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터뷰] 데뷔 2주, 1000만이 봤다… 걸그룹 아이리스 “4명 뚜렷한 개성이 무기”

[Y터뷰] 데뷔 2주, 1000만이 봤다… 걸그룹 아이리스 “4명 뚜렷한 개성이 무기”

2022.07.21. 오후 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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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터뷰] 데뷔 2주, 1000만이 봤다… 걸그룹 아이리스 “4명 뚜렷한 개성이 무기”
IRRIS(아이리스) 좌측부터 니나, 리브, 윤슬, 아이엘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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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뮤직비디오 공개 하루 만에 250만 뷰를 기록하고, 첫 주 600만 뷰, 2주차에 1000만 뷰라는 진기록을 세우며 글로벌 K-POP 팬들 사이 주목할 만한 성적을 내고 있는 이들이 있다. 지난 6일 첫 번째 미니앨범 ‘WANNA KNOW (워너 노)’를 발매하며 데뷔한 4인조 신인 걸그룹 IRRIS(아이리스) 이야기다.

아이엘 씨, 리브 씨, 윤슬 씨, 니나 씨 까지 각양각색의 매력의 무장한 4명의 멤버로 이루어진 아이리스는 Mnet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KBS 2TV ‘뮤직뱅크’, SBS ‘인기가요’에 연달아 출연하며 신인답지 않은 모습으로 팬들을 사로잡았다. 실제 아이엘 씨와 리브 씨, 윤슬 씨는 이번이 세 번째 데뷔인 만큼 오랜 시간 이들을 지켜봐 온 많은 팬들은 뜨거운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수많은 걸그룹이 자신만의 매력을 앞세워 도전장을 내미는 지금, 아이리스가 가진 무기는 무대에 대한 진심과 꿈을 향한 절박함 같았다.

- 데뷔를 축하한다. 여러 음악방송과 유튜브 콘텐츠 등을 촬영하느라 정신없이 지냈을 것 같은데 소감은 어떤가?

윤슬 : 쇼케이스 순간까지 실감이 안 나서 이상하다 싶을 정도 였어요. 기자분들이 계시는 앞에서 첫 무대를 한 뒤로 데뷔가 실감 나더라고요. 음악 방송에서 팬들도 만날 수 있어서 진짜 신이 나는 것 같아요.

리브 : 너무나 기다리고 기다렸던 데뷔였어요. 열심히 했던 시간이 주마등처럼 지나가면서 함께 노력해주신 스태프들과 기다려 주신 팬들과 가족들 그리고 우리 멤버들을 생각해서 더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생각이에요. 부담감도 있지만 실망시키지 않으려고 더 열심히 하고 싶어요. 저희 노래가 많이 알려져서 길거리에서 나오는 날까지 노력해야죠(웃음).

아이엘 : 잠도 못 자고 정신없이 해야 하는데 그런 긴장감이 되게 좋아요. 활동할 때만 느낄 수 있는 재미와 긴장감이 너무 좋아요. ‘데뷔란 좋은 거구나’ 생각하고 있어요.

니나 : 시원한 느낌? 데뷔해서 참 시원하고 다행이라는 생각이에요.

아이리스 멤버들은 쇼케이스와 ‘엠카운트다운’, ‘뮤직뱅크’, ‘인기가요’ 등 다양한 무대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무대를 묻는 질문에 망설임 없이 지난 10일 ‘인기가요’ 당시를 선택했다. 헤어와 메이크업, 조명과 코디까지 ‘레전드’ 무대였다고. 리브 씨는 “레전드 영상이라고 생각할 정도로 저희 멤버들도 많이 봤다”라며 만족감을 감추지 못했다.
IRRIS(아이리스) 아이엘 ⓒYTN

- 아이리스의 매력을 ‘두려움 없는 당당함’으로 꼽았다. 멤버들 개개인이 각자 한 단어로 매력 표현해본다면?

윤슬 : 저는 메인 보컬이라 음색적인 부분이 가장 큰 매력이라고 생각해요.

리브 : 외모 때문에 새침하고 도도할 것 같지만 제일 텐션이 높고 에너지가 넘쳐서 분위기 메이커라고 할 수 있죠.

니나 : 저는 막내라서 애교가 많을 것 같지만, 애교가 없고 리액션 부자예요.

애교 없다는 니나 씨의 말에 아이엘 씨와 윤슬 씨는 “아니”라고 손을 가로저으며 웃어 보였고, 본인의 매력을 모르겠다는 아이엘 씨에게 윤슬 씨는 ‘웃음 뒤에 보이는 시니컬함과 그 속에 숨은 허당끼가 매력’이라고 답했다.

- 유튜브 댓글을 보니 해외팬들이 굉장히 많더라, 인기를 실감하는지? 인기 요인은 뭐라고 생각하는가?

아이엘 : 틱톡과 인스타그램 릴스에서 저희 안무 포인트인 ‘피리춤’을 따라 해 주시는 분들이 많아서 놀랐어요. 우리 무대나 영상을 봤다는 뜻이니까, 그런 부분에서 실감하게 되는 것 같아요.

니나 : 저는 댓글보다도 팬 사인회나 무대에서 들리는 응원 소리에서 인기를 실감하는 것 같아요.

윤슬 : 신인답지 않게 카메라도 잘 찾고, 카메라 앞에서 자유로운 모습 즐기는 모습을 예쁘게 봐주시는 것 같아요.

리브 : 저희 아이리스 멤버 4명 모두 각자가 뚜렷하고 개성 강한 매력을 지니고 있다 보니까 보는 재미가 있어서 관심 갖고 봐주시는 거 아닐까 싶어요.
IRRIS(아이리스) 리브 ⓒYTN

- 아이엘 씨, 윤슬 씨, 리브 씨는 앞서 굿데이와 레드스퀘어로 앞서 데뷔한 바 있다. 아이리스로 세 번째 데뷔를 하게 됐는데, 각오가 남다를 것 같다.

아이엘 : ‘마지막이다’ 생각하고 하고 있어요. 데뷔를 네 번 할 수는 없으니까, 저는 이번 기회가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더 열심히 임하고 있어요.

리브 : 저 역시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더 잘하고 싶고, 지금까지 보여줬던 모습과는 다르게 모든 면에서 완벽하게 하고 싶은 마음이 커요. 잘하고 싶은 욕심이 있고, 저희가 이루고 싶은 꿈이 있다 보니까 그것을 위해서 끝까지 노력해야죠.

윤슬 : 언니들과 진짜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모든 순간에 임했어요. 그래서 데뷔 무대도 실감이 안 났던 것 같아요. 기다려 주신 팬들을 위해서 전보다 더 완벽하고 좋은 모습만 보여드리고 싶어요. 마지막 도전이라고 생각해요.

- Q. 포기하지 않고 이렇게 열심히 달려올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인가?

아이엘 : 오기가 생겼어요. 실패하거나 망할 때 망하더라도 진짜 제대로 한번 해보자는 생각이 들었어요. 애매하게 하고 싶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 그 마음으로 지금까지 할 수 있었어요.

리브 : 데뷔만 세 번째이니까 이미 무대의 맛을 봤잖아요. 무대의 맛을 한 번 본 이상 쉽게 놓아지지 않더라고요. 무대 위에 서는 순간 가장 빛날 수 있기 때문에, 무대가 그리웠어요. 포기하지 말라는 가족과 친구들, 멤버들의 응원이 아니었다면 견디지 못했을 것 같아요.

윤슬 : 이제는 진짜 언니들 눈만 봐도 무슨 생각하는지 알아요. 힘든 부분을 내색하거나 얘기하지는 않아요. 말하지 않아도 서로가 그 마음을 알기 때문이죠. 그런 멤버들 덕분에 지금까지 올 수 있었던 것 같아요.
IRRIS(아이리스) 윤슬 ⓒYTN

- 니나는 세 멤버와 첫 호흡이라 각오가 남다를 것 같다. 상대적으로 빠르게 데뷔한 편인데?

니나 : 색다른 도전을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재미있는 것 같아요. 하지만 그것보다 언니들이 모든 부분에서 많이 가르쳐주고 챙겨줘서 감사해요. 아직은 아이돌의 세상 자체가 신기하고 재미있는 것 같아요.

- 아이엘은 JTBC ‘IDOL [아이돌 : The Coup]’에서 연기자로 활약했고, 현재 티빙 ‘빌런즈’도 촬영하고 있다. 다른 멤버들 역시 끼가 많아서 다른 분야에도 도전하고 싶을 것 같은데?

아이엘 : 저는 라디오를 해보고 싶어요. 평상시에 다큐멘터리나 미스터리 프로그램을 좋아해서 예능 프로그램보다는 다큐멘터리나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같은 곳에 나가보고 싶어요.

리브 : ‘런닝맨’이나 ‘나 혼자 산다’ 같은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보고 싶어요.
IRRIS(아이리스) 좌측부터 니나, 리브, 윤슬, 아이엘 ⓒYTN

아이엘 씨와 리브 씨를 향해 러블리즈 미주 선배님처럼 예능 프로그램을 잘할 것 같다며 엄지를 치켜세웠고, 윤슬 씨 역시 “리브는 개그나 성대모사, 몸을 쓰는 예능 무엇이든 준비가 되어있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윤슬 : 라디오 DJ나 MC도 해보고 싶은데, 기회가 된다면 연기에도 도전해보고 싶은 마음이에요.

니나 : 평소에 옷에 관심이 많은 편이라 모델 쪽으로 도전해보고 싶어요.
IRRIS(아이리스) 니나 ⓒYTN

- 멤버들의 TMI(Too Much Infomation: 굳이 알려주지 않아도 되는 정보)가 있다면?

윤슬 : 니나는 잠옷을 정말 좋아해서 잠옷만 여러 종류가 있어요. 이렇게 여러 종류의 잠옷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처음 본 것 같아요. 그리고 니나는 맵고 짜고 자극적인 음식을 좋아하고, 편의점에서 새로운 음식, 독특한 음식이 나오면 항상 도전해 보는 편이에요. 아이엘 언니는 숙소에 있는지 없는 지 모를 정도로 조용한 집순이예요. 아재 개그처럼 독특한 유머를 던지고 누군가 반응하며 굉장히 흐뭇하게 봐요. 초콜릿으로 군걸짓하고 밥을 안 먹는 것도 특징이죠. 리브는 사람들과 대화로 스트레스를 푸는 편이고, 빙수를 좋아해요. 그리고 저는 곱창을 좋아해요.

윤슬 씨가 숨 쉴 틈 없이 멤버들의 TMI를 쏟아내자, 아이엘 씨는 “윤슬은 아이리스의 엄마 같아요. 모든 걸 정리해주고, 저희를 챙겨주고, 구멍을 막아주죠”라며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IRRIS(아이리스) 좌측부터 니나, 리브, 윤슬, 아이엘 ⓒYTN

-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인사를 전하며, 아직 ‘WANNA KNOW (워너 노)’를 들어보지 않은 분들께 러브콜을 보낸다면?

아이엘 : 우선 팬분들 너무너무 감사드린다고 전하고 싶다. 전부터 저희를 응원해 주셨던 팬들 중 아직까지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많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또한 아이리스의 새로운 팬들께도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워너 노’를 못 들어 보신 분들은 나중에 후회하실 것 같다(웃음). 한 번도 안 들어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들어본 사람은 없는 노래다.

윤슬 : 엠카운트다운 무대 도입부에서 팬들이 저희 이름을 불러 주셨다. 생방송이었는데 울컥하는 마음에 눈물이 나올 뻔했다. 덕분에 힘을 내서 무대를 할 수 있었다. 너무 고맙고 감사하고 전하고 싶다. ‘워너 노’ 뿐만이 아니라 저희 다른 곡 또한 색다른 색깔을 갖고 있다. 출근길과 퇴근길에 꼭 들어 주셨으면 좋겠다.

니나 : 저희도 열심히 하고 있지만, 팬들도 정말 열심히 활약하시는 것 같다. 아이리스를 열심히 홍보하고 좋아해 주셔서 감사한 마음이다. 앞으로 더 많이 보고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리브 : 팬들이 남긴 댓글은 하나하나 다 찾아보고 있다. ‘이번이 끝이 아니길’이라는 댓글을 봤는데, 팬들이 있어서 지금까지 올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팬들의 바람처럼 이번이 끝이 아닐 것이다. 팬들과 함께 앞으로도 행복하게 웃으며 활동하고 싶다.


YTN star 김성현 (ja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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