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터뷰②] 경수진 “예능 울렁증 있어, ‘나혼산’ 사랑 감사… 멜로물 도전하고파”

tvN ‘마우스’를 통해 다시 한번 새로운 캐릭터 변신에 성공한 배우 경수진이 멜로물에 대한 욕심을 내비쳤다.

배우 경수진은 지난 19일 종영한 tvN 수목드라마 ‘마우스’에서 어린 시절 트라우마를 겪었으나 삶을 포기하지 않고, 갖은 핍박에도 사랑하는 사람의 명예 회복과 그 사람의 아이를 위해 고군분투하며 진실을 알린 최홍주 PD로 분해 극의 긴장감을 유지하고 몰입감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했다.

YTN star는 24일 경수진과 ‘마우스’ 종영을 기념해 화상인터뷰를 갖고 작품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눠봤다.

이날 경수진은 러브라인이 없는 장르물이라 아쉬움은 없었냐는 기자의 질문에 “사건 위주로 흘러가는 부분이 많기 때문에 주인공들의 감정선을 다 다루기에는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있었다”라며 “로맨스가 없는 것에 대한 아쉬움보다는 장르물의 특징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나 그는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지만 알콩달콩 사랑 이야기도 해보고 싶다. 서정적인 사랑이 가미된 작품, 자연과 가까운 작품도 해보고 싶다”라고 다채로운 장르에 도전해보고 싶다는 포부도 전했다.

경수진은 드라마와 영화 외에도 MBC 예능 ‘나 혼자 산다’를 통해 털털하고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기도 했다.

그는 “사실 얘기도 잘못하고 긴장되고 예능 울렁증이 있다. 첫 방송을 앞두고 걱정과 우려를 많이 했다. 하지만 ‘나 혼자 산다’는 혼자 하면 카메라가 찍어줘서 저와 코드가 잘 맞았다고 생각한다. 생각보다 좋아해 주셔서 감사했다. 또 하게 된다면 재미있게 촬영하지 않을까 싶다”라며 ‘나혼산’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10년 차 배우 경수진이 꿈꾸는 앞으로의 10년은 어떤 모습일까?

그는 “10년간 어떻게 성장했는지 모르겠지만 꾸준히 나와서 시청자를 뵐 수 있는 건 성장했기 때문인 것 같다. 멈춰 있지 않고 10년 동안 연기한 원동력은 시청자들이 사랑해 주신 덕분”이라고 팬들을 향해 공을 돌렸다.

이어 “앞으로도 보여드릴 게 참 많다. 평생 연기할 텐데 그 과정을 잘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 때문에 후배들의 길라잡이이자 본보기가 되어 주시는 윤여정 선배님이 너무 감사하다. 저 역시 앞으로 달려 나갈 것이고 관심을 갖고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애정 어린 시선과 관심을 부탁하기도 했다.

YTN star 김성현 기자 (jamkim@ytnplus.co.kr)
[사진 제공 = YG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