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비 끝! 전설들 레벨 업"...돌아온 '국대는 국대다'(종합)

"재정비 끝! 전설들 레벨 업"...돌아온 '국대는 국대다'(종합)

2022.04.22. 오전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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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2일) 오전 MBN '국대는 국대다' 온라인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이효원 PD, 전현무, 배성재, 홍현희, 김동현, 김민아 씨가 참석했다.

'국대는 국대다'는 이제는 전설이 되어 경기장에서 사라진 스포츠 레전드를 소환해, 현역 스포츠 국가대표 선수와 세기의 대결을 벌이는 리얼리티 예능이다.

레전드들을 돕는 MC 군단, 바로 '페이스 메이커'들의 존재감도 빼놓을 수 없다. '아나운서 콤비' 전현무, 배성재 씨는 해박한 스포츠 지식과 인맥을 총동원해 레전드 국대들을 돕는다. 격투기 선수 김동현 씨는 레전드들의 체력을 관리하는 트레이너 역할이다. 16kg를 감량해 화제를 모은 방송인 홍현희 씨는 레전드들의 식단 관리를 도맡아 건강식 조달에 힘쓴다. 방송인 김민아 씨는 레전드들의 매니저를 자처하며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한다.

이날 김동현 씨는 앞선 방송에서 추성훈 씨의 경기를 보고 "피가 끓었다. 레전드로서 함께 하고 싶다는 마음이 솟구쳤다"고 말했다.

이에 전현무 씨가 "추성훈 씨와 대결할 것인가"라고 묻자 김동현 씨는 "그런 곤란하다. 누군가 쓰러져야 하는 문제라서"라며 말끝을 흐렸다.

또 "지금은 패널이지만 언젠간, 한 20년 안에는 링 위에서 경기를 치를 수 있을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홍현희 씨는 "여기서 레전드의 식단을 관리하며 알게 된 현정화, 남현희 선수와 연락을 요즘도 주고 받는다"고 말했다.

이어 "이 프로그램이 아니었다면 제가 어떻게 그런 분들과 삶을 이야기 할 수 있을까 싶다. 참 고맙고 대단한 예능"이라고 전했다.

또 "현재 뱃속에 2세를 갖고 있는데 태교로서 정말 좋다. 큰 에너지를 받고 있다"라며 "똥별이(태명)에게 좋은 프로그램"이라고 덧붙였다.

전현무 씨는 '국대는 국대다'에서 레전드들의 경기를 보면서 눈물이 차오른 적이 종종 있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사실 지실 줄 알았는데 이긴 레전드 분들이 꽤 되신다"라며 "현정화 감독님도 이기셨다"라고 했다.

눈물이 날 만큼 인상깊은 장면으로 '씨름 레전드' 이만기 씨의 천진난만한 웃음을 꼽았다. 전현무 씨는 "이만기 선생님 2대1로 졌지만 한 번 이겼을 때 천진난만한 웃음을 짓고 우리 쪽으로 달려오시는 걸 보고 오열할 뻔 했다". 이만기 선생님도 방송을 많이 하지만 그렇게 정말 기뻐하는 모습은 보기 쉽지 않다. 그 시절의 천하장사 이만기를 본 느낌이었다"라고 회상했다.

또한 전현무, 배성재 씨는 '국대는 국대다'를 통해 처음 만났다고 전했다.

전현무 씨는 "사실 우리가 예능으로 호흡을 맞춘 적이 없었기 때문에 걱정을 했다"며 "예능에서 타격감이 좋은 사람이 배성재 씨다. 예능에 최적화돼 있고 중계를 할 때는 아예 딴 사람이지만 예능에서는 바보형 같은 매력이 있다"라고 말했다.

배성재 씨 역시 "제가 31기고 현무 형은 32기라 방송가에선 제가 선배"라면서도 "같이 뭔가를 하면 재미있겠다는 생각을 하고는 있었다. 그런데 현무 형이 생각했던 것보다 스포츠를 더 많이 좋아하시고 이해도도 높아서 놀랐다"고 칭찬했다.

배성재 씨는 실제 중계와 예능 속 중계의 차이에 대해 "중계 내용은 똑같다. 하지만 이런 예능에서는 바로 옆에 있는 홍현희, 김민아 씨 등 스포츠를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 계속 설명을 해야한다는 게 차이점인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2월 첫 방송을 시작으로 탁구-씨름-펜싱계의 전설인 현정화, 이만기, 남현희 씨가 복귀전을 하며 화제를 모았다.

호응에 힘입은 '국대는 국대다'는 재정비를 마쳤다. 계속해서 다섯 페이스메이커 전현무-배성재-홍현희-김동현-김민아 씨가 함께 할 예정이다.

오는 23일 방송에서는 '전설의 복서' 박종팔 씨가 게스트로 등장해 34년 만에 현역 복귀한다.

[사진=MBN]

YTN star 공영주 (gj920@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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