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이슈] 차학연, '빅스' 활동 선 긋기에 역풍…'무인도의 디바' 영향받나

[Y이슈] 차학연, '빅스' 활동 선 긋기에 역풍…'무인도의 디바' 영향받나

2023.11.06. 오전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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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이슈] 차학연, '빅스' 활동 선 긋기에 역풍…'무인도의 디바' 영향받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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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빅스'의 리더이자 배우 차학연 씨가 그룹의 완전체 활동에 또 불참하기로 결정하면서 역풍이 불고 있다. 이에 이제 막 본격적인 시청률 상승세를 타기 시작한 드라마 '무인도의 디바'에 악영향을 끼치는 것은 아닌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지난 5일 차학연 씨의 소속사 51k 측은 차학연 씨가 빅스의 완전체 컴백 활동에 불참한다고 발표했다. 소속사는 "빅스의 앨범 제작 일정과 드라마 촬영 및 하반기 예정된 스케줄이 맞물리게 되어 빅스 멤버들과 신중히 논의한 끝에 이번 앨범 녹음 및 활동에 엔은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소속사는 "아쉽지만 불가피하게 내린 결정"이라며 양해를 구했지만, 팬들은 분노와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앞서 빅스는 홍빈 씨, 라비 씨가 각기 다른 이유로 탈퇴하면서 4인조 재편 상황을 맞았고, 이후 나머지 멤버들이 팀을 지키기 위해 무던히 애써왔기 때문.

대표적인 예가 지난 1월 열렸던 빅스 콘서트다. 이때도 차학연 씨는 자리를 비워 과거 6명이 했던 무대를 나머지 세 멤버(레오, 혁, 켄)가 채웠다. 당시 멤버 레오 씨는 뮤지컬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출연으로 바쁜 일정을 소화하면서도 빅스 공연 준비에 매진했던 것으로 알려진다.

빅스의 이번 컴백은 팀에게 특히 중요하다. 2019년 발표한 싱글 앨범 '페라렐' 이후 무려 4년 2개월 만의 컴백임과 동시에 팀 재편으로 힘든 시기를 이겨낸 이들이 건재함을 알려야 하는 상황. 그러나 팀의 리더임에도 완전체 활동 불참을 선언한 차학연 씨의 행보에 비판이 쏟아지고 있는 것.

일각에서는 하반기 예정된 드라마 촬영 등의 스케줄로 앨범 활동을 하지 못하게 됐다는 설명도 의아하다는 반응이다. YTN 확인 결과, 차학연 씨가 출연 중인 tvN 드라마 '무인도의 디바'는 지난해부터 촬영을 시작해 지난달 말 1년 간의 촬영을 마쳤고, 지난주 종방연을 끝으로 모든 일정을 마무리했다.

드라마 팀에 사전 양해를 구하고, 일정을 미리 상의했다면 가수와 연기 활동을 병행하는 것이 불가능한 것은 아닌 상황. 연기 활동을 병행하는 아이돌은 많다. 그럼에도 완전체 활동에 선을 긋는 것은 결국 연기와 가수 중 현재의 무게 중심을 어디에 두고 있느냐의 여부로 보인다는 판단이다.

빅스 팬들에게는 상처를 남긴 발표인 만큼, 배우 활동에만 치중하는 차학연 씨의 행보를 응원하기도 불편하다는 반응이 나온다. 차학연 씨 논란이 드라마 '무인도의 디바'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무인도의 디바'는 4회 시청률 8.0%(전국 가구 기준)로 이제 막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사진출처 = tvN]

YTN 강내리 (n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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