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민·임윤아 ‘기적’… 꿈에 관한 따뜻하고 유쾌한 이야기(종합)

박정민·임윤아 ‘기적’… 꿈에 관한 따뜻하고 유쾌한 이야기(종합)

2021.04.26. 오후 5:12.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꿈에 관한 따뜻하고 유쾌한 이야기 영화 ‘기적’이 관객들을 찾아온다.

26일 오후 2시 영화 '기적'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기자간담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으며 배우 박정민, 이성민, 임윤아, 이수경을 비롯해 연출을 맡은 이장훈 감독이 참석했다.

‘기적’은 오갈 수 있는 길은 기찻길밖에 없지만 정작 기차역은 없는 마을에 간이역 하나 생기는 게 유일한 인생 목표인 ‘준경’(박정민)과 동네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1988년 세워진 세상에서 제일 작은 기차역 ‘양원역’을 모티브로 새롭게 창조한 영화 ‘기적’은 충무로를 대표하는 배우 박정민, 이성민, 임윤아, 이수경의 특별한 호흡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날 이장훈 감독은 “다양하게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많은 신기한 이야기다. 꼭 하고 싶던 이야기는 꿈에 대한 이야기였다. ‘내가 처한 현실에 만족하는 것이 행복’이라는 사회적 분위가 조성되고 있다. ‘소확행’이 우리에게 주는 위로도 있지만, 이것을 강요하는 것은 ‘어차피 안될 것이니까 포기해’라는 이야기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영화를 통해 마음껏 실패해도 좌절하지 않고 도전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기획 의도를 전했다.

이어 이 감독은 “꿈을 이루는 것 자체가 기적처럼 느껴지는 세상이다. 함께하면 그 기적이 이루어질 수 있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어서 ‘기적’이라는 제목이 잘 맞을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 영화를 모두 보시면 공감하실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때문에 영화 제목도 제일 마지막에 나온다”라고 덧붙였다.

‘기적’을 통해 임윤아와 첫 호흡을 맞춘 박정민은 “윤아와 함께 연기를 할 수 있다는 것에 놀랍고, 설렜고, 감사했다. 호흡을 맞추는 과정에서 웃음이 떠나지 않았다. 너무 웃겼다. 촬영 내내 웃었던 기억이 있다. 윤아와 함께 연기한 것이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다. 소중한 추억을 간직하며 살 것 같다”라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임윤아 역시 “정말 재미있게 촬영했다. 박정민이 편하게 만들어준 덕도 많이 봤다. 촬영이 모두 끝나고 준경이라는 캐릭터를 박정민이 했기 때문에 더욱 와닿는 것이 있고, 캐릭터가 더 잘 표현된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준경이 박정민이라 다행인 것 같다”라고 화답했다.

한편 ‘지금 만나러 갑니다’를 연출한 이장훈 감독 신작 ‘기적’은 오는 6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YTN star 김성현 기자 (jamkim@ytnplus.co.kr)
[사진 제공 = 롯데엔터테인먼트]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