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나은 측 "개인 휴대폰 해킹범, 금전 요구하며 협박…경찰 수사 중"

걸그룹 '에이핑크' 출신 배우 손나은이 휴대폰을 해킹 당한 후 해킹범에게 협박 당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손나은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2일 공식입장을 내고 "최근 배우 손나은의 개인 휴대폰이 해 킹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라며 "해킹범은 불법적으로 수집한 데이터를 공개하지 않는 조건으로 금전을 요구했고, 손나은 배우는 가족 및 지인들에게 피해를 주고 싶지 않아 이에 한 차례 응한 바 있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해킹범은 이에 그치지 않고 추가적인 금전을 요구했다고. 소속사 측은 "배우 본인은 물론 가족에게까지 연락을 하는 등 정신적으로도 피해가 큰 상황이다. 사건은 이미 경찰에서 정식 수사 중이며 사생활 사생활 침해 및 협박 등과 관련한 일체의 범죄 행위에 대해 강력히 법적 대응을 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손나은은 지난 2011년 걸그룹 에이핑크의 멤버로 데뷔했으며, 2012년 드라마 '도롱뇽도사와 그림자 조작단'을 통해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최근 드라마 '가족X멜로', '옥씨부인전' 등에서 활약했다.

◆ 이하 손나은 측 공식입장 전문

YG엔터테인먼트입니다. 최근 배우 손나은의 개인 휴대폰이 해킹당하는 사건이 발생, 이와 관련 안내 말씀드립니다.

해킹범은 불법적으로 수집한 데이터를 공개하지 않는 조건으로 금전을 요구했고, 손나은 배우는 가족 및 지인들에게 피해를 주고 싶지 않아 이에 한 차례 응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해킹범은 이에 그치지 않고 추가적인 금전을 요구하며 다시 협박을 해오고 있습니다. 배우 본인은 물론 가족에게까지 연락을 하는 등 정신적으로도 피해가 큰 상황입니다.

해당 사건은 이미 경찰에서 정식 수사 중이며, 사생활 침해 및 협박 등과 관련한 일체의 범죄 행위에 대해 강력히 법적 대응을 해나갈 것을 분명히 밝힙니다.

끝으로 현재 정식 조사가 진행 중인 만큼 확인되지 않은 사실에 대한 보도는 자제해주시길 정중히 부탁드립니다.

[사진출처 = OSEN]

YTN star 강내리 (nrk@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