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펜트하우스' 시리즈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배우 한지현은 기대감에 가득찬 채 시즌3를 기다리고 있다. 시즌3 첫 촬영 전 새로운 이야기를 상상하며 주석경을 준비 중이다.
한지현은 7일 YTN Star와의 인터뷰에서 SBS 드라마 '펜트하우스 시즌2'를 마친 후 근황을 전했다. 그는 "시즌1은 마지막 촬영이 코로나19 때문에 밀렸어서 시즌2를 급하게 준비했는데, 이번에는 조금 쉴 시간이 생겼다. 아직 시즌3 대본은 안 나왔지만, 더 재밌어질 것 같다는 기대감이 크다"고 밝혔다.
한지현은 신인 배우로서 강렬한 인상을 남기게 해준 '펜트하우스' 시리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배운 게 너무 많아서 감사하고 행복하다"며 "배우, 스태프 모두 같은 사람들과 오래 촬영을 하다 보니까 단합심도 생겼다. 이런 끈끈함을 다른 촬영장에서 또 느낄 수 있을까 싶다"고 이야기했다. 한지현은 선배 배우들과의 호흡에 대해 "혹시 실수하면 어쩌지 걱정이 많아서 대사를 잊을 때가 많다. 그럴 때 선배님들이 먼저 대사를 건네주시고, 안부를 물으면서 긴장을 풀어주시기도 했다. 그게 큰 힘이 됐다"고 밝혔다.
'펜트하우스'는 오랜 경력의 선배 배우들을 통해 연기 공부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했다. 한지현은 "모니터를 보면서 선배들은 저런 장면에서 저런 호흡을 쓰면서 저렇게 하시는구나 생각한다. 정말 신기하고 공부가 많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어떻게 하면 선배 배우들과 대등하게 연기를 할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다"며 "선배님들을 비슷하게 따라해보려고 노력했다. 단태(엄기준 분)는 언성이 높으니까 나도 똑같이 언성을 높여서 무마시키려고 했고, 서진(김소연 분)은 속삭이면서 협박하는 모습에 나도 맞불을 놓 듯 연기했다"고 설명했다.
한지현이 맡은 주석경은 학교에서 각종 악행을 저지르는 인물. 하지만 한지현에게는 소중한 캐릭터다. 한지현은 "솔직히 석경은 나쁘지만, 사실 난 석경을 좋아한다. 내가 연기하니까"라며 "변명으로 들릴 수 있겠지만 주석경은 사람들한테 상처가 많은 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지현은 주석경의 상처를 이해하기 위해 애썼다. 그는 "실제 내가 주석경의 상황을 겪으면 그렇게까지 할 수 있을까. 어릴 때부터 쌓여온 가치관이 다를 거라고 생각했다. 여기서는 가해자지만 집에서는 피해자였기 때문에 트라우마도 있었을 것 같았다"고 전했다.
강도 높은 악행을 저지르는 인물인 만큼, 주석경 연기를 준비하는 과정은 쉽지만은 않았다. 한지현은 "주석경의 경우, 감정의 시작 지점이 높다. 첫 대사도 감정적이니까 한번에 집중해서 들어가는 게 어려웠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또 "석경은 왜 화가 났을까 분석해야 했고, 석경은 하나에 꽂히면 계속 그것만 하는 데다가 다혈질이니까 그런 감정을 크게 키워서 연기를 해야 했다"고 이야기했다. 감정을 끌어올려야 했기에 실제 조금 예민해진 자신을 느끼기도 했다고.
그럴수록 더욱 강하게 나가는 석경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 한지현은 "살살할 바에는 세게 하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며 "석경이 한 마디를 하면 반 친구들이 따라와준다. 그 반에 있는 아이들도 다 한 편이 되지 않나. 분위기 조장이라는 게 중요하니까"라며 "학폭의 장면을 세게 하는 것도 한 부분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설아(조수민 분)를 물에 빠트리고 돈 날린 장면. 로나(김현수 분)에게 빨간 물감 타서 던진 장면, 제니(진지희 분)에게 음식 먹인 장면이 제일 센 장면이었던 것 같다"며 "석경이가 제일 잘못"이라고 말했다.
배우들 뿐만 아니라 시청자들 모두 오는 6월 첫 방송 예정인 '펜트하우스3'의 전개에 궁금증을 품고 있는 상황. 한지현 역시 주석경에게 펼쳐질 새로운 이야기를 기다리고 있다. 그는 "석경이 시즌3에서 착하게 살지 않았으면 좋겠다. 석경의 악행은 미안하다는 말로 끝날 일이 아니다. 단죄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며 "착해지기보다는 오히려 더 악랄하게 나오면 좋겠다"고 시즌3에 대한 바람을 드러냈다.
석경의 이야기 외에도 전반적인 스토리 전개에 대한 기대감도 표현했다. 한지현은 "시즌3도 아마 재미있지 않을까. 우리 모두 상상 자체를 못 한다. 배우들끼리 이야기를 나눠봐도 결론은 '진짜 모르겠다'로 늘 끝난다"고 밝혔다. 특히 한지현은 "이번에도 누구 한 명은 죽지 않을까 싶다"며 "석경이 죽을 확률도 아주 다분하다고 생각한다. 석경이 죽는 게 제일 임팩트가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기대감과 동시에 아쉬움도 크다. 한지현은 "시즌1 끝났을 때는 드디어 끝났다는 해방감이 컸다. 그런데 시즌3가 끝나면 공허감이 클 것 같다. 석경을 보낸다는 것도 마음이 아프고 이 촬영장 사람들과 계속 못 만나니까 그리움도 많이 남을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한지현은 "더 후회 없이 최선을 다해서 시즌3를 촬영하겠다"며 각오를 빛냈다.
YTN Star 오지원 기자 (bluejiwon@ytnplus.co.kr)
[사진 제공 = 샛별당엔터테인먼트]
* YTNstar에서는 연예인 및 연예계 종사자의 학교폭력 피해 사례를 제보 받습니다.
현재까지 학교폭력 의혹으로 나온 스타들 관련 제보 및 다른 스타들 제보 받습니다.
press@ytnplus.co.kr / winter@ytnplus.co.kr
YTN STAR 학교폭력 피해 제보 1대 1 오픈 채팅 카톡방(https://open.kakao.com/o/sjLdnJYc) 으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한지현은 7일 YTN Star와의 인터뷰에서 SBS 드라마 '펜트하우스 시즌2'를 마친 후 근황을 전했다. 그는 "시즌1은 마지막 촬영이 코로나19 때문에 밀렸어서 시즌2를 급하게 준비했는데, 이번에는 조금 쉴 시간이 생겼다. 아직 시즌3 대본은 안 나왔지만, 더 재밌어질 것 같다는 기대감이 크다"고 밝혔다.
한지현은 신인 배우로서 강렬한 인상을 남기게 해준 '펜트하우스' 시리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배운 게 너무 많아서 감사하고 행복하다"며 "배우, 스태프 모두 같은 사람들과 오래 촬영을 하다 보니까 단합심도 생겼다. 이런 끈끈함을 다른 촬영장에서 또 느낄 수 있을까 싶다"고 이야기했다. 한지현은 선배 배우들과의 호흡에 대해 "혹시 실수하면 어쩌지 걱정이 많아서 대사를 잊을 때가 많다. 그럴 때 선배님들이 먼저 대사를 건네주시고, 안부를 물으면서 긴장을 풀어주시기도 했다. 그게 큰 힘이 됐다"고 밝혔다.
'펜트하우스'는 오랜 경력의 선배 배우들을 통해 연기 공부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했다. 한지현은 "모니터를 보면서 선배들은 저런 장면에서 저런 호흡을 쓰면서 저렇게 하시는구나 생각한다. 정말 신기하고 공부가 많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어떻게 하면 선배 배우들과 대등하게 연기를 할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다"며 "선배님들을 비슷하게 따라해보려고 노력했다. 단태(엄기준 분)는 언성이 높으니까 나도 똑같이 언성을 높여서 무마시키려고 했고, 서진(김소연 분)은 속삭이면서 협박하는 모습에 나도 맞불을 놓 듯 연기했다"고 설명했다.
한지현이 맡은 주석경은 학교에서 각종 악행을 저지르는 인물. 하지만 한지현에게는 소중한 캐릭터다. 한지현은 "솔직히 석경은 나쁘지만, 사실 난 석경을 좋아한다. 내가 연기하니까"라며 "변명으로 들릴 수 있겠지만 주석경은 사람들한테 상처가 많은 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지현은 주석경의 상처를 이해하기 위해 애썼다. 그는 "실제 내가 주석경의 상황을 겪으면 그렇게까지 할 수 있을까. 어릴 때부터 쌓여온 가치관이 다를 거라고 생각했다. 여기서는 가해자지만 집에서는 피해자였기 때문에 트라우마도 있었을 것 같았다"고 전했다.
강도 높은 악행을 저지르는 인물인 만큼, 주석경 연기를 준비하는 과정은 쉽지만은 않았다. 한지현은 "주석경의 경우, 감정의 시작 지점이 높다. 첫 대사도 감정적이니까 한번에 집중해서 들어가는 게 어려웠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또 "석경은 왜 화가 났을까 분석해야 했고, 석경은 하나에 꽂히면 계속 그것만 하는 데다가 다혈질이니까 그런 감정을 크게 키워서 연기를 해야 했다"고 이야기했다. 감정을 끌어올려야 했기에 실제 조금 예민해진 자신을 느끼기도 했다고.
그럴수록 더욱 강하게 나가는 석경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 한지현은 "살살할 바에는 세게 하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며 "석경이 한 마디를 하면 반 친구들이 따라와준다. 그 반에 있는 아이들도 다 한 편이 되지 않나. 분위기 조장이라는 게 중요하니까"라며 "학폭의 장면을 세게 하는 것도 한 부분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설아(조수민 분)를 물에 빠트리고 돈 날린 장면. 로나(김현수 분)에게 빨간 물감 타서 던진 장면, 제니(진지희 분)에게 음식 먹인 장면이 제일 센 장면이었던 것 같다"며 "석경이가 제일 잘못"이라고 말했다.
배우들 뿐만 아니라 시청자들 모두 오는 6월 첫 방송 예정인 '펜트하우스3'의 전개에 궁금증을 품고 있는 상황. 한지현 역시 주석경에게 펼쳐질 새로운 이야기를 기다리고 있다. 그는 "석경이 시즌3에서 착하게 살지 않았으면 좋겠다. 석경의 악행은 미안하다는 말로 끝날 일이 아니다. 단죄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며 "착해지기보다는 오히려 더 악랄하게 나오면 좋겠다"고 시즌3에 대한 바람을 드러냈다.
석경의 이야기 외에도 전반적인 스토리 전개에 대한 기대감도 표현했다. 한지현은 "시즌3도 아마 재미있지 않을까. 우리 모두 상상 자체를 못 한다. 배우들끼리 이야기를 나눠봐도 결론은 '진짜 모르겠다'로 늘 끝난다"고 밝혔다. 특히 한지현은 "이번에도 누구 한 명은 죽지 않을까 싶다"며 "석경이 죽을 확률도 아주 다분하다고 생각한다. 석경이 죽는 게 제일 임팩트가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기대감과 동시에 아쉬움도 크다. 한지현은 "시즌1 끝났을 때는 드디어 끝났다는 해방감이 컸다. 그런데 시즌3가 끝나면 공허감이 클 것 같다. 석경을 보낸다는 것도 마음이 아프고 이 촬영장 사람들과 계속 못 만나니까 그리움도 많이 남을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한지현은 "더 후회 없이 최선을 다해서 시즌3를 촬영하겠다"며 각오를 빛냈다.
YTN Star 오지원 기자 (bluejiwon@ytnplus.co.kr)
[사진 제공 = 샛별당엔터테인먼트]
* YTNstar에서는 연예인 및 연예계 종사자의 학교폭력 피해 사례를 제보 받습니다.
현재까지 학교폭력 의혹으로 나온 스타들 관련 제보 및 다른 스타들 제보 받습니다.
press@ytnplus.co.kr / winter@ytnplus.co.kr
YTN STAR 학교폭력 피해 제보 1대 1 오픈 채팅 카톡방(https://open.kakao.com/o/sjLdnJYc) 으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