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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터뷰①] '우영우' 주종혁 "'권모술수' 별명, 관심의 표현이라 생각…행복"에 이어
'우영우'는 다소 생소한 케이블 채널에서 방송된다는 핸디캡을 뛰어넘고, 기록적인 시청률을 찍었다. 7회에서 10%를 넘기더니 9회에서 15%를 넘겼다. 신드롬급 인기 덕에 캐릭터 각각에 대한 관심도 넘쳐났고, 주종혁 씨 역시 각종 짤(인터넷상에서 사진이나 그림 따위)의 주인공이 됐다. 이토록 뜨거운 관심을 당사자는 체감하고 있을까.
"주변에서 많이 보내줘서 봤어요. 양세찬 씨처럼 입 주변에 수염 그린 짤도 봤는데, 제가 봐도 너무 비슷해서 약간 '우리 형' 느낌이었어요. 'D.P' 장면과 '우영우' 7화 장면을 붙인 장면도 봤어요."
오프라인 현장에서 인기를 체감할 수 있는 순간도 더러 있었다. 같은 소속사 선배 연기자 이병헌 씨의 초대로 '비상선언' VIP 시사회에 갔던 주종혁 씨가 많은 인파에 놀라 뒤로 주춤하는 장면이 포착돼 화제가 됐고, 당장 이날 인터뷰가 진행된 YTN 사옥 2층도 주종혁 씨의 등장에 한때 큰 환호가 터져 나온 것.
"(인기에 대해) 방금 너무 체감했어요. 너무 신기한 경험이었습니다(웃음). 최근 '비상선언'과 '헌트' 시사회 두 군데를 갔는데 그런 반응을 처음 느껴보니 기분 좋으면서도 얼떨떨했어요. 함성소리가 너무 커서 제가 프리미어리그 축구선수가 된듯한 느낌을 받았거든요."
드라마 속 권민우의 캐릭터 서사에도 많은 관심이 쏠렸다. 방송 초반 권민우와 이준호(강태오 분)이 하우스메이트라는 점이 공개되면서 둘은 어떤 관계인지에 궁금증이 쏠린 것. 하지만 이 부분은 작품이 끝날 때까지 크게 다뤄지지 않아 배우들끼리는 어떤 이야기를 나눴는지 궁금했다.
"그 부분에 대해 감독님과 현장에서는 이야기를 많이 했어요. 권민우와 이준호가 같이 계약직으로 입사한 동갑내기 친구여서 월세로 같이 살고, 같이 살지만 서로 조심하는 부분도 있는 하우스메이트다 정도로 이야기했어요. 그래서 너무 가깝게 대하진 말라는 말씀도 하셨던 적이 있고요."
◆"MBTI? ESFP…계획형 인간 아냐, 즉흥적이고 긍정적"
'우영우' 속 권민우부터 본 시청자라면 어디서 저런 배우가 짠하고 나타났을까 생각할 수도 있지만, 사실 주종혁 씨는 2015년 단편영화로 데뷔 이후 차근차근 필모를 쌓아왔다. '우영우'에 앞서 'D.P', '검은 태양', '유미의 세포들', '해피니스' 등에 얼굴을 비췄으며 데뷔 일화도 흥미롭다.
"뉴질랜드에서 유학 중에 입대 문제로 한국에 들어왔고, 크루즈 바텐더에 관심이 생겨 일을 배웠어요. 그때 손님과 친해졌는데 방송사 PD라 홍보 영상 촬영을 제안 주셔서 찍게 됐는데 연기 자체가 너무 재미있더라고요. 이런 세계가 있구나 싶어 독립영화부터 시작했죠."
꿈꾸는 대로 진로를 수정하고 차근차근 목표에 도달했지만, 계획형 인간은 아니라며 웃었다. 오히려 즉흥적이고, '좋은 게 좋은 거다'라고 생각하며, MBTI는 즐거움과 새로움을 추구하는 ESFP라고. '우영우'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지만, 아직 다음이 준비되지 않았다며 겸허한 태도로 이야기하는 모습 역시 인상적이었다.
"사실 회사(BH엔터테인먼트)에 들어온 것도, '우영우' 같은 작품을 한 것도 계획한 부분이 아니라 감사한 일들이 많이 일어나고 있어요. 지금 많은 사랑을 받고 있지만, 저는 주종혁으로 다시 돌아가서 오디션을 또 열심히 준비해서 볼 거고요. 어떤 역할이든 흥미가 생기고 재미있을 것 같으면 꼭 하고 싶습니다."
차기작이 결정된 상태는 아니지만, 촬영을 끝낸 작품은 있다. 영화 '만분의 일초' 촬영을 마쳤고 후반 작업이 진행 중이다. 검도 국가대표 선발전에 관한 이야기를 다루며, 체육관을 하시는 아버지 밑에서 유년 시절부터 태권도를 배우고 자란 만큼 그가 작품에서 보여줄 새로운 모습을 기대해도 좋을 듯하다.
"검도는 처음 해봤는데, 정말 에너지가 많이 필요한 운동이더라고요. 검도를 열심히 준비해서 찍은거라 저도 기대가 되요. 빨리 개봉했으면 좋겠다 싶어요. '우영우' 시즌2에 대한 이야기는 들은 적은 없지만, 하면 또 재밌겠다는 생각은 해요."
[사진제공 = BH엔터테인먼트]
YTN star 강내리 (n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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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영우'는 다소 생소한 케이블 채널에서 방송된다는 핸디캡을 뛰어넘고, 기록적인 시청률을 찍었다. 7회에서 10%를 넘기더니 9회에서 15%를 넘겼다. 신드롬급 인기 덕에 캐릭터 각각에 대한 관심도 넘쳐났고, 주종혁 씨 역시 각종 짤(인터넷상에서 사진이나 그림 따위)의 주인공이 됐다. 이토록 뜨거운 관심을 당사자는 체감하고 있을까.
"주변에서 많이 보내줘서 봤어요. 양세찬 씨처럼 입 주변에 수염 그린 짤도 봤는데, 제가 봐도 너무 비슷해서 약간 '우리 형' 느낌이었어요. 'D.P' 장면과 '우영우' 7화 장면을 붙인 장면도 봤어요."
오프라인 현장에서 인기를 체감할 수 있는 순간도 더러 있었다. 같은 소속사 선배 연기자 이병헌 씨의 초대로 '비상선언' VIP 시사회에 갔던 주종혁 씨가 많은 인파에 놀라 뒤로 주춤하는 장면이 포착돼 화제가 됐고, 당장 이날 인터뷰가 진행된 YTN 사옥 2층도 주종혁 씨의 등장에 한때 큰 환호가 터져 나온 것.
"(인기에 대해) 방금 너무 체감했어요. 너무 신기한 경험이었습니다(웃음). 최근 '비상선언'과 '헌트' 시사회 두 군데를 갔는데 그런 반응을 처음 느껴보니 기분 좋으면서도 얼떨떨했어요. 함성소리가 너무 커서 제가 프리미어리그 축구선수가 된듯한 느낌을 받았거든요."
드라마 속 권민우의 캐릭터 서사에도 많은 관심이 쏠렸다. 방송 초반 권민우와 이준호(강태오 분)이 하우스메이트라는 점이 공개되면서 둘은 어떤 관계인지에 궁금증이 쏠린 것. 하지만 이 부분은 작품이 끝날 때까지 크게 다뤄지지 않아 배우들끼리는 어떤 이야기를 나눴는지 궁금했다.
"그 부분에 대해 감독님과 현장에서는 이야기를 많이 했어요. 권민우와 이준호가 같이 계약직으로 입사한 동갑내기 친구여서 월세로 같이 살고, 같이 살지만 서로 조심하는 부분도 있는 하우스메이트다 정도로 이야기했어요. 그래서 너무 가깝게 대하진 말라는 말씀도 하셨던 적이 있고요."
◆"MBTI? ESFP…계획형 인간 아냐, 즉흥적이고 긍정적"
'우영우' 속 권민우부터 본 시청자라면 어디서 저런 배우가 짠하고 나타났을까 생각할 수도 있지만, 사실 주종혁 씨는 2015년 단편영화로 데뷔 이후 차근차근 필모를 쌓아왔다. '우영우'에 앞서 'D.P', '검은 태양', '유미의 세포들', '해피니스' 등에 얼굴을 비췄으며 데뷔 일화도 흥미롭다.
"뉴질랜드에서 유학 중에 입대 문제로 한국에 들어왔고, 크루즈 바텐더에 관심이 생겨 일을 배웠어요. 그때 손님과 친해졌는데 방송사 PD라 홍보 영상 촬영을 제안 주셔서 찍게 됐는데 연기 자체가 너무 재미있더라고요. 이런 세계가 있구나 싶어 독립영화부터 시작했죠."
꿈꾸는 대로 진로를 수정하고 차근차근 목표에 도달했지만, 계획형 인간은 아니라며 웃었다. 오히려 즉흥적이고, '좋은 게 좋은 거다'라고 생각하며, MBTI는 즐거움과 새로움을 추구하는 ESFP라고. '우영우'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지만, 아직 다음이 준비되지 않았다며 겸허한 태도로 이야기하는 모습 역시 인상적이었다.
"사실 회사(BH엔터테인먼트)에 들어온 것도, '우영우' 같은 작품을 한 것도 계획한 부분이 아니라 감사한 일들이 많이 일어나고 있어요. 지금 많은 사랑을 받고 있지만, 저는 주종혁으로 다시 돌아가서 오디션을 또 열심히 준비해서 볼 거고요. 어떤 역할이든 흥미가 생기고 재미있을 것 같으면 꼭 하고 싶습니다."
차기작이 결정된 상태는 아니지만, 촬영을 끝낸 작품은 있다. 영화 '만분의 일초' 촬영을 마쳤고 후반 작업이 진행 중이다. 검도 국가대표 선발전에 관한 이야기를 다루며, 체육관을 하시는 아버지 밑에서 유년 시절부터 태권도를 배우고 자란 만큼 그가 작품에서 보여줄 새로운 모습을 기대해도 좋을 듯하다.
"검도는 처음 해봤는데, 정말 에너지가 많이 필요한 운동이더라고요. 검도를 열심히 준비해서 찍은거라 저도 기대가 되요. 빨리 개봉했으면 좋겠다 싶어요. '우영우' 시즌2에 대한 이야기는 들은 적은 없지만, 하면 또 재밌겠다는 생각은 해요."
[사진제공 = BH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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