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측, ‘영구 제명’ 팬의 억울한 사연에 응답 “재발 방지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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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아이유의 소속사인 이담 엔터테인먼트가 억울하게 부정 티켓으로 분류돼 팬클럽에서 영구 제명된 팬의 사연을 듣고 사과했다.

이담 엔터테인먼트는 3일 아이유 공식 팬카페에 한 팬이 예매한 티켓이 부정 티켓으로 분류된 경위와 이 팬이 영구 제명되기까지의 과정을 설명한 후 “‘암행어사 제도’는 당사와 멜론티켓, 공연팀 모두 부정 거래를 조금이나마 더 방지하고자 도입한 것이었기에 이번 일로 인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팬분께 응대 과정부터 이번 공지까지 불쾌함을 끼쳤다면 진심으로 사과의 말을 전한다. 이른 시일 내 원만히 합의하고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한국소비자원 접수 건 역시 최선을 다해 성실히 임하겠다. 더불어 공연 티켓 예매 과정에서 불편함을 느끼신 모든 팬분께도 송구의 말씀 함께 올린다”고 사과했다.

소속사 측은 “당사는 팬분들께서 공연 티켓 예매와 관련해 제언해 주신 부분들을 인지하고 있다”며 “청소년증 발급 기준에 해당하지 않는 연령대 관객의 입장에 있어 확인 절차 완화 , 소명 절차 매뉴얼 고지, 멜론티켓 고객 CS 응대 개선, 암행어사 제도 등 따끔한 질책을 더 나은 발전의 기회로 받아들이고 여러 의견을 수용해 해당 제도를 개편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추가 피해를 막는 것은 물론, 신중을 기해야 하는 사안인 만큼, 단시간에 개선안을 발표하기 어려운 점은 미리 양해 말씀드린다”라며 “모두가 개선의 필요성을 체감하고 있는 만큼, 더 나은 방안 마련을 위해 당사, 멜론티켓, 공연팀 모두가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 나가겠다. 끝으로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YTN star 곽현수 (abroad@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