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리뷰] "다음주라도 가능"...'라스' 던, ♥현아에 청혼하고 결혼 안하는 이유

‘라디오스타’ 가수 던이 연인 현아를 위해 준비했던 프러포즈 반지의 비화를 밝혔다. 그는 "다음주라도 결혼 할 수 있다"라며 애정을 과시했다.

13일 방영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서는 댄서 특집으로 원조 댄서 김종민 씨, 걸스힙합의 대표주자 허니제이 씨, 발라드 가수이지만 남다른 댄스 실력을 선보이는 조권 씨, 허약해도 춤만큼은 진심인 던, 그리고 'ㄱㄴ 댄스'로 유명세를 탄 가수 미노이 씨가 등장했다.

이날 MC 김국진은 “라스 최다 출연이다”라며 김종민 씨를 반겼다. 김종민 씨는 “나올 때마다 개인기가 없어서 나와도 되나, 싶은데 벌써 9회나 나왔다”라면서 “그간 바보 특집, 리더 특집 여러 가지가 있지만 이번 댄서 특집으로 나오는 게 제일 좋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김 씨는 전성기를 구가했던 ’V맨’ 활동 당시 팬클럽이 3만 명이었다고 밝히며 “공연할 때마다 오신 분도 있고, 차를 둘러쌀 정도”라고 회상했다. 이어 90년대 대표곡 댄스 메들리와 더티 섹시 코카인 댄스를 선보이며 댄스킹 시절을 소환했다.

김국진 씨는 “MZ세대의 욕쟁이 할머니라고 유명하다”라고 미노이를 소개하며 댄스 특집에 어떻게 나오게 됐는지 물었다. 미노이 씨는 “친구랑 유튜브를 찍다가 박남정 선배님의 ‘ㄱㄴ’ 댄스를 그냥 췄다. 이게 조회수가 600만 회가 넘었다. 공연에 가도 노래 앙코르가 아니라 ‘ㄱㄴ 댄스’를 외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모니카, 립제이 언니들, 이용진 오빠, 권정렬 오빠 등 제가 만든 게 아닌데 ‘ㄱㄴ댄스’ 챌린지도 생겼다”라고 설명한 미노이는 “완벽하게 따라한 사람은 없다. 팔을 내릴 때 중력에 의해 안압이 튀어나와야 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허니제이 씨는 ‘스우파’ 출연 당시 절친 박재범이 매니저를 2달간 지원해준 일화를 공개했다. 그는 “평소에도 많은 도움을 주는 친구다. 이후 재범이가 회사 차리고, 제가 1호 아티스트로 계약했다”라면서 “코로나19로 공연이 없었다. 그것도 일부러 일을 만들어서 댄서들을 불러준다”라고 박재범의 인품을 자랑했다.

또한 그는 코 성형수술을 3번 했다고 고백한 허니제이 씨는 “비염 수술을 하면서 실리콘을 제거했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조권 씨는 ‘라스’에서 하이힐 댄스로 끼를 발산했다. 그는 “힐만 40켤레 있다”라고 밝히며, 4MC를 위한 맞춤용 힐을 준비해 시선을 강탈했다.

이날 조권 시는 7년 만에 완전체로 컴백한 2AM의 이야기를 전했다. 그는 멤버들의 코로나19 감염으로 콘서트가 미뤄졌다고 밝힌 뒤 “(이)창민이 형만 안 걸렸다. (자가격리) 때문에 서로 말도 안 하냐는 연락을 받았다”라고 '왕따설'의 진실을 공개했다.

던 씨는 파워 넘치는 아이솔레이션 댄스를 선보여 감탄을 자아냈다. 그는 “무대 계단을 올라갈 때마다 힘이 쭉쭉 빠진다. 그러나 음악이 나오면 저도 모르게 몰입하게 된다”라며 춤에 열중하다 몸무게가 54kg까지 빠졌던 에피소드를 공개해 깜짝 놀라게 했다.

던 씨는 공개 열애 중인 현아 씨에게 반지를 주고 싶어 프러포즈 반지를 직접 제작해 선물했던 스토리도 공개해 관심을 집중 시켰다. “결혼 날짜는 잡았느냐?”는 MC들의 질문에 그는 “아직 안 잡았다. 항상 결혼해야겠다는 마음이 서로 있다. 하고 싶으면 다음 주라도 하는 성격”라고 답하며 사랑꾼 면모를 드러냈다. MC와 게스트들은 던의 결혼을 미리 축하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사진 = MBC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YTN star 최보란 (ran613@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