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현장] 김현중 "옛 시절의 순수함, 설렘, 풋풋함 많이 잊혀진 것 같아"

[Y현장] 김현중 "옛 시절의 순수함, 설렘, 풋풋함 많이 잊혀진 것 같아"

2023.02.27. 오후 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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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현장] 김현중 "옛 시절의 순수함, 설렘, 풋풋함 많이 잊혀진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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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현중 씨가 옛 시절의 순수함이 잊혀져가는 요즘 시대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27일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김현중 씨의 정규 3집 '마이 선(MY SUN)'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마이 선'은 세계 최초로 달에 도착해 달의 뒷면을 마주한 최초의 인간인 마이클 콜린스의 생을 모티브로 한 앨범으로, 그가 지구에 귀환해 느꼈을 소중한 것들에 관한 이야기를 김현중 씨만의 시선으로 해석했다.

이날 김현중 씨는 이번 앨범에 대해 "말 그대로 나의 태양이라는 뜻이다. 제가 올해로 서른일곱이 됐는데, 지나온 세월들을 생각해 보니 태양의 에너지를 받아 인간이 활동하고, 달이라는 행성이 우리를 식혀주고, 밤을 어둡지 않게 밝혀주지 않나. 이 지구상의 아버지들, 하늘, 우주에 대한 감사함을 느끼며 살아야겠다고 생각했다"라며 앨범에 담은 의미를 설명했다.

앨범과 동명의 타이틀곡 '마이 선'은 무려 6분이 넘는 대곡(大曲) 지향적인 노래다. 곡의 주제인 자신의 삶에서 가장 소중한 것이 가족과 친구, 팬이라는 깨달음을 다시 한번 음악으로 표현했다. 앞서 여러 차례 음악을 통해 같은 메시지를 전달했던 김현중 씨는 이번 신곡을 통해 그동안 밟아온 긴 페이지를 정리하고 새로운 시작을 알린다.

이외에도 든든하던 아버지의 뒷모습을 바라보던 어린아이가 작아진 아버지의 등을 바라보며 삶의 무게를 이해해 가는 ‘테이크 미 홈’(Take Me Home)과 2020년 일본에서 발매한 싱글 곡을 번안해 외로운 나날을 보내고 있는 우리들의 보편적인 하루에 응원을 보내는 록 넘버 ‘달과 태양과 당신의 노래’, 90년대의 순수하고 풋풋한 시절의 감성을 레트로하게 표현한 소프트 록 ‘날 사랑하게 만들 거야’ 등의 수록곡들이 담겼다.

특히, 김현중 씨는 '날 사랑하게 만들 거야'에 대해 설명하면서 "제가 MZ세대라고 하더라. 전 몰랐다"라고 말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어 "90년대에 느꼈던 순수했던 감정, 설레는 마음, 풋풋함이 요즘은 많이 잊혀지는 것 같다. 그때의 설렘을 이 노래를 통해 회상해 보는 소중함을 드리고 싶었다. 지금의 어린 MZ 세대는 그 시절을 이해하지 못 할 거 아닌가. 상상이라도 그 추억에 젖어보실 수 있게 이 노래를 만들었다"라고 전했다.

한편 김현중 씨의 정규 3집 ‘마이 선’은 이날 오후 6시 발매된다.

[사진=오센]

YTN 이유나 (ly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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