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친코' 윤여정 "자이니치에 대해 잘 몰랐다...그들이 산 세월에 미안해"

'파친코' 윤여정 "자이니치에 대해 잘 몰랐다...그들이 산 세월에 미안해"

2022.03.18. 오전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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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윤여정 씨가 '자이니치'들을 향한 생각을 전했다.

18일 오전 9시 애플 오리지널 시리즈 ‘파친코’ 의 온라인 프레스 컨퍼런스가 개최됐다.

이날 미국 LA 현지 온라인 생중계 연결을 통해 진행된 컨퍼런스에는 배우 윤여정 씨, 김민하 씨, 이민호 씨, 진하 씨를 비롯해 연출을 맡은 코고나다 감독, 각본 및 총괄 제작의 수 휴 씨, 총괄 프로듀서 마이클 엘렌버그, 테레사 강 씨가 참여했다.

동명의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도서를 원작으로 한 화제의 글로벌 프로젝트 '파친코'는 금지된 사랑에서 시작되는 이야기로 전쟁과 평화, 사랑과 이별, 승리와 심판에 대한 잊을 수 없는 연대기를 그린 작품. 한국과 일본, 그리고 미국을 오가며 펼쳐지는 대서사시를 따뜻하게 담아낸다.

이날 윤여정 씨는 극중 소재인 '자이니치'가 언급되자 "저는 자이니치에 대해 몰랐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극중 아들 역 소지가 자이니치다. 이 말이 이상하게 깔보는 말, 나쁜 말인줄 알았는데 아니라고 하더라"라며 "그 사람들이 산 세월에 미안했다. 그래서 이 작품에 참여한게 영광스럽다"고 소회를 전했다.

그러면서 "이건 애플 아니면 못했을 거 같다"라면서 "자이니치는 독립되자마자 한국 전쟁이 있지 않았나. 그때 정부가 이 사람들을 돌보지 못했기 때문에 그 사람들은 국적도 잃고 아무것도 속한 사람들이 아니었더라. 그 산 세월을 생각하니, 정말 이 세월을 다 표현해야 하는데, 잘해야 되는데 큰일났다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윤여정 씨는 "이 작품하며 나도 많이 배웠다. 우리 한국 관객들도 많이 느꼈으면 좋겠다"는 당부를 남겼다.

한편, 총 8개의 에피소드로 이루어져 있는 '파친코'는 오는 3월 25일(금) Apple TV+를 통해 3개 에피소드 공개를 시작으로 4월 29일(금)까지 매주 금요일 한 편의 에피소드를 공개한다.

[사진=애플tv+]

YTN star 이유나 (lyn@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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