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고 제작비"…'아바타싱어', 상상이 현실로 된 메타버스 음악 예능

아바타들의 음악 예능프로그램이 탄생했다. 상상한 것들은 모두 실현되는 메타버스 세상에서 보는 재미, 듣는 재미가 가득한 무대가 펼쳐진다.

MBN 새 예능프로그램 '아바타싱어' 제작발표회가 25일 경기 하남시 VA스튜디오에서 진행됐다. 현장에는 김윤성 제작총괄, 김돈우 CP를 비롯해 장성규 씨, 황치열 씨, 박미선 씨, 백지영 씨, 최원영 씨, 김호영 씨, 황제성 씨, 립제이 씨, 딘딘 씨가 참석했다.

'아바타싱어'는 아바타에 로그인한 초특급 뮤지션들의 환상적인 퍼포먼스를 경험할 수 있는 국내 최초 메타버스 뮤직 서바이벌이다. MC를 맡은 장성규 씨는 자신만의 아바타인 'MC 뀨'에 로그인해 가상과 현실을 넘나들고, 아바타에 로그인한 가수들은 각 아바타들의 고유한 능력들을 활용해 무대를 펼친다.

김윤성 제작총괄은 "'아바타싱어'에 들어간 기술 수준이 상당히 높다"며 "200여명 스태프의 노력과 땀이 담긴 프로그램이다. 약 1년 간 준비했고, 제작비도 한국 예능 사상 최고"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아바타싱어'는 국내 최초로 AR(증강현실)기술을 메타버스(가상현실)에 결합해 TV방송으로 송출한다. 모션캡쳐를 통해 동작이나 움직임을 컴퓨터에 입력시키고 라이브 링크로 리얼타임 퍼포먼스 및 시각효과를 생성해낸다. 그리고 아바타 증강으로 아바타를 무대 위에 실제처럼 구현해 우리들의 눈앞, 현실 속에 초대한다.

이러한 무대에 대해 장성규 씨는 "무대와 연결된 제3의 공간이 존재하고, 무대를 보는 이들의 눈앞에는 없지만, 특수 카메라를 통해 누군가가 보이기도 한다. 방송을 오래 하셨던 분들도 낯선 경험일 것 같다"고 밝혔다.

백지영 씨는 "사실 기대 반 걱정 반이었다. 메타버스에 대한 이해도가 낮은 상태였기 때문에 아무리 설명을 들어도 모르겠더라"면서도 "내가 상상하지 못했던 것까지 무대에서 펼쳐졌을 때 카타르시스가 컸다"고 이야기해 본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아바타싱어'는 최정상 가수들이 아바타에 직접 로그인해 메타버스를 실현한 만큼 현실 가수의 습관이나 행동으로 이들의 정체를 유추할 수 있다. 정체를 숨기려는 아바타싱어들과 이들의 정체를 파헤치려는 스타 팔로워들의 신경전은 쫄깃한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26일 밤 10시 20분 첫 방송.

[사진제공 = MBN]

YTN star 오지원 (bluejiwon@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