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터뷰①] ‘지우학’ 유인수 “인스타 팔로워 30배 늘어… 상상도 못했던 일”

[Y터뷰①] ‘지우학’ 유인수 “인스타 팔로워 30배 늘어… 상상도 못했던 일”

2022.02.19. 오전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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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연속 넷플릭스 TV쇼 부문에서 글로벌 랭킹 정상을 차지하며 ‘K-좀비’ 열풍을 일으킨 넷플릭스 ‘지금 우리 학교는’의 배우 유인수 씨가 흥행 소감을 전했다.

11일 오후 YTN star는 서울 강남구 한 스튜디오에서 '지금 우리 학교는' 흥행의 최대 수혜자로 불리고 있는 배우 유인수 씨와 만나 작품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눠봤다.

유인수 씨는 극중 최악의 악역이자 친구들에게는 좀비보다 더 위협적인 존재가 되는 윤귀남 역을 맡아 광기로 가득한 캐릭터를 제 것으로 소화했다는 호평 속에서 작품의 흥행을 견인했다.

평범한 인간에서 점차 괴물로 변해가는 모습을 연기한 유인수 씨는 각종 악행을 망설임 없이 저지르면서도 마음 속 한 켠에는 자격지심으로 가득한 복합적인 감정을 이질감 없이 표현했다. 여기에 12화 내내 이청산(윤찬영)에 대한 복수심으로 집요하게 뒤를 쫓는 모습은 악역의 새로운 계보를 이었다는 평가를 끌어냈다.

이날 유인수 씨는 “평소 SNS 알람을 다 켜 놨는데 팔로워가 급증하며 불이 나게 알림이 울리는 것을 보고 처음으로 인기를 실감했다”라며 “어머니가 직장에서 감사의 인사로 떡을 돌리시고, 그간 작품에 대해서 단 한 번도 언급이 없으셨던 아버지마저 끊임없이 말씀하시는 것을 보고 무언가 달라졌다는 느낌이 든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실제 그의 SNS 팔로워는 137만 명(15일 기준)으로 작품 공개 전 약 4만 명대에서 34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처럼 갑작스러운 대중의 관심이 부담스럽지는 않을까?

유인수 씨는 “사실 너무나 기분이 좋다. 알아 봐주시는 것도 감사하고, 작품을 잘 봤다고 얘기해주시는 것도 감사하다”라고 시청자를 향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그는 “저도 모르게 들뜨는 마음이 들기도 한다. 마음가짐의 변화가 일어나는데 그것이 잘못됐다기 보다는 자연스러운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럴 때 일수록 확실한 가치관을 가져야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결국 처음으로 돌아가서 ‘연기를 하며 즐거움을 유지해야 겠다’라는 장기적인 목표가 생겼다”라고 솔직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또한 “이렇게 인터뷰 하는 것 조차 상상도 못해본 일이다. 인터뷰를 하며 ‘내가 지금 잘하고 있는 건가?’라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가끔 사인을 부탁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아직 사인이 없어서 이름 석자만 쓰고 있어서 조금 당황스럽기도 하다”라고 멋쩍게 웃어 보이기도 했다.

2017년 JTBC ‘힘쎈여자 도봉순’으로 정식 데뷔한 유인수 씨는 약 10여편이 넘는 영화와 드라마를 통해 경력을 쌓아왔다. ‘지금 우리 학교는’을 통해 전 세계 시청자의 눈도장을 찍은 그는 올해 tvN ‘환혼’과 JTBC ‘날아올라라, 나비’로 다시 한 번 시청자를 찾아올 예정이다.

한편 '지금 우리 학교는'은 지난달 28일 공개된 지 하루 만에 넷플릭스 TV쇼 부문 순위 1위에 오른 뒤 15일째인 2월 12일까지 전 세계 1위를 지키며 흥행 돌풍을 일으켰다.

[사진 제공 = 넷플릭스, 매니지먼트 구]

YTN star 김성현 (jamkim@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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