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이슈]"0.9%→9.1%, 5회 만에 10배"…'우영우', 美친 시청률 상승세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이하 '우영우')'의 신드롬급 인기가 놀랍다. 시청률은 방송 5회 만에 10배 증가했고, 출연진의 인기도 함께 고공행진 중이다. 미처 주목받지 못했던 케이블 채널의 유쾌한 반란이자, 짜릿한 쾌거로 두고두고 회자될 듯하다.

ENA채널 수목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천재적인 두뇌와 자폐스펙트럼을 동시에 가진 우영우(박은빈 분)의 대형 로펌 생존기를 그린다. '배가본드', '낭만닥터 김사부', '자이언트' 유인식 감독이 연출을, 영화 '증인'의 문지원 작가가 집필을 맡았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1회 전국시청률 0.9%로 시작했다. 그도 그럴 것이 이 작품은 SKY TV가 운영하는 채널에서 공개한 것으로 시청자들에게 낯설고 생소했기에 시작부터 큰 기대를 모은 것은 아니었다. 그러나 입소문을 탄 드라마는 무섭게 치고 올라갔다.

2회 1.8%를 기록하더니 3회 4.0%로 수목극 1위를 탈환했고, 4회는 5.2%를 기록했으며 이어 지난 13일 방송된 5회는 전국 9.1%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기록을 깼다. 1회와 비교했을 때 방송 5회만에 시청률 5배 상승 기록을 내며 '우영우 신드롬'을 실감케 했다.

같은날 타깃 2049 시청률은 5.2%로 2주 연속 전 채널 1위에 오르는 위엄을 과시했다.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몰아보기를 하는데 익숙한 비교적 젊은 연령층의 시청자들까지 TV채널을 통해 본방 사수를 했음을 확인할 수 있는 지표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신드롬은 자폐스펙트럼을 가진 천재 변호사 우영우로 분한 박은빈 씨의 완벽하고 사랑스러운 표현력, 연기구멍 하나 없는 출연진들의 호연, 간결하고 이해하기 쉬운 스토리 구성과 산뜻한 연출이 모두 더해져 완성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채널과 제작사는 쏟아지는 문의에 정신없어 하면서도 축제 분위기. ENA채널 함초롱 마케터는 "회차가 더해갈수록 배수로 뛰는 시청률에 놀라움의 연속"이라며 "시청자 분들께 보답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청 이벤트와 프로모션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6회는 오늘(14일) 밤 9시 ENA채널을 통해 가장 먼저 공개되며, seezn(시즌)과 넷플릭스를 통해서도 공개된다.

[사진출처 = ENA채널]

YTN star 강내리 (nrk@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