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피플] AKMU 이찬혁, GD병이면 어때…음악만 잘하면 되지

[Y피플] AKMU 이찬혁, GD병이면 어때…음악만 잘하면 되지

2021.07.27. 오후 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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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피플] AKMU 이찬혁, GD병이면 어때…음악만 잘하면 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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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MU(악뮤) 이찬혁이 동생 이수현과는 전혀 다른 개성으로 대중의 입맛을 맞추고 있다. 압도적인 음악적 재능을 기반으로 믿고 듣는 AKMU 표 음악을 구축하고 있다.

AKMU는 최근 첫 컬래버레이션 앨범 [NEXT EPISODE]를 발매하고 타이틀곡 ‘낙하'(with 아이유)’를 발표했다. 이 곡은 벅스, 지니, 네이버 바이브 등 실시간 음원 차트 상위권에 안착해 AKMU의 저력을 다시 한 번 보여주고 있다.

특히 이번 앨범은 AKMU의 첫 컬래버레이션 앨범이라는 데 더욱 큰 의의가 있다. 이에 타이틀곡에서 함께 한 아이유 외에도 이선희, 잔나비 최정훈, 샘 킴, 크러쉬, 빈지노 등 화려한 라인업이 포진되어 있어 현재 가요계에서 AKMU의 위상이 어느 정도인지를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이처럼 AKMU의 위상이 확고해진 데에는 맑고 청아한 음색을 지닌 동생 이수현의 안정적인 보컬이 큰 역할을 했다. 오빠 이찬혁이 군 복무를 하는 동안 JTBC ‘비긴 어게인’ 출연을 비롯해 유튜브 활동을 계속하며 AKMU가 잊혀지지 않도록 노력해 왔다.

그러나 AKMU의 음악적 지분은 역시 이찬혁에게 있다. SBS ‘K팝스타 시즌2’ 때 악동뮤지션이라는 이름을 달고 혜성처럼 등장한 이래 AKMU의 음악은 모두 이찬혁의 손을 거쳐 탄생했다.

‘다리 꼬지마’, ‘200%’, ‘어느 외국인의 고백’ 등 재기발랄하고 밝은 에너지의 노래들이 악동 뮤지션으로의 음악이었다면 미니 1집 사춘기 上, 정규 2집 사춘기 下 이후부터 보여주는 음악은 AKMU로서의 음악이다.


[Y피플] AKMU 이찬혁, GD병이면 어때…음악만 잘하면 되지


[Y피플] AKMU 이찬혁, GD병이면 어때…음악만 잘하면 되지

AKMU의 변화는 이찬혁이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와 발표한 정규 3집 ‘항해’에서 더욱 두드러진다. 곡 작업을 하기도 어렵고 온갖 생각이 휘몰아치는 군 복무 기간이라는 불리함을 극복하고 완성한 것이 바로 정규 3집 ‘항해’였던 것이다.

실제로 이찬혁은 ‘항해’ 발매 기념 기자 간담회 당시 “아무래도 그런 환경에서는 기타도 없고, 녹음할 수도 없기 때문에 오직 수첩과 볼펜만 가지고 가사를 적고, 멜로디를 외우는 식으로 작업했다”고 앨범 작업 비화를 밝히기도 했다.

이처럼 이찬혁의 음악적 재능이 빛을 발할 때마다 떠오르는 것이 ‘K팝스타 시즌2’ 당시 이수현의 보컬 능력만 높이 샀던 심사위원들이다. 이에 새 앨범이 나올 때마다 이찬혁은 조금씩 자신의 보컬을 보여줄 수 있는 부분을 늘리기 시작했고 그 덕에 리스너들에게 그의 보컬 능력이 나날이 향상되는 것을 목격하는 재미를 안겨주기도 했다.

이에 더해 이찬혁은 최근 패션에도 큰 관심을 보이며 가수, 아티스트를 넘어 연예인다운 끼를 보여주고 있다. ‘GD병에 걸렸다’는 조롱도 듣지만 군 복무 이전보다 훨씬 자신감 넘치는 이찬혁의 태도는 AKMU의 음악에도 분명히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

[사진제공=OSEN, YG 엔터테인먼트]

YTN 곽현수 (abroad@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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