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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연보다 주연이 어울리는 배우. 조우진을 두고 하는 말이다.
조우진이 첫 주연을 맡은 영화 '발신제한'이 지난달 23일 개봉됐다. 데뷔 22년 만에 처음으로 맡게 된 주연 영화인만큼 조우진에게는 남다른 의미를 가진다.
'발신제한'은 은행센터장 '성규'(조우진)가 아이들을 등교시키던 출근길 아침, '차에서 내리는 순간 폭탄이 터진다'는 의문의 발신번호 표시제한 전화를 받으면서 위기에 빠지게 되는 도심추격스릴러다.
사건 자체가 카체이싱 액션을 중심으로 하다보니 긴박함이 굉장한 영화다. 내용 전개상 차 밖으로는 나갈 수 없는 한정된 공간 안에서의 연기는 오로지 배우의 몫이다.
약 1시간 30분가량의 러닝타임 동안 조우진의 얼굴은 계속 나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조우진으로 시작해 조우진으로 끝나는 영화, '발신제한'이다. 영화는 첫 등장씬부터 몰입도를 높인다. 머리를 향한 총구에 식은땀을 흘리며 놀라는 조우진의 모습은 영화의 첫 긴장감을 선사했다.
보는 관객으로 하여금 영화는 굉장히 스피디하다. 마치 과거 영화 '추격자'(2008)를 보는 듯한 긴박감을 가져다줬다. 침착해하는 주인공 인물과 달리 전체적인 상황 전개는 어수선하고 언제 어디서 사건이 터져도 이상하지 않은 느낌이다. 조우진의 안정된 호흡과 말투, 또 그 안에 보이는 두려움과 원망의 표정 연기까지. 무려 한 공간, 한자리에서 펼쳐진 다채로운 연기력이다.
오랜 연기 생활이 근 몇 년간 폭발적으로 터진 조우진이다. 그는 2015년 영화 '내부자들'에서 조 상무 역으로 크게 주목받더니, 2017년에는 무려 영화 아홉 작품에나 얼굴을 비치며 자신의 연기력을 마음껏 펼쳤다.
조우진은 1987로 '부일영화상' 남우조연상 후보에 올랐었다. 특히 백상에선 2018, 2019년 2년 연속으로 영화부문 조연상 후보에 오르며 둘도 없는 유니크한 조연으로 완벽하게 군림했다.
이렇듯 꾸준히 연기 내공을 쌓아온 조우진은 마침내 '발신제한'이라는 작품을 통해 주연을 꿰차며 자신의 입지를 굳건히 했다. 영화는 올해 개봉한 국내 작품 중 유일하게 흥행 가도를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지난 7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6일 영화 '발신제한'은 3만1,846명을 모아 전체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했다. 10일 누적 관객 수 84만 명이다. 관객수 100만 돌파 여부에 이목이 쏠린다.
게을리하지 않는 연기 생활로 조우진은 다작 배우가 됐다. 그는 올해 공개될 드라마 '해피니스', 영화 '킹 메이커' 통해서도 대중과 호흡한다. 조우진의 연기 세계는 지금부터 더 큰 날개를 펼칠 전망이다.
[사진제공 = CJ ENM·TPSCOMPANY]
YTN star 지승훈 (gshn@ytnplus.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조우진이 첫 주연을 맡은 영화 '발신제한'이 지난달 23일 개봉됐다. 데뷔 22년 만에 처음으로 맡게 된 주연 영화인만큼 조우진에게는 남다른 의미를 가진다.
'발신제한'은 은행센터장 '성규'(조우진)가 아이들을 등교시키던 출근길 아침, '차에서 내리는 순간 폭탄이 터진다'는 의문의 발신번호 표시제한 전화를 받으면서 위기에 빠지게 되는 도심추격스릴러다.
사건 자체가 카체이싱 액션을 중심으로 하다보니 긴박함이 굉장한 영화다. 내용 전개상 차 밖으로는 나갈 수 없는 한정된 공간 안에서의 연기는 오로지 배우의 몫이다.
약 1시간 30분가량의 러닝타임 동안 조우진의 얼굴은 계속 나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조우진으로 시작해 조우진으로 끝나는 영화, '발신제한'이다. 영화는 첫 등장씬부터 몰입도를 높인다. 머리를 향한 총구에 식은땀을 흘리며 놀라는 조우진의 모습은 영화의 첫 긴장감을 선사했다.
보는 관객으로 하여금 영화는 굉장히 스피디하다. 마치 과거 영화 '추격자'(2008)를 보는 듯한 긴박감을 가져다줬다. 침착해하는 주인공 인물과 달리 전체적인 상황 전개는 어수선하고 언제 어디서 사건이 터져도 이상하지 않은 느낌이다. 조우진의 안정된 호흡과 말투, 또 그 안에 보이는 두려움과 원망의 표정 연기까지. 무려 한 공간, 한자리에서 펼쳐진 다채로운 연기력이다.
오랜 연기 생활이 근 몇 년간 폭발적으로 터진 조우진이다. 그는 2015년 영화 '내부자들'에서 조 상무 역으로 크게 주목받더니, 2017년에는 무려 영화 아홉 작품에나 얼굴을 비치며 자신의 연기력을 마음껏 펼쳤다.
조우진은 1987로 '부일영화상' 남우조연상 후보에 올랐었다. 특히 백상에선 2018, 2019년 2년 연속으로 영화부문 조연상 후보에 오르며 둘도 없는 유니크한 조연으로 완벽하게 군림했다.
이렇듯 꾸준히 연기 내공을 쌓아온 조우진은 마침내 '발신제한'이라는 작품을 통해 주연을 꿰차며 자신의 입지를 굳건히 했다. 영화는 올해 개봉한 국내 작품 중 유일하게 흥행 가도를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지난 7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6일 영화 '발신제한'은 3만1,846명을 모아 전체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했다. 10일 누적 관객 수 84만 명이다. 관객수 100만 돌파 여부에 이목이 쏠린다.
게을리하지 않는 연기 생활로 조우진은 다작 배우가 됐다. 그는 올해 공개될 드라마 '해피니스', 영화 '킹 메이커' 통해서도 대중과 호흡한다. 조우진의 연기 세계는 지금부터 더 큰 날개를 펼칠 전망이다.
[사진제공 = CJ ENM·TPSCOMPANY]
YTN star 지승훈 (gshn@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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