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현장] 김다미·전소니 ‘소울메이트’… “우리 삶의 소울메이트를 추억하며”(종합)

[Y현장] 김다미·전소니 ‘소울메이트’… “우리 삶의 소울메이트를 추억하며”(종합)

2023.02.28. 오후 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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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현장] 김다미·전소니 ‘소울메이트’… “우리 삶의 소울메이트를 추억하며”(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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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다미 씨와 전소니 씨가 국내에서도 두터운 마니아층을 지닌 중국영화 '안녕, 나의 소울메이트'의 리메이크작인 ‘소울메이트’로 관객들을 찾아온다.

영화 ‘소울메이트’의 언론 시사회가 오늘(28일) 오후 2시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렸다. 이날 시사회와 기자간담회에는 연출을 맡은 민용근 감독과 배우 김다미, 전소니, 변우석 씨 등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소울메이트’는 첫 만남부터 서로를 알아본 두 친구 ‘미소(김다미)’와 ‘하은(전소니)’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학창 시절부터 어른이 될 때까지 기쁨, 슬픔, 설렘, 그리움까지 모든 것을 함께 한 친구의 모습을 담았다.

여러 작품에서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줬던 김다미 씨가 자유로운 영혼을 지닌 ‘미소’를, 전소니 씨는 미소와 반대되는 단아한 매력을 지닌 ‘하은’을 연기했다. 변우석 씨는 이들과 청춘을 함께 보내는 진우 역할을 맡았다.

이날 민용근 감독은 “원작 인기에 대한 부담이 조금 있었다. 시나리오를 같은 원작이지만 저의 방식으로 이야기를 풀어가다 보면 원작이 있다는 것을 잊어버리는 순간이 있다. 시나리오를 쓰고 배우들과 작업을 하고, 촬영장에 가게 되며 원작의 생각이 들지 않았다. 원작과 같은 설정인 부분도 있고 멀어지는 부분도 있다. 스스로는 원작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스럽게 연출하고 싶었다”라며 연출 후기를 전했다.

이어 민 감독은 “모든 감독님들이 본인이 만든 영화에 대한 애정과 사랑이 있지만, 이번 작품은 제가 정말 사랑하는 영화다. ‘소울메이트’를 만드는 과정과 결과 모두 너무나 사랑하는 감정을 느낀다”라며 영화에 대한 애정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영화를 보시면서 각자 마음에 떠오르는 어떤 사람의 모습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친구일 수도 있고, 애인이나 배우자 혹은 부모님일 수도 있을 것 같다. 어떤 존재라도 좋으니 영화를 보며 내 마음속에 떠오르는 단 한 사람, 그 사람과 나의 관계. 내가 나일 수 있게 해주는 그 누군가를 생각해 보셨으면 좋겠다”라며 예비 관객들에게 영화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

김다미 씨는 “배우로서 청춘의 시절을 연기할 수 있는 순간은 짧다고 생각한다. 지금 제 나이부터 10대까지를 작품에 담아낼 수 있어서 배우로서 행복하고 영광이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가끔 꺼내 보는 일기장처럼 저희 영화도 가끔 생각날 때마다 한 번씩 보고 감정을 추억하셨으면 좋겠다”라며 예비 관객들을 향한 러브콜을 보냈다.

전소니 씨는 “빛나는 시절을 연기할 수 있던 것도 감사하다고 생각되지만, ‘소울메이트’ 같은 이야기가 너무 보고 싶었는데 이런 작품에 참여할 수 있어서 영광이다. 흔들리는 시기의 만남과 헤어짐을 표현하는 작품을 인생에 한 번쯤 만들어보고 싶었다. 관객들이 시간이 지나서 이 영화를 문득 꺼내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큰바람도 있다”라며 ‘소울메이트’에 대한 깊은 애정을 전했다.

변우석 씨는 “배우를 꿈꾸면서 청춘물을 꼭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 ‘소울메이트’라는 작품이 이런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 이런 작품을 하게 돼서 다행이라는 생각을 했다. 최대한 울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그런데 보다가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나와서 열심히 울었다. 누구의 시선으로 보는지에 따라 영화가 달라진다고 생각된다. 각자의 시선에 따라 봐주시면 훨씬 더 아름다운 영화가 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소울메이트’는 오는 3월 15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YTN 김성현 (ja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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