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풀어 오른 뇌 속 혈관, 뇌동맥류 치료법과 예방법은?

부풀어 오른 뇌 속 혈관, 뇌동맥류 치료법과 예방법은?

2017.06.17. 오전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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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녕하세요. YTN 헬스플러스라이프 이윤지입니다.
‘인체의 작은 우주’라 불리는 뇌는 약 4분간 혈액을 공급받지 못하면 뇌세포가 빠르게 손상되는데요.
발 빠른 치료가 중요한 뇌동맥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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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통계청에 따르면 뇌혈관 질환은 한국인 사망 원인 중 3위를 차지하고 있는데요.
뇌동맥류는 어떤 병인가요?

[인터뷰: 방재승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신경외과 부교수]
뇌동맥류는 뇌동맥 벽이 꽈리처럼 부풀어 오르는 질환이고요.
혈관 벽이 부푸는 가장 큰 요인은 동맥경화입니다.
직경 25mm 이상의 거대 뇌동맥류가 아니면 자각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앵커]
뇌동맥류의 치료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인터뷰]
코일색전술은 두개골을 열지 않고 미세 기구를 혈관 안으로 넣어 뇌동맥류 속에 백금 코일을 채워 넣는 치료법입니다.
개두술은 두개골을 열어 티타늄 클립으로 부푼 혈관을 묶는 치료법입니다.
일반적으로 뇌동맥류의 크기가 직경 4mm 이상이고 모양이 좋지 않거나 뒤통수 부위에 생긴 경우에는 반드시 치료를 해야 합니다.

[앵커]
거대 뇌동맥류 같은 복잡한 수술은 어떻게 진행되나요?

[인터뷰]
뇌동맥류의 직경이 커서 결찰술로는 치료가 불가능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혈관 이식술(혈관 우회술)이나 코일색전술을 병행하는 등의 복합적인 치료 방법을 써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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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해요!]
Q. 뇌혈관 질환 가족력이 있는 사람도 뇌동맥류 위험성을 줄일 수 있나요?

A. 네, 당연합니다.
뇌혈관 질환 발생 요인인 술, 담배, 비만,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이 6가지만 잘 관리하시면 뇌혈관 질환은 반드시 예방할 수 있습니다.
만 40세 이상인 분들은 적어도 3~5년마다 뇌 영상 이미지 촬영 등 뇌혈관 검사를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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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뇌혈관 질환은 전조증상이 거의 없기 때문에 규칙적인 생활습관과 조기 진단을 통해 미리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족력이 있거나 만 50세 이상이라면 뇌혈관 검사를 통해 뇌 건강을 미리 지키시기 바랍니다.
함께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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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 이윤지 / 촬영·편집 박세근, 정원호, 강재연 / 구성 공영주, 강승민 / AD 송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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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 : 분당서울대학교병원 (1588-33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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