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주X박희순 "안개 낀 미스터리"...'트롤리' 딜레마 속 당신의 선택은?(종합)

김현주X박희순 "안개 낀 미스터리"...'트롤리' 딜레마 속 당신의 선택은?(종합)

2022.12.15. 오후 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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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주X박희순 "안개 낀 미스터리"...'트롤리' 딜레마 속 당신의 선택은?(종합)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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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고 보는 배우들의 미스터리 멜로드라마가 이번 연말 출사표를 던졌다.

오늘(15일) 오후 SBS 드라마 '트롤리'(연출 김문교, 극본 류보리)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출연 배우 김현주, 박희순,김무열, 정수빈 씨, 김문교 감독이 참석했다.

김현주X박희순 "안개 낀 미스터리"...'트롤리' 딜레마 속 당신의 선택은?(종합)

이날 책 수선가이자 국회의원 남중도의 아내 김혜주 역을 맡은 김현주 씨는 "작품 고를 때 생각보다 많은 고민을 하진 않는다. 처음 대본 받았을 때의 느낌을 그대로 밀고 가는 편이다. 그리고 내가 잘 할 수 있는지도 생각해본다. 또는 해보지 않았던 작품을 고른다"라고 전했다.

특히 "'트롤리' 대본은 미스터리한 소설 책을 읽는 느낌이고, 안개가 많이 껴져 있는 느낌이다. 그걸 제가 헤쳐나가고 싶은 욕망을 느꼈다. 결말이 어떻게 될까 개인적으로 정말 궁금했다"고 전했다.

그동안 정의롭고 강단 있는 역할을 주로 맡았던 것에 비해 이번 김혜주는 결이 다르다. 김현주 씨는 "그간은 직업 등 외형적으로 보여지는 게 강단있는 역할을 주로 했다. 그에 반해 이번 혜주는 겉으로는 부드럽지만, 안으로는 강인한 인물이다. 제가 매력을 느끼는 지점"이라고 말했다.

김 감독은 제목 ‘트롤리'의 뜻에 대해 "딜레마 이론에서 착안한 제목이다. 트롤리는 전차의 이름이다. 전차가 진행 방향대로 갔을 때 그대로 달리게 놔두면 앞에 있는 인부 5명이 죽지만, 내가 전차 방향을 바꿔서 옆 선로를 간다면 1명만 전차에 치인다는 설정이다. 이때 어떤 선택을 할지에 대한 이야기다”라고 설명했다.

김현주X박희순 "안개 낀 미스터리"...'트롤리' 딜레마 속 당신의 선택은?(종합)

국회의원 남중도 역을 맡은 박희순 씨는 "가족을 사랑하고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선보인다는 점에서 기존 작품과 차별화가 느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저는 좌도 아니고 우도 아닌 중도를 지키는 사람"이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우리 작품은 정치색이 없다. 부담이 없을 순 없었지만 어느 쪽으로도 쏠리지 않고 우리 이야기를 풀어나가자는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

또 "극중 생소한 용어가 있어서 그걸 공부하는 데 시간을 많이 할애했다. 대사량이 많아서 학생처럼 외웠던 것 같다.이전엔 몸을 많이 썼는데 이번엔 말을 좀 많이 한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함께 호흡한 김현주 씨에 대해 박희순 씨는 "'국물이 끝내줘요' 때 부터 김현주씨의 팬이었다. 또 인성 좋기로 소문이 잘 나있고, 연기야 뭐 말할 것도 없다. 그래서 호흡이 잘 맞았다고 생각한다. 의견 충돌 한번 없이 처음부터 끝까지 갔다. 이 역할을 김현주씨가 안했다면 제가 과연 끝까지 할 수 있었을까 싶었을 정도"라고 전했다.

김현주 씨 역시 "그간 박희순씨가 강하고 무거운 역할을 주로 많이 했다. 그런데 저희 작품에선 부드러운 멜로 눈빛도 많이 보여준다. '왜 지금까지 이런 역할을 안 하셨지?' 싶은 생각이 들 정도"라고 강조했다.

김현주X박희순 "안개 낀 미스터리"...'트롤리' 딜레마 속 당신의 선택은?(종합)

극중 국회의원 남중도의 수석보좌관 장우재 역으로 변신한 김무열 씨는 4년 만에 지상파 드라마 복귀다. 그는 “소위 이야기하는 방송국 3사 중에 시리즈를 함께 한 건 SBS가 유일하다. '일지매', '아내가 돌아왔다'를 했는데 당시 TV 드라마 매커니즘에 대해 도움을 받고 배웠다. SBS는 모교같은 곳이라 친밀감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19일 밤 10시 첫 방송하는 '트롤리'는 과거를 숨긴 채 살던 국회의원 아내의 비밀이 세상에 밝혀지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딜레마 멜로 드라마이다.

YTN 공영주 (gj9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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