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터뷰] '치얼업' 장규리 "응원단 안무, 걸그룹 춤 느낌 빼느라 애썼죠"①

[Y터뷰] '치얼업' 장규리 "응원단 안무, 걸그룹 춤 느낌 빼느라 애썼죠"①

2022.12.24. 오전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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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장규리 씨가 대학응원단 안무에 도전한 소감을 밝혔다.

장규리 씨는 지난달 25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YTN 사옥에서 진행된 '치얼업' 종영 인터뷰에서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그는 '치얼업'에서 연희대학교 응원단 부단장 '태초희' 역을 맡아 지상파 미니시리즈 첫 주연 신고식을 성공적으로 해냈다.

걸그룹 '프로미스나인' 멤버로 가요계에 첫 데뷔했던 만큼, '치얼업'에서 선보일 응원단 안무는 어떨지 많은 팬들의 기대가 쏠렸다. 그리고 공개된 본 방송에서 장규리 씨는 한층 파워풀한 안무와 여유로운 표정까지 응원단에 최적화된 모습으로 호평을 이끌어냈다.

걸그룹 출신인 만큼 안무 습득에 있어서 큰 어려움은 없었을 거라는 예상도 있었지만, 연습 과정이 쉽지만은 않았다고. 장규리 씨는 "춤에 대한 습득력은 빨랐던 것 같지만, 감독님께서 걸그룹 춤 같다고 하셔서, 그 느낌을 빼느라 애를 썼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걸그룹 춤을 오래 춰왔다 보니 몸을 예쁘게 쓰는 거에 익숙해져 있었던 것 같다. 응원단 춤은 목적도 다르고, 쓰는 에너지도 달랐다. 배인혁 씨가 '누나는 이런 거 안 힘들지' 했는데, 저도 응원단 춤은 한번 추면 숨이 턱 끝까지 찼다"며 쉽지 않았던 준비 과정에 대해 언급했다.

보다 완성도 있는 안무를 완성하기 위해 실제 대학 응원단 단원들을 만나기도 했다고. 장규리 씨는 "안무감독님께도 지도를 받았고, 실제 응원단 분들을 2번 정도 만나서 실제로 무대에서 쓰는 습관 같은 것들을 들었다"며 적극적으로 준비에 임했음을 밝혔다.

응원단 의상도 생각지 못한 고충이 있었다고. 장규리 씨는 "처음에 입었을 때 어색했고, 블라우스에 조끼, 재킷, 벨트까지 많이 껴입다 보니 한여름에 촬영할 때 입기에 너무 더웠다. 또 의상 관리에 신경 써야 했기에 아무 데나 앉지도 못했다"고 숨은 고충을 털어놨다.

본 촬영에 들어가기 2개월 전부터 안무 연습을 시작하고, 한여름 야외 촬영의 어려움도 이겨내며 성공적으로 촬영을 마친 소감은 어떨까. 장규리 씨는 "배우로 전향한 후 첫 작품이라 부담감이 없었다면 거짓말이지만, 주변에서 많이 도와주셨고 잘 마친 것 같아 감사하다"고 전했다.

자신이 맡은 '태초희' 역할의 결말에 대해서는 얼마나 만족했을까. 그는 "태초희의 성장 포인트를 '사랑'으로 잡았다. 태초희는 평소에는 자존감도 높고 인기도 많지만, 자꾸 나쁜 남자에게 끌리고 상처받는 연애를 한다. 연애에 있어서는 자존감이 낮은 친구이지 않을까 하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런 '태초희'가 자신을 진심으로 아껴준 용일이와 러브라인을 형성하는데 성공하는 모습을 보여준 결말인 만큼 만족한다고. 그는 "자신의 내적인 부분을 바라봐 주고, 변하지 않는 용일이에게 마음을 열었는데, 태초희 입장에서 가장 해피엔딩이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웃었다.

한편 드라마 '치얼업'은 찬란한 역사를 뒤로하고 망해가는 대학 응원단에 모인 청춘들의 뜨겁고 서늘한 캠퍼스 미스터리 로코. 대학 응원단이라는 새로운 소재와 청춘 스타들의 열연으로 마니아층을 형성하며 사랑받았다.

[사진제공 = 저스트엔터테인먼트]

YTN star 강내리 (n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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