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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net '고등래퍼' 출신 윤병호(블리다바스타드) 씨가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됐다. 그는 꾸준히 유튜브와 지상파 시사 프로그램에 출연해 마약의 위험성을 알리면서 재활의지를 드러냈으나 다시 한 번 악마의 유혹에 넘어가고 말았다.
인천 계양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윤병호 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윤병호 씨는 7월 초 인천시 계양구 자택에서 대마초와 필로폰 등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또한, 경찰은 지난 9일 윤병호 씨의 자택에서 그를 체포하면서 필로몬 1g과 주사기 4개를 압수했다. 그는 이어진 경찰조사에서 마약 구매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윤병호 씨의 구속 소식에 대중의 질타와 함께 실망감도 커지고 있다. 그는 유튜브 채널과 시사 프로그램 등에 종종 모습을 드러내며 마약으로 인한 금단증상을 겪고 있음을 고백하며 힙합계에 만연한 마약 관련 문제가 심각한 수준임을 알렸기 때문이다.
앞서 윤병호 씨는 최초 마약 투약 사실이 알려졌을 당시 본인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2013년도부터 시작된 본인의 마약 투약 이력을 고백했다. 그는 기침약 성분의 코데인으로 시작해 ‘고등래퍼’ 출연 이후에는 대마초, LSD, 엑스터시, 코카인 등도 투약했음을 밝혔다.
이후 그는 지난 해 10월 한 유튜브 채널에 영상을 보내 마약 중독의 위험성을 강조하는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윤병호 씨는 이 영상에서 펜타닐의 위험성을 알리면서 “하루는커녕 10분도 버티지 못했다. 온 몸의 뼈가 부서지는 느낌이도 체온도 다 떨어졌다. 혈관에 정맥주사로 드라이아이스를 집어넣고 온 몸에 끓는 기름을 들이 붓는 느낌이었다. 어느 날 겨울이었는데 찬바람을 맞으면 온 몸이 찢겨 나가는 듯 했다. 엄마가 ‘우리 아들 어떡해’하면서 쓰다듬어주셨는데 그게 너무 아파서 창문으로 뛰어내리려는 걸 엄마가 잡았다”며 심각했던 금단 증상을 토로했다.
또한, 윤병호 씨는 마약에 빠진 래퍼들을 향해 “그거 잘 한 거 아니다. 멋있게 포장하려고 하지 말라. 환자들까지 언급하면서 합리화 하는데 당신들은 그냥 마약을 하고 싶은 것 아니냐”면서 “우리나라에 마약이 퍼진 건 래퍼들 영향이 크다고 본다. 어린 학생들의 꿈이 래퍼인데 마약 한 걸 자랑하고 다니지 않다. 당신들의 말 한 마디 한 마디가 엄청난 영향을 끼친다는 걸 알아야 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이 밖에도 그는 KBS 시사직격에도 출연해 금단증상으로 인한 공황발작을 여과없이 공개하는 한편, 마약에 중독돼 일상생활을 전혀 영위하지 못하는 모습, 치아가 녹아 어눌해진 발음 등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처럼 윤병호 씨는 지속적으로 자신의 치부를 드러내며 재활의지를 드러냈다. 미디어를 통해 마약의 위험성을 줄곧 강조하던 그였지만 결국 다시 한 번 악마의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다시 수사를 받는 신세가 되고 말았다.
YTN star 곽현수 (abroad@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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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계양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윤병호 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윤병호 씨는 7월 초 인천시 계양구 자택에서 대마초와 필로폰 등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또한, 경찰은 지난 9일 윤병호 씨의 자택에서 그를 체포하면서 필로몬 1g과 주사기 4개를 압수했다. 그는 이어진 경찰조사에서 마약 구매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윤병호 씨의 구속 소식에 대중의 질타와 함께 실망감도 커지고 있다. 그는 유튜브 채널과 시사 프로그램 등에 종종 모습을 드러내며 마약으로 인한 금단증상을 겪고 있음을 고백하며 힙합계에 만연한 마약 관련 문제가 심각한 수준임을 알렸기 때문이다.
앞서 윤병호 씨는 최초 마약 투약 사실이 알려졌을 당시 본인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2013년도부터 시작된 본인의 마약 투약 이력을 고백했다. 그는 기침약 성분의 코데인으로 시작해 ‘고등래퍼’ 출연 이후에는 대마초, LSD, 엑스터시, 코카인 등도 투약했음을 밝혔다.
이후 그는 지난 해 10월 한 유튜브 채널에 영상을 보내 마약 중독의 위험성을 강조하는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윤병호 씨는 이 영상에서 펜타닐의 위험성을 알리면서 “하루는커녕 10분도 버티지 못했다. 온 몸의 뼈가 부서지는 느낌이도 체온도 다 떨어졌다. 혈관에 정맥주사로 드라이아이스를 집어넣고 온 몸에 끓는 기름을 들이 붓는 느낌이었다. 어느 날 겨울이었는데 찬바람을 맞으면 온 몸이 찢겨 나가는 듯 했다. 엄마가 ‘우리 아들 어떡해’하면서 쓰다듬어주셨는데 그게 너무 아파서 창문으로 뛰어내리려는 걸 엄마가 잡았다”며 심각했던 금단 증상을 토로했다.
또한, 윤병호 씨는 마약에 빠진 래퍼들을 향해 “그거 잘 한 거 아니다. 멋있게 포장하려고 하지 말라. 환자들까지 언급하면서 합리화 하는데 당신들은 그냥 마약을 하고 싶은 것 아니냐”면서 “우리나라에 마약이 퍼진 건 래퍼들 영향이 크다고 본다. 어린 학생들의 꿈이 래퍼인데 마약 한 걸 자랑하고 다니지 않다. 당신들의 말 한 마디 한 마디가 엄청난 영향을 끼친다는 걸 알아야 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이 밖에도 그는 KBS 시사직격에도 출연해 금단증상으로 인한 공황발작을 여과없이 공개하는 한편, 마약에 중독돼 일상생활을 전혀 영위하지 못하는 모습, 치아가 녹아 어눌해진 발음 등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처럼 윤병호 씨는 지속적으로 자신의 치부를 드러내며 재활의지를 드러냈다. 미디어를 통해 마약의 위험성을 줄곧 강조하던 그였지만 결국 다시 한 번 악마의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다시 수사를 받는 신세가 되고 말았다.
YTN star 곽현수 (abroad@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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