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뮤직] 투바투·엔하이픈→ITZY·에스파, 4세대 아이돌 너넨 누구니?

[Y뮤직] 투바투·엔하이픈→ITZY·에스파, 4세대 아이돌 너넨 누구니?

2021.05.29. 오전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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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뮤직] 투바투·엔하이픈→ITZY·에스파, 4세대 아이돌 너넨 누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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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스마트폰이나 블루투스 이어폰도 아닐 텐데 뭐 그렇게도 세대가 나뉘어져 있는 것일까. 최근 가요계는 스스로 4세대를 자처하는 보이, 걸그룹들이 속속 등장하며 새로운 기류를 형성 중이다.

당장 각 가요 기획사에서 보내는 홍보자료들만 보더라고 4세대 걸그룹 아이콘, 4세대 걸그룹 신흥 강자, 4세대 보이그룹 선두주자 등의 수식어들로 가득하다.

그러나 세대를 나눈다는 건 이전 세대와 뭔가 다른 점이 있다는 의미다. 하물며 스마트폰도 세대가 바뀔 때마다 디자인이나 기능적인 면에서 향상된 모습을 보여준다. 그렇다면 우리 ‘4세대 아이돌’들은 이전 세대와 어떤 특징이 있는 것일까.

당장 4세대 아이돌로 분류되는 이들은 ITZY, 에스파, 스테이씨, 엔하이픈,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드리핀, 로켓펀치 등 정도다. 이들은 데뷔 시기에서도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데다가 윗세대 선배들이 해외 위주로 활동을 이어가거나 혹은 각자의 길을 걷는 시기를 맞은 만큼 지금의 음악방송 라인업을 채우는 이들이 바로 이 4세대 아이돌들이다.

그렇다면 이 4세대 아이돌들은 이전 세대와 어떤 차이를 보일까. 한 가요 관계자는 가장 먼저 이들이 주로 주목하는 활동 무대가 이전 세대와 다르다고 주장한다.

그는 “1세대 아이돌들이 대체적으로 국내를 본진으로 하고 대만 등이 진출하는 한류의 시초였다면 신화 등과 같은 2세대 아이돌들이 주로 일본 진출에 힘을 썼다”며 “4세대 아이돌은 이전 세대와 달리 애초에 처음 콘셉트 구성, 멤버 구성 때부터 북미나 유럽 진출을 노린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 관계자의 말대로 최근 4세대 걸그룹 중 한 팀은 음원 발매와 실물 앨범 발매 날짜를 다르게 진행했다. 미국 빌보드 집계를 위해 이 같은 전략을 사용했고 실제로 이 걸그룹은 데뷔 후 최초로 빌보드 차트 진입에 성공했다.


[Y뮤직] 투바투·엔하이픈→ITZY·에스파, 4세대 아이돌 너넨 누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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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3세대 아이돌들과 주로 일을 해 온 한 작곡가는 4세대 아이돌에 대해 “우선 팬들과 소통하는 방식 자체가 다르다”고 설명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웨이보와 같은 SNS는 물론 버블, 위버스, 브이라이브, 프라이빗 메일 같은 다양한 플랫폼을 활용해 팬들과 소통하는 점에 주목했다.

그는 “이전 세대 아이돌들이 공백기를 가지고 신비감을 유지했다면 4세대 아이돌들은 몸이 열 개라도 모자를 정도로 다양한 플랫폼으로 팬들과 소통을 해야 한다. 공백기를 가지더라고 쉬는 것이 아니라. 이런 플랫폼으로 끊임없이 팬들에게 소위 ‘떡밥’을 던져줘야 하는 것이다.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그렇다면 가장 중요한 음악은 어떨까. 이에 대해 앞서 소개된 작곡가는 “애초에 처음부터 외국 작곡가의 곡을 공모해 받는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언제든 외국 작곡가의 곡을 받을 수 있는 시대가 된 만큼 이를 받아 K-POP 스타일로 바꾸는 것이 4세대 아이돌의 특징이다. 우리 스타일로 바꿨으니 우리 귀에도 좋고 외국 작곡가의 멜로디라 세계인들 입맛에도 맞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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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대다수의 가요 관계자들은 아직 4세대 아이돌의 경험 부족을 지적했다. 또한 이들 세대를 대표한 대표주자가 없다는 점도 4세대 아이돌의 단점으로 봤다.

이에 대해 한 관계자는 1세대는 “H.O.T-젝스키스, 3세대 걸그룹은 트와이스-레드벨벳-블랙핑크 이런 식으로 세대를 대표하는 주자가 나와야 하는데 아직 4세대 아이돌 중에 그런 팀은 보이지 않는다”면서 “그리고 여전히 엑소, 방탄소년단, 트와이스, 블랙핑크 등 선배 그룹들이 건재한 상황이다. 스스로 4세대 아이돌을 자칭하고 있는 이들이 ‘세대교체’를 언제 이뤄낼지 알 수 없다”고 내다봤다.

YTN Star 곽현수 기자(abroad@ytnplus.co.kr)
[사진제공=각 소속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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