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L코리아', 농인·수화 비하 논란에 사과 "영상 삭제...표현 주의하겠다" (전문)

'SNL코리아', 농인·수화 비하 논란에 사과 "영상 삭제...표현 주의하겠다" (전문)

2022.02.21. 오후 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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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L 코리아' 제작진이 농인, 수화 비하 논란에 사과했다.

'SNL 코리아' 측은 쿠팡플레이 SNS 계정을 통해 "지난 2월 12일 방송된 시즌 2 7화 '위켄드 업데이트' 코너 중 베이징 올림픽 편파판정 이슈를 풍자하는 과정에서 제작 의도와 다르게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영상은 삭제 조치하였으며, 본편에서도 삭제 반영될 예정"이라며 "앞으로 프로그램 제작 과정에 있어 소재와 표현에 주의를 기울여 즐거운 웃음을 드릴 수 있게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12일 방송된 'SNL 코리아 시즌2' 7회 '위켄드 업데이트' 코너에서는 모델 겸 방송인 정혁 씨가 기자 역을 맡아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판정 논란을 보도했다. 당시 정상훈 씨는 AI 통역사 '기가후니' 역을 맡아 정혁 씨의 말을 수어로 표현했다.

해당 장면에서 정상훈 씨는 제대로 된 수어가 아닌 '기가후니' 특유의 우스꽝스러운 동작을 취했고, 사람들의 웃음 소리가 삽입됐다. 이에 농인, 수화 비하 논란이 불거진 것.

네티즌들은 "수어를 웃음거리로 만들었다", "농인과 통역사에 대한 비하"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고, 이에 SNS 제작진이 사과하기에 이르렀다.

이하 SNL 코리아 제작진 입장 전문

SNL 코리아 제작진은 지난 2월 12일 방송된 시즌 2 7화 '위켄드 업데이트' 코너 중 베이징 올림픽 편파판정 이슈를 풍자하는 과정에서 제작 의도와 다르게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 드립니다.
해당 영상은 삭제 조치하였으며, 본편에서도 삭제 반영될 예정입니다. 앞으로 프로그램 제작 과정에 있어 소재와 표현에 주의를 기울여 즐거운 웃음을 드릴 수 있게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사진=SNL 코리아 방송화면]

YTN star 이유나 (lyn@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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