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리뷰] '우리들의 블루스' 이병헌, 김혜자 죽음에 오열…최종회 14.6%(종합)

[Y리뷰] '우리들의 블루스' 이병헌, 김혜자 죽음에 오열…최종회 14.6%(종합)

2022.06.13. 오전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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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블루스' 이병헌 씨가 모친 김혜자의 죽음에 오열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 최종회에서는 암 말기 선고를 받은 강옥동(김혜자 분)이 죽음을 맞이하고, 아들 이동석(이병헌 분)은 엄마가 죽고 나서야 자신이 그를 미워했던 게 아니라는 것을 깨닫고 오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최종회에서 이동석은 강옥동이 가고 싶은 곳을 따라다녔다. 강옥동은 마지막으로 이제는 저수지가 되어버린 고향을 가보고 싶어했고, 이동석은 툴툴거리면서도 그를 데리고 저수지로 갔다. 돌아오는 길에 비가 내리자, 이동석은 모친을 억지로 업히게 한 뒤 "다 업힌 거야? 가죽만 남아가지고"라며 마음 아파했다.

제주로 향하는 배 안에서 이동석은 글을 모르는 강옥동이 글을 묻자 창문에 입김을 불어넣어 그 위에 글자를 썼고, '한라산'을 쓰다가 모친에게 가봤냐고 물었다. 강옥동은 한라산에 가보지 않았다며 가보고 싶다고 말했고, 이동석은 모친의 건강상태를 걱정하면서도 등산화를 신겨 함께 산에 올랐다.

하지만 한라산 등반은 암 말기인 모친에게는 무리였고, 결국 등반 도중 이동석은 모친을 도중에 만난 등산객들에게 부탁해 먼저 내려보내고 혼자 올라갔다. 그는 백록담 부근에서 "꽃 피면 함께 오자"며 영상을 찍었고, 나중에 이 영상을 건네받은 강옥동은 행복한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 이동석은 강옥동을 자신이 사는 집으로 데려갔다. 강옥동은 그곳에 미리 와있던 민선아(신민아 분)와 그의 아들 열이를 만났다. 이동석은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라며 민선아를 소개했고, 강옥동을 다시 집에 데려다주며 "내일 아침에 된장찌개 끓여놔라. 엄마 건 맛있다"고 말해 강옥동을 기쁘게 했다.

다음 날 아침, 잠에서 깬 강옥동은 마당으로 나와 강아지들과 고양이 밤을 챙겨주고, 이동석이 해달라고 한 된장찌개까지 준비해놓은 뒤 다시 잠이 들었다. 방으로 들어와 된장찌개를 한술 뜬 이동석은 이상한 낌새를 느꼈고, 마치 잠들어 있는 것처럼 조용히 눈을 감은 강옥동을 끌어안고 오열했다.

이동석은 속으로 자신이 엄마를 미워했던 것이 아니라, 끌어안고 화해하고 싶었다는 것을 뒤늦게 깨달았다. 이동석에게 부고 전화를 받은 마을 주민들은 눈시울을 훔치며 장례를 준비했다.

그리고 1달 뒤 모습이 그려졌다. 푸릉마을 체육대회가 열렸다. 모든 출연진들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동석은 최한수(차승원 분)이 찾아와 "잘 지냈냐"고 묻자 "산 놈은 사니까"라며 씩씩한 모습을 보였고, 체육대회에는 고미란(엄정화 분), 민선아(신민아 분) 등도 함께 했다.

슬픔이 지나간 자리에서 삶은 변함없이 계속됐다. 제작진은 "우리는 이 땅에 괴롭고 불행하기 위해 태어난 것이 아니라, 오직 행복하기 위해 태어났다"며 '모두가 삶의 주인공'이라는 메시지를 전해 드라마의 마지막 여운을 더했다.

한편 최종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15.7%, 최고 18.6%, 전국 가구 기준 평균 14.6%, 최고 17.3%로, 자체 최고 기록을 달성한 것과 함께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tvN 타깃인 남녀 2049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평균 6.3%, 최고 7.6%, 전국 기준 평균 6.6%, 최고 7.7%로, 역시 자체 최고치이자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 동시간대 1위 기록이다.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 닐슨코리아 제공)

[사진출처 = tvN '우리들의 블루스' 영상 캡처]

YTN star 강내리 (n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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