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터뷰①] 김이주 이사 "'기상청 사람들' 박민영룩? 모던한 커리어우먼 콘셉트"

[Y터뷰①] 김이주 이사 "'기상청 사람들' 박민영룩? 모던한 커리어우먼 콘셉트"

2022.03.05. 오전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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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드라마의 오랜 침체기를 깬 드라마 '기상청 사람들: 사내연애 잔혹사 편' 그리고 작품의 히로인 박민영 씨가 연일 화제다. 다소 생경한 '기상청'을 배경으로 한 로맨틱 코미디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여주인공 박민영의 연기는 물론 패션도 눈길을 끌고 있는 것.

'로코퀸' 박민영 씨는 지난달 12일 첫 방송을 시작한 JTBC 주말드라마 '기상청 사람들: 사내연애 잔혹사 편'(이하 '기상청 사람들')을 통해 브라운관에 복귀했다. 기상청 사람들의 일과 사랑을 그린 이 작품에서 박민영은 총괄 2과 총괄 예보관 진하경 과장 역을 맡아 활약 중이다.

다양한 장르 소화가 가능하고, 특히 로코물에서 어떤 상대와도 최상의 케미스트리를 내 '로코퀸' 수식어를 얻었던 박민영 씨는 '기상청 사람들'에서도 두 번째 사내연애를 비밀스럽게 이어나가는 캐릭터를 연기하며 특유의 사랑스러우면서도 우아한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이전 작품들에서 비서(김비서가 왜 그럴까), 큐레이터(그녀의 사생활) 등 전문직 캐릭터를 맡아 연기는 물론 다양한 패션을 보여줬던 박민영 씨. 이번에는 기상청에서 근무하는 공무원 캐릭터를 맡아 오피스룩으로 따라 입기 좋은 패션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기상청 사람들' 박민영 씨의 패션이 어떤 콘셉트로 완성됐는지, 앞으로 공개될 회차들에서는 어떤 패션이 등장할지, 참고할 만한 패션 포인트는 어떤 게 있는지, '박민영 룩'의 모든 것을 그의 패션을 담당하고 있는 '인트렌드' 김이주(40) 이사에게 물었다.

김이주 이사는 박민영 씨와 7년째 호흡을 맞춰 오고 있는 사이. 2015년 SBS '리멤버-아들의 전쟁'에 박민영이 여주인공으로 출연했을 때부터 지금까지 계속 작업을 함께 해왔다. 그렇기에 이전작에서 보여줬던 패션과 어떤 차별점을 뒀는지까지 모두 확인할 수 있었다.

◆ 이번엔 '기상청'이다…모던한 커리어우먼 느낌으로!

우리나라 드라마 중 기상청을 배경으로 한 작품은 '기상청 사람들'이 최초다. 그렇기에 캐릭터와 패션에 대한 고민도 더욱 많이 할 수밖에 없었을 터. 김 이사에 따르면, 박민영은 평소 패션에 대해 의견을 많이 내고, 포즈나 스타일 연구도 많이 하는 '열정파'라고. '기상청 사람들' 촬영을 앞두고도 마찬가지였다.

"민영 씨는 의견을 많이 내고, 핏도 중요하게 생각하는 편이죠. 이번엔 기상청에서 근무하는 공무원 역할이지만, 식상하고 뻔한 스타일은 싫다고 했어요. 셔츠 같은 기본적인 스타일만 입는 것 보다는 다양함을 조금씩 주는 게 좋을 것 같다고 했죠. 러브라인이 있는 로코물이다보니 사랑스러운 면모도 보여줘야 했고요."

그런 고민 끝에 김 이사는 다양한 디테일이 들어간 셔츠, 블라우스 등을 준비했다. 아직 6회까지밖에 공개되지 않았지만, 박민영 씨가 출연한 장면들이 대부분 캡처되어 팬들 사이에서 브랜드와 품목이 공유되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워낙 글로벌한 인기 덕에 방송을 통해 공개된 후 3시간 만에 착장 정보가 공유된 것도 봤다고.

"색깔은 좀 눌러준 편이에요. 이전 작품들에서 원색 계열이나 러플·리본·플라워 장식 등을 사용했는데, 이번에는 모던한 커리어우먼의 느낌을 위해 뉴트럴(neutral)한 컬러나 블루 계열 의상을 주로 준비했어요. 너무 단색으로만 가면 심심할 수 있어서 스트라이프 셔츠도 넣었는데, 하늘색 스트라이프 셔츠가 공개되고 예쁘다, 어디 꺼냐는 연락을 많이 받았어요."

[사진출처 = JTBC '기상청 사람들' 공식홈페이지/영상 캡처]

▶[Y터뷰②]김이주 이사 "박민영, 다리 긴 서구형 몸매…의상 대부분 수선하죠"로 이어집니다.

YTN star 강내리 (nrk@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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