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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사내맞선', '내일', '어게인 마이 라이프'의 공통점은? 바로 지상파 채널에서 인기리에 방송됐거나 방영 중인 작품이라는 점. 그리고 또 하나, 웹툰·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라는 점이다.
최근 웹툰·웹소설 등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가 각광을 받고 있다. 과거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OTT)이나 웹드라마 형식으로 방영되던 작품들은 이제 지상파에서도 연이은 러브콜을 받고 있고, 원작의 인기를 넘어설 만큼 높은 화제성을 기록한 드라마도 나오고 있다.
지난 5일 종영한 안효섭·김세정 주연의 SBS 드라마 '사내맞선'이 한 예. '사내맞선'은 카카오페이지를 통해 연재된 해화 작가의 웹소설을 원작으로 하며, 웹소설과 더불어 NARAK 작가의 스케치가 더해진 웹툰도 연재 당시 큰 인기를 얻은 바 있다.
'사내맞선'은 직원 신하리와 사장 강태무의 오피스 로맨스를 그렸다. 드라마에서 신하리는 김세정 씨가, 강태무 역은 안효섭 씨가 맡아 최고의 로코 호흡을 보여주며 현실에 있을 것처럼 친근하면서도 사랑스러운 러브 라인을 잘 그려냈다.
웹툰을 영상화할 때 각색은 물론 대사 처리와 연출 방식이 영상화 작업에서 성패를 가르는 요소가 되기도 한다. '사내맞선'의 경우 만화적인 연출, 시조새가 날아다니는 CG 등을 적극적으로 넣어 색다른 재미를 준 점이 시청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드라마 '사내맞선'의 글로벌한 인기를 타고 원작에 대한 관심도 다시 급격히 올라가는 선순환도 일어났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드라마 종영 후인 지난 8일 자사 웹툰 '사내맞선'이 카카오웹툰 태국, 대만에서 3월 기준 거래액과 조회수 부문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현재 방영 중인 SBS 금토드라마 '어게인 마이 라이프'와 MBC 금토드라마 '내일' 역시 동명의 원작 웹툰을 바탕으로 만든 작품이다. 먼저 '어게인 마이 라이프'는 인생 2회차, 능력치 만렙 열혈 검사의 절대 악 응징기다. 배우 이준기 씨가 김희우 검사 역을 맡았다.
드라마 각색은 영화 '극한직업', '멜로가 체질' 등을 연출한 이병헌 감독이 맡았는데, 방송 1회를 보면 남자주인공이 거의 바로 20년 전으로 회귀한 원작에서와 달리 캐릭터가 어떻게 억울한 죽임을 당하게 됐는지 회귀 전 상황을 60분을 꽉 채워 친절하게 풀어냈다.
지난 1일 첫 방송을 시작한 MBC '내일' 역시 라마 작가의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판타지 오피스물이다. 작품은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람들을 막는 저승사자들의 이야기를 그리는데, 이 작품에서 특히 눈에 띈 것은 배우와 원작 캐릭터간 높은 싱크로율이다.
극중 저승 독점기업 주마등의 위기관리팀장 구련 역을 맡은 배우 김희선 씨는 원작의 주인공을 생생하게 구현해내기 위해 데뷔 이래 처음으로 핑크색 헤어에 도전했다. 캐릭터의 시그니처 스타일을 위해 과감히 스타일 변신을 했고,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한 방송 관계자는 "이미 좋은 반응을 얻은 원작이 있는 드라마를 제작하는 것이 보다 안전하고 부담이 덜할 수 있다. 다만 흥미로운 소재들을 영상화할 때 얼마나 세련되게 각색하고, 싱크로율이 높은 배우를 캐스팅해 내는지가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출처 = MBC/SBS]
YTN star 강내리 (nrk@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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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웹툰·웹소설 등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가 각광을 받고 있다. 과거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OTT)이나 웹드라마 형식으로 방영되던 작품들은 이제 지상파에서도 연이은 러브콜을 받고 있고, 원작의 인기를 넘어설 만큼 높은 화제성을 기록한 드라마도 나오고 있다.
지난 5일 종영한 안효섭·김세정 주연의 SBS 드라마 '사내맞선'이 한 예. '사내맞선'은 카카오페이지를 통해 연재된 해화 작가의 웹소설을 원작으로 하며, 웹소설과 더불어 NARAK 작가의 스케치가 더해진 웹툰도 연재 당시 큰 인기를 얻은 바 있다.
'사내맞선'은 직원 신하리와 사장 강태무의 오피스 로맨스를 그렸다. 드라마에서 신하리는 김세정 씨가, 강태무 역은 안효섭 씨가 맡아 최고의 로코 호흡을 보여주며 현실에 있을 것처럼 친근하면서도 사랑스러운 러브 라인을 잘 그려냈다.
웹툰을 영상화할 때 각색은 물론 대사 처리와 연출 방식이 영상화 작업에서 성패를 가르는 요소가 되기도 한다. '사내맞선'의 경우 만화적인 연출, 시조새가 날아다니는 CG 등을 적극적으로 넣어 색다른 재미를 준 점이 시청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드라마 '사내맞선'의 글로벌한 인기를 타고 원작에 대한 관심도 다시 급격히 올라가는 선순환도 일어났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드라마 종영 후인 지난 8일 자사 웹툰 '사내맞선'이 카카오웹툰 태국, 대만에서 3월 기준 거래액과 조회수 부문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현재 방영 중인 SBS 금토드라마 '어게인 마이 라이프'와 MBC 금토드라마 '내일' 역시 동명의 원작 웹툰을 바탕으로 만든 작품이다. 먼저 '어게인 마이 라이프'는 인생 2회차, 능력치 만렙 열혈 검사의 절대 악 응징기다. 배우 이준기 씨가 김희우 검사 역을 맡았다.
드라마 각색은 영화 '극한직업', '멜로가 체질' 등을 연출한 이병헌 감독이 맡았는데, 방송 1회를 보면 남자주인공이 거의 바로 20년 전으로 회귀한 원작에서와 달리 캐릭터가 어떻게 억울한 죽임을 당하게 됐는지 회귀 전 상황을 60분을 꽉 채워 친절하게 풀어냈다.
지난 1일 첫 방송을 시작한 MBC '내일' 역시 라마 작가의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판타지 오피스물이다. 작품은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람들을 막는 저승사자들의 이야기를 그리는데, 이 작품에서 특히 눈에 띈 것은 배우와 원작 캐릭터간 높은 싱크로율이다.
극중 저승 독점기업 주마등의 위기관리팀장 구련 역을 맡은 배우 김희선 씨는 원작의 주인공을 생생하게 구현해내기 위해 데뷔 이래 처음으로 핑크색 헤어에 도전했다. 캐릭터의 시그니처 스타일을 위해 과감히 스타일 변신을 했고,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한 방송 관계자는 "이미 좋은 반응을 얻은 원작이 있는 드라마를 제작하는 것이 보다 안전하고 부담이 덜할 수 있다. 다만 흥미로운 소재들을 영상화할 때 얼마나 세련되게 각색하고, 싱크로율이 높은 배우를 캐스팅해 내는지가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출처 = MBC/SBS]
YTN star 강내리 (nrk@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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