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적셔~"…'술도녀2' 이선빈X한선화X정은지, 더 진해졌다 (종합)

"다시 적셔~"…'술도녀2' 이선빈X한선화X정은지, 더 진해졌다 (종합)

2022.12.06. 오후 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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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꾼도시여자들2'이 더 진한 술 냄새, 사람 냄새로 돌아왔다.

티빙 새 오리지널 '술꾼도시여자들2'(극본 위소영·연출 박수원)의 제작발표회가 6일 오후 온라인으로 공개됐다. 현장에는 배우 이선빈 씨, 한선화 씨, 정은지 씨, 최시원 씨, 박수원 감독이 참석했다.

'술꾼도시여자들'은 하루 끝의 술 한 잔이 인생의 신념인 세 여자의 일상을 그린 본격 '기승전술' 드라마로, 이번이 두 번째 시즌이다. 한지연(한선화)가 유방암 진단을 받은 이후 세 친구들이 산속 생활을 하다가 도시로 돌아오는 이야기가 그려진다.

지난 시즌은 티빙에서 역대 가장 높은 주간 유료가입기여자수를 기록했을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이에 새롭게 연출을 맡은 박수원 감독은 "온고지신, 옛것을 익혀서 새것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으로 했다. 시즌2가 보여줄 수 있는 발랄함과 '술꾼도시여자들'만의 발칙함을 살려야 했다"며 새 시즌의 연출 방향을 설명했다.

특히 박수원 감독이 집중한 것은 캐릭터들 간의 케미스트리. 박 감독은 "지난 시즌을 많이 사랑해주신 이유 중에 하나가 캐릭터들의 합이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실제로 배우들이 '찐친'이어서 현장에서도 굉장히 케미스트리가 좋았기 때문에 그걸 잘 살리고 싶었다"고 밝혔다.

'술꾼도시여자들' 속 캐릭터들의 호흡은 각자의 개성이 잘 어우러져 완성된다. 메인 작가로 업그레이드한 안소희(이선빈), 자연주의 요가 수련원에 취직한 한지연, 더욱 짙은 의리로 돌아온 강지구(정은지) 등 조금씩 달라졌지만 여전한 캐릭터들의 매력이 예고돼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박 감독은 "시즌2에서 비로소 캐릭터들이 완성되는 것 같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 중 지난 시즌 한지연의 엄청난 하이텐션 유행어로 사랑받았던 한선화 씨는 "워낙 캐릭터를 좋아해주시는 분들이 많다 보니 과연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까 걱정도 많았다"며 "유쾌하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지켜가고 싶었다"고 한지연의 여전한 매력을 예고했다. 특히 그는 "오랜만에 하니까 폐활량이 줄었는지 조금 힘들었다"고 너스레를 떨며 특유의 하이텐션 대사들을 기대하게 했다.

캐릭터들은 일부 스토리 변화를 통해 더욱 진하게 드러날 예정이다. 이선빈 씨는 "안소희의 매력은 여전하지만, 세 친구들 사이에서 중립을 지키던 소희가 변화를 맞이한다. 산으로 들어가면서 소희가 자신을 들여다보기도 한다"고 이야기했다.

특히 강북구(최시원)과 안소희의 러브라인이 시즌2의 대표적인 에피소드다. 이선빈 씨는 "서로를 깊게 들여다보고 성숙해진 감정 표현을 하는 순간이 많이 나온다"고 귀띔했다. 이 가운데 최시원 씨는 "'사람이 저렇게까지 될 수 있구나'라는 느낌을 기대하시면 된다. 대본 볼 때마다 놀랐다. 진짜 북구는 어디까지 가려고 이러나"라며 독특한 강북구의 매력을 짐작케 했다.

강지구의 스토리 변화도 예고됐다. 정은지 씨는 "지구에게 변화가 크다. 생계를 내려놓고 산으로 들어가는 이야기 자체도 변화인데, 지구에게 '찐친'으로 두고 싶은 새로운 사람이 생긴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극했다.

지난 시즌보다 더욱 진한 우정과 사랑, 일의 이야기를 들고 돌아온 '술꾼도시여자들2'는 오는 9일 첫 공개된다.

[사진제공 = 티빙]

YTN star 오지원 (blueji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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