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터뷰①] '고요의 바다' 이무생 "공수혁 役, 강직한 군인 캐릭터에 매료돼"

[Y터뷰①] '고요의 바다' 이무생 "공수혁 役, 강직한 군인 캐릭터에 매료돼"

2022.01.06. 오전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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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고요의 바다'에 출연한 배우 이무생이 작품에 매료됐던 이유를 밝혔다. 시나리오를 읽고 설렘을 갖게 되기도 했지만, 자신이 연기한 공수혁 캐릭터 본연의 강직하고 평정심을 잃지 않는 모습에도 큰 매력을 느꼈다는 것.

이무생은 지난 24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고요의 바다'에 출연했다. '고요의 바다'는 최항용 감독의 신작 '고요의 바다'는 필수 자원의 고갈로 황폐해진 근미래의 지구, 특수 임무를 받고 달에 버려진 연구기지로 떠난 정예 대원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무생은 '고요의 바다'에서 탐사대 보안팀장 공수혁 역을 맡아 공유, 배두나, 이준, 김선영 등 정예 요원들로 출연한 연기자들과 호흡을 맞췄다. 특히 대장 한윤재(공유 분)의 곁을 든든하게 지키며 참군인으로 듬직하고 무게감 있는 모습을 주로 보여줬다.

이무생은 지난 5일 오후 진행된 YTN Star와의 화상 인터뷰에서 작품 출연 소회를 밝혔다. 작품에 출연하게 된 계기부터, 캐릭터를 완성해나가기까지의 과정 그리고 다른 배우들과의 호흡은 어땠는지까지 상세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놨다.

◆이하 이무생과의 일문일답

Q. '고요의 바다'를 통해 전 세계 시청자들과 만나게 됐는데, 작품 출연 계기가 궁금합니다.

A. 좋은 기회에 감독님, 작가님과 미팅을 갖게 됐어요. 시나리오를 읽고 너무 큰 기대와 설렘을 갖게 됐고, 이 작품에 대해 같은 방향으로 바라봐 주시는 걸 보고 코드가 맞는다고 생각했어요. 이분들과 좋은 작품을 함께하면 좋겠다는 생각에 정말 하고 싶다고 말씀드렸어요. 제 설렘이 작품 안에 잘 녹여졌길 바랍니다.

Q. 구체적으로 작품의 어떤 부분에 기대감을 갖게 되었나요?

A. 모든 장면들이 설레고 기대됐어요. SF 장르 특성상 이 장면이 어떻게 구현될까가 기대됐어요. 실제로 장면이 어떻게 또 다르게 나올 것인가 하는 부분이요. CG였기 때문에 제가 상상으로 연기해야 하는 부분들이 있었는데, 그런 것들이 작업하면서 도전이었고, 어떻게 나올지에 대한 기대와 궁금증이 컸습니다.

Q. SF 장르라 연기하면서 힘든 점도 많이 있었을 것 같은데 어땠나요?

A. 아무것도 없는 바탕에서 도전해야 하는 것들이 부담감으로 올 수 있었지만 제작진과 동료들을 믿고 의지하며 포기하지 않고 촬영했기에 작품이 나올 수 있었어요. 너무나 많은 분들에게 보여진 것에 대한 감사한 마음이 큽니다.

Q. 다른 SF 영화와 다른 '고요의 바다' 만의 차별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A. 전 세계 OTT라 많은 분들이 시청해 주시는데 나라와 언어 등을 뛰어넘는 무언가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고요의 바다' 만의 매력은 '인간애를 향한 의지'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또 두 번, 세 번 보면 또 다른 매력이 보인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여러 번 보시고 숨겨진 매력을 찾아주셨으면 좋겠어요.

Q. 작품에서 공수혁 캐릭터를 연기했어요.

A. 공수혁은 강직한 군인인데, 말은 많지 않지만 임무에 충실한 모습에 매력을 느꼈어요. 어떤 상황에서도 평정심을 잃지 않는 게 가장 큰 매력이었고 마음에 들었어요. 공수혁은 어렸을 때부터 군인이 꿈이었을 것 같다고 생각했어요. 제 나름대로 설정한 건 아버지 어머니가 모두 군인이었고 동생도 비슷한 일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지 않았을까 였어요. '본 투 비(born to be) 군인'으로 설정하면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했고 제가 작품에 임하는 데는 도움이 됐던 게 사실이에요.

Q. 실제 모습과 캐릭터와의 싱크로율은 어떤가요?

A. 저와 싱크로율이 높진 않아요. 저는 어떻게 보면 우유부단한 성격인데, 공수혁은 임무를 위해서라면 물불 가리지 않는 성격이라 저와는 차이가 있어요. '고요의 바다' 속에서 펼쳐진 상황에서 저라면 이성을 잃을 수밖에 없었을 것 같은데 자기 임무에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가장 매력적이었어요.

Q. 실제 성격은 어떤지 구체적으로 듣고 싶어요.

A. 실제 성격은 무덤덤한 것 같아요. 우유부단하고, 큰 주장을 하는 사람은 아니지만 일단 선택을 하면 마음을 먹고 가는 편이에요. 어떤 선택을 하든 일장일단은 있다고 생각하고요, 긍정적인 편인 것 같아요(웃음).

▶[Y터뷰②] '고요의 바다' 이무생 "제작자 정우성, 꼼꼼한 스타일…배려 감사"로 이어집니다.

[사진제공 = 넷플릭스]



YTN star 강내리 (nrk@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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