“눈 밑 지방 돌출, 생활 습관으로 예방 가능”

“눈 밑 지방 돌출, 생활 습관으로 예방 가능”

2015.02.21. 오후 12:0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첫인상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 중의 하나가 눈이다. 하지만 눈도 자연적인 노화 앞에서는 어쩔 수가 없다.

노화에 따라 눈 밑이 지방 축적으로 볼록해지고 심한 경우 눈 아래가 처지는 현상까지 막기란 쉽지 않다.

볼록한 눈 밑으로 그늘이 생겨서 다크서클이 생기면 무뚝뚝하고 피곤한 인상을 만들어 상대방에게 늘 피로해 보이는 느낌을 줄 수 있다.

서울 논현동 가로수성형외과 박장우 원장에 따르면 눈 밑 지방은 보통 노화로 생기지만 유전적인 경우도 있으므로, 눈 주위의 구조물이 약하거나 눈 밑 지방의 양 자체가 많으면 젊은 나이에도 지방이 돌출될 수 있다.

박 원장은 눈 주위가 환하게 보이기 위해서는 평소 생활 습관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일상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생활 속 예방법 몇 가지를 소개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 불규칙한 생활과 수면 부족으로 인한 피로감은 눈 밑 지방주머니 속 혈액을 증가시켜 지방을 튀어나오게 만드는 주범이 된다. 정도가 심하면 지방주머니가 밑으로 처지면서 눈 밑 처짐 현상이 생긴다.

눈을 자주 비비는 것도 피해야 할 습관 중 하나이다. 눈을 비빌수록 눈 주변의 피부가 더욱 두꺼워 지고 주름이 늘어날 뿐만 아니라 색소침착이 생겨 다크서클이 더욱 심해 질 수 있다.

물안경이나 고글 착용같이 눈 주변을 압박하는 행위 역시 좋지 않다. 눈가에 가해지는 강한 압력이 눈 주변을 눌러서 눈 밑 지방 돌출을 더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눈 둘레근 강화 운동’을 통해 꾸준하게 눈 주변을 마사지 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 눈을 둘러싼 근육을 손가락으로 가볍게 결을 따라 문질러주는 운동으로 눈 밑 지방이 쌓이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박 원장은 “과도한 눈 밑 지방으로 인해 그늘진 눈 주변에 콤플렉스를 느끼는 사람은 ‘눈 밑 지방 재배치’ 수술을 고려해 볼 수 있다”며 “결막절개만을 통해 과도한 지방을 눈물고랑 쪽으로 재배치함으로써 다크서클을 줄이고 눈 밑 굴곡을 평평하게 만들어 주는 수술”이라고 말했다.

박 원장은 또 “수술 뿐 아니라 주사를 통해 지방 크기를 줄이기도 하고, 색소침착이 심한 경우에는 레이저 치료가 효과 적일 수 있다”며 “사전 검사를 통해 각자에게 가장 좋은 방법을 찾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눈매가 인상을 좌우하는 만큼 수술에는 신중을 기해야 하고, 개인마다 다른 눈 주위의 구조나 지방의 양, 탄력의 정도 등을 고려해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박 원장은 덧붙였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