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똥별’ 1%대 시청률 넘지 못하고 마무리… 씁쓸한 퇴장

‘별똥별’ 1%대 시청률 넘지 못하고 마무리… 씁쓸한 퇴장

2022.06.13. 오전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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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똥별’이 결국 1%대 시청률의 벽을 넘지 못하고 종영했다.

지난 11일 종영한 tvN 금토드라마 ‘별똥별’은 16부 평균 1.35%(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의 시청률로 1%대에 맴돌다 아쉽게 퇴장했다.

연예인·매니저·홍보팀·기자 등 연예계 최전선에서 고군분투하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별똥별’은 실제 매니지먼트사에서 오랜 근무 이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최연수 작가가 대본을 맡았다.

때문에 많은 이들이 궁금해하는 연예계 적나라한 현실과 내밀한 뒷이야기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드라마는 현실성을 살리기보다는 판타지에 가까운 황당하고 유치한 전개가 계속되며 시청자의 외면을 샀다. 이러한 반응은 연예계 관계자들 사이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대다수의 연예계 관계자들은 드라마 속 인물 사이 관계나 전개에 공감하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이며 혹평이 이어졌다.

최지우 씨를 비롯해 박정민 씨, 서이숙 씨, 윤병희 씨, 김슬기 씨, 이기우 씨, 강기둥 씨, 이상우 씨, 채종협 씨, 오의식 씨, 문가영 씨, 김동욱 씨, 송지효 씨, 진기주 씨, 이상엽 씨, 엄기준 씨, 봉태규 씨 등 스타들의 특별출연이 이어졌지만, 화제성은 그때뿐이었다.

결말 역시 현실성보다는 맹목적인 해피엔딩의 향연이었다.

엔터테인먼트 홍보팀장 오한별(이성경)과 연예계 최고의 배우 공태성(김영대)이 공개 열애를 선언했고, 강유성(윤종훈)과 박호영(김윤혜)는 매니저 커플로 거듭났다. 엔터테인먼트 고문 병호사인 도수혁(이정신)과 연예부 기자 조기쁨(박소진)도 짝을 맺으며 마무리됐다.

캐릭터는 평면적이었고, 구성은 유치했다. 연출은 뻔했고, 전개는 단조로웠다. 단 한 치의 예측도 빗나가지 않는 드라마는 마치 시대를 역행한 듯 오랜 과거의 작품처럼 느껴졌다. 시청률이 작품의 가치를 대변하거나 제작진이 흘린 땀과 언제나 비례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별똥별’은 모든 면에서 만족감보다 아쉬움을 남긴 드라마임에는 이견의 여지가 없어 보인다.

[사진 제공 = tvN]

YTN star 김성현 (ja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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