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자ㅇ난감', 호평 속 연이은 잡음…불법 푸드트럭·풍자 논란까지

'살인자ㅇ난감', 호평 속 연이은 잡음…불법 푸드트럭·풍자 논란까지

2024.02.14. 오전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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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새 시리즈 '살인자ㅇ난감'이 연이은 논란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지난 9일 공개된 넷플릭스 '살인자ㅇ난감'은 지난 11일 기준 넷플릭스 세계 순위 TV쇼 부문 4위에 올랐다. 이날 한국을 포함해 방글라데시, 인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파키스탄, 필리핀, 카타르,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등 11개국에서 1위를 기록했다.

해외에서의 뜨거운 반응과 별개로, 국내에서는 연이은 논란에 휘말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먼저 극중 인물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풍자했다는 논란에 휘말렸다. 이에 일부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작품 보이콧을 하겠다는 여론이 확산됐다.

의혹이 제기된 캐릭터는 7화에 등장하는 건설사 대표 형정국 회장 캐릭터로, 안경을 끼고 머리를 넘긴 모습이 닮았다는 주장이 나왔다. 또한 형 회장의 죄수번호 '4421'이 대장동 개발 사업 시행사가 챙긴 수익 4,421억 원과 일치한다는 해석도 나왔다.

넷플릭스는 의혹을 부인했다. 넷플릭스 측은 "해당 내용은 사실무근"이라며 "작품에 등장하는 형정국 회장 죄수번호는 의미 있는 숫자가 아니다. 특정 인물과는 전혀 상관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작품을 둘러싼 논란은 또 불거졌다. 충북도 청남대관리관리사업소에서 최근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살인자ㅇ난감'이 청남대에서 촬영됐다고 알리며 푸드트럭 운영과 취식 행위가 이뤄졌음을 스스로 인증한 것.

상수도보호구역인 청남대는 지난해 가을 축제 당시 푸드트럭 운영으로 감사원 감사를 받는 상황. 이런 가운데 푸드트럭 운영을 인증해 논란이 일자 청남대 측은 해당 게시물에서 푸드트럭이 찍힌 사진을 삭제했다.

또한 '살인자ㅇ난감' 측은 "야간 야외촬영 현장 스태프들의 식사 제공을 위해, 지난해 1월 16일 '관리사업소' 측에 스태프 및 배우 식사를 위한 공간 대관 요청을 담은 '청남대 공유재산 시설 사용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해명했다.

한편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살인자ㅇ난감'은 꼬마비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평범한 남성이 우발적으로 살인을 저지른 뒤 점차 살인자로 변모해 가는 과정을 다룬 범죄 스릴러물이다.

[사진출처 = 넷플릭스]

YTN star 강내리 (n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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