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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발열 증세가 있을 때 흔히 부모들은 감기 때문이라고 생각하지만 소화장애가 원인인 경우도 있다.
한의학에서는 감기 증상과 비슷하지만 소화계에 문제가 있다는 뜻의 ‘식적류상한(食積類傷寒)’과 소화장애로 인해 생기는 발열인 ‘식적발열(食積發熱)’을 통해 감기와 증세는 비슷하지만 실제로는 소화장애가 원인인 발열을 설명하고 있다.
용인시 유방동 청명한의원 백재영 원장은 “성인과 달리 어린이 발열의 대부분은 아직 성장이 진행되고 있는 소화기능의 장애 때문이다”라며 “내원한 아이들이 실제로 감기에 걸렸거나 목이 부어서 열이 나는 경우는 30~40%에 불과하고 70~80%는 소화장애 또는 배탈이 원인이다”라고 말했다.
백 원장은 “배탈이 원인인 경우 발열 직전이나 초기에 복통을 호소한다”며 “배를 만졌을 때 꾸르륵하는 물소리가 나거나 위장 부위가 부풀어 오른 것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백 원장에 따르면 감기로 인한 열과 소화장애로 인한 열의 차이점은 다양하다. 만약 열이 나기 직전 아이가 추위에 노출됐었고 오한, 쉰 목소리, 팔다리 통증, 콧물과 코 막힘 증세가 있다면 감기로 인한 발열을 의심해야 한다.
반면, 식적으로 인한 열은 추위 노출이 없었고 오한이 거의 없는데도 두통, 어지럼증, 구토, 설사 등이 동반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증상 끝에 열이 호전된다면 식적발열을 생각해 볼 수 있다.
백 원장은 “식적발열 증상을 완화하려면 아이의 배를 찜질해 주거나 유제품 섭취를 줄이고 소화가 안 된 음식들은 빨리 몸 밖으로 배출시켜 주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소화기능의 저하는 음식 섭취에 문제가 있었을 경우 발생하지만 찬 음식 섭취, 체력고갈, 피로축적 등도 원인이 될 수 있다.
백 원장은 “소화장애와 감기 모두 발열의 원인인 경우가 있다”며 “증세에 따른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며 경중에 따라 치료의 방향이 달라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한의학에서는 감기 증상과 비슷하지만 소화계에 문제가 있다는 뜻의 ‘식적류상한(食積類傷寒)’과 소화장애로 인해 생기는 발열인 ‘식적발열(食積發熱)’을 통해 감기와 증세는 비슷하지만 실제로는 소화장애가 원인인 발열을 설명하고 있다.
용인시 유방동 청명한의원 백재영 원장은 “성인과 달리 어린이 발열의 대부분은 아직 성장이 진행되고 있는 소화기능의 장애 때문이다”라며 “내원한 아이들이 실제로 감기에 걸렸거나 목이 부어서 열이 나는 경우는 30~40%에 불과하고 70~80%는 소화장애 또는 배탈이 원인이다”라고 말했다.
백 원장은 “배탈이 원인인 경우 발열 직전이나 초기에 복통을 호소한다”며 “배를 만졌을 때 꾸르륵하는 물소리가 나거나 위장 부위가 부풀어 오른 것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백 원장에 따르면 감기로 인한 열과 소화장애로 인한 열의 차이점은 다양하다. 만약 열이 나기 직전 아이가 추위에 노출됐었고 오한, 쉰 목소리, 팔다리 통증, 콧물과 코 막힘 증세가 있다면 감기로 인한 발열을 의심해야 한다.
반면, 식적으로 인한 열은 추위 노출이 없었고 오한이 거의 없는데도 두통, 어지럼증, 구토, 설사 등이 동반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증상 끝에 열이 호전된다면 식적발열을 생각해 볼 수 있다.
백 원장은 “식적발열 증상을 완화하려면 아이의 배를 찜질해 주거나 유제품 섭취를 줄이고 소화가 안 된 음식들은 빨리 몸 밖으로 배출시켜 주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소화기능의 저하는 음식 섭취에 문제가 있었을 경우 발생하지만 찬 음식 섭취, 체력고갈, 피로축적 등도 원인이 될 수 있다.
백 원장은 “소화장애와 감기 모두 발열의 원인인 경우가 있다”며 “증세에 따른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며 경중에 따라 치료의 방향이 달라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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