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가 절뚝거리면? 반려견의 슬개골 탈구 의심해야

강아지가 절뚝거리면? 반려견의 슬개골 탈구 의심해야

2016.08.20. 오전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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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녕하세요. YTN 헬스플러스라이프 이윤지입니다.
함께하면 위안과 활력소가 되어주는 반려견!
반려견은 다쳐도 의사표현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주인이 먼저 질환에 대해 잘 알고 대처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반려견이 흔히 않는 질환 중 하나는 바로 무릎 관절 앞쪽에 위치한 슬개골이 빠지는 슬개골 탈구입니다.
오늘은 슬개골 탈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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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아지의 슬개골 탈구는 쉽게 말해서 다리를 다쳤다고 보면 되는 건가요?

[인터뷰 : 박성수 아이유동물메디컬센터 원장]
슬개골이라고 하는 것은 강아지의 뒷다리 대퇴골과 경골의 중간에 위치한 작은 뼈인데요.
그것이 빠지게 되면 통증이나 퇴행성 관절염을 유발하게 됩니다.
뒷다리의 오른쪽이나 왼쪽 다리를 들고 깽깽이 걸음으로 걷는다든지,
또는 토끼뜀같이 두 다리를 같이 뛰어다닌다면 일단 슬개골 탈구를 의심해보실 필요가 있겠습니다.

[앵커]
슬개골 탈구의 치료법도 전해주세요.

[인터뷰]
관련이 있는 인대와 근육의 배열을 잘 맞춰주는 수술적 방법이 있고요.
물리치료나 약물치료로 관리를 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앵커]
슬개골 탈구를 예방하는 방법도 알려주세요.

[인터뷰]
계단이나 소파나 침대와 같은 높은 곳을 뛰어오르는 행동을 막아주셔야 하고요.
미끄러운 곳에서 행동을 할 때는 발바닥의 털을 잘 밀어주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에 이러한 주의를 하셨음에도 불구하고 강아지가 걸어 다닐 때 절뚝거린다면 바로 전문가에게 가셔서 진단을 받으시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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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해요!]
Q. 저희 집 강아지가 다리를 절다가 다시 잘 걷는데, 그럼 다 나은 건가요?

A. 슬개골 탈구가 스스로 낫지는 않고요.
강아지의 경우에는 동물의 특성상 자기가 좋아하는 보호자 앞에서는 쉽게 통증을 나타내지 않습니다.
이 시기를 놓치시게 되면 더 큰 퇴행성 질환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초기에 전문가에게 찾아가셔서 진단과 상담을 받으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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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인을 보면 항상 뛰어와 반겨주는 반려견!
적절한 산책과 체중관리로 슬개골 탈구를 예방하고 초기 증상이 발견될 때는 발 빠르게 전문기관을 찾아 더 큰 질환을 예방하시기 바랍니다.
YTN 헬스플러스라이프 이윤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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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 이윤지 / 촬영·편집 박세근, 정원호, 강재연 / 구성 공영주, 강승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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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 : 아이유동물메디컬센터 (031-604-09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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