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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이 붙었기 때문에 전문가라는 의미잖아요. 다른 사람들보다 전문적으로 한다는 것은 좋은 것이니까, 만족스럽습니다”
지난 9일 종영한 tvN 월화드라마 ‘루카 : 더 비기닝’(이하 ‘루카’)에서 배우 김성오는 또 한 번 악역으로 변신해 짐승처럼 지오(김래원)를 추격했다. 넘어지고, 깨지고, 혈흔이 낭자 하는 와중에도 지오를 향한 그의 집념은 극 내내 이어졌다. ‘악역 전문 배우’라는 수식어가 부족하지 않은 순간들이었다.
10일 YTN star는 복잡한 감정을 가진 독특한 악역 이손으로 변신해 거침없는 액션을 선보인 김성오와 화상인터뷰를 갖고 작품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눠봤다.
앞서 그는 드라마 ‘자이언트’, ‘싸인’과 영화 ‘아저씨’, ‘널 기다리며’, ‘성난황소’ 등을 통해 사이코 같은 악역을 누구보다 잘 소화하며 ‘악의 얼굴’을 대표하는 배우로 자리 잡았다. 이날 그는 ‘악역 전문 배우’라는 수식어에 대해 “만족스럽다”라고 밝혔다.
김성오는 “늘 얘기했지만 전문적으로 한다는 것은 의미 있고, 좋은 것이라고 생각한다. 때문에, 그렇게 불리는 것에 대해서 속상하거나 나쁜 것은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악역 전문 배우라고 불리는 만큼 앞으로도 전문성을 띄고 더 노력을 해서 전문가 답게 악역을 소화하도록 노력하겠다”라는 포부도 전했다.
2000년 연극 ‘첫사랑'로 데뷔한 이후 쉼 없이 작품 활동을 해왔던 그는 앞서 말했듯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악역 전문 배우’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했다. 20년 넘는 시간, 끊임없이 작품활동을 하며 지금의 그에게 가장 큰 영향은 미친 작품은 무엇일까?
이에 김성오는 “부모님께 연기를 하겠다고 얘기하고 다른 것은 안 하겠다고 얘기했을 때가 인생에서 가장 큰 순간이었다. 그때의 결정이 인생에서 가장 큰 결정이었기 때문에, 지금까지 그걸 뛰어넘는 결정은 없는 것 같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터닝포인트라고 하면 영화 ‘아저씨’가 기점이다. 그전에는 직업 배우라고 말하기는 부끄러웠다. 다른 일 하면서 배우 일을 조금씩 했는데 ‘아저씨’ 이후에는 연기만으로도 경제적으로 지낼 수 있는 기점이 됐다. ‘아저씨’라는 영화가 연기 인생에서 소중한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영화 ’널 기다리며’는 배우로 살아가는 인간 김성오에게 큰 전환점이었다고 고백했다. 당시 그는 72kg에서 56kg까지 감량하며 화제를 모았다.
김성오는 “영화가 아니었다면 살을 뺄 수 있었을까 하는 의문이 있었다. 예전에는 대사 하나, 한 장면에 출연하고 싶어서 노력했었다. 작품을 대할 때 그런 노력이 없다면 스스로가 썩었고 변했다는 생각을 했다. 이 작품을 위해 스스로를 채찍질하며 운동할 수 있던 이유”라고 설명했다.
그는 배우로서 꿈과 의지를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던 계기가 영화 ‘널 기다리며’였다고 고백했다.
이처럼 자신만의 확고한 연기 철학을 갖고 있는 김성오는 정통 멜로에 대한 의지도 내비쳤다.
그는 “장르를 떠나서 다양하게 그 사람의 감정선과 성격을 여러 가지로 보여줄 수 있는 캐릭터를 좋아한다. 흑백논리로 단적인 것이 아니라 캐릭터를 표현할 수 있는 게 많다면 선과 악 상관없이 연기해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의 드라마들은 자극적으로 바뀌었다. 상상의 나래를 펼쳐서 많은 것들을 표현하고 다양한 세계관을 가져오는 드라마가 제작되다 보니 정말 옛날 정통 멜로를 본 지 오래된 것 같다. 배우이자 시청자 입장에서 그런 작품을 해보고 싶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루카’를 성공적으로 마친 김성오는 잠시 휴식기를 갖고 오는 4월 새로운 작품 촬영에 매진할 예정이다.
YTN star 김성현 기자 (jamkim@ytnplus.co.kr)
[사진 제공 = 스튜디오 산타클로스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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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종영한 tvN 월화드라마 ‘루카 : 더 비기닝’(이하 ‘루카’)에서 배우 김성오는 또 한 번 악역으로 변신해 짐승처럼 지오(김래원)를 추격했다. 넘어지고, 깨지고, 혈흔이 낭자 하는 와중에도 지오를 향한 그의 집념은 극 내내 이어졌다. ‘악역 전문 배우’라는 수식어가 부족하지 않은 순간들이었다.
10일 YTN star는 복잡한 감정을 가진 독특한 악역 이손으로 변신해 거침없는 액션을 선보인 김성오와 화상인터뷰를 갖고 작품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눠봤다.
앞서 그는 드라마 ‘자이언트’, ‘싸인’과 영화 ‘아저씨’, ‘널 기다리며’, ‘성난황소’ 등을 통해 사이코 같은 악역을 누구보다 잘 소화하며 ‘악의 얼굴’을 대표하는 배우로 자리 잡았다. 이날 그는 ‘악역 전문 배우’라는 수식어에 대해 “만족스럽다”라고 밝혔다.
김성오는 “늘 얘기했지만 전문적으로 한다는 것은 의미 있고, 좋은 것이라고 생각한다. 때문에, 그렇게 불리는 것에 대해서 속상하거나 나쁜 것은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악역 전문 배우라고 불리는 만큼 앞으로도 전문성을 띄고 더 노력을 해서 전문가 답게 악역을 소화하도록 노력하겠다”라는 포부도 전했다.
2000년 연극 ‘첫사랑'로 데뷔한 이후 쉼 없이 작품 활동을 해왔던 그는 앞서 말했듯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악역 전문 배우’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했다. 20년 넘는 시간, 끊임없이 작품활동을 하며 지금의 그에게 가장 큰 영향은 미친 작품은 무엇일까?
이에 김성오는 “부모님께 연기를 하겠다고 얘기하고 다른 것은 안 하겠다고 얘기했을 때가 인생에서 가장 큰 순간이었다. 그때의 결정이 인생에서 가장 큰 결정이었기 때문에, 지금까지 그걸 뛰어넘는 결정은 없는 것 같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터닝포인트라고 하면 영화 ‘아저씨’가 기점이다. 그전에는 직업 배우라고 말하기는 부끄러웠다. 다른 일 하면서 배우 일을 조금씩 했는데 ‘아저씨’ 이후에는 연기만으로도 경제적으로 지낼 수 있는 기점이 됐다. ‘아저씨’라는 영화가 연기 인생에서 소중한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영화 ’널 기다리며’는 배우로 살아가는 인간 김성오에게 큰 전환점이었다고 고백했다. 당시 그는 72kg에서 56kg까지 감량하며 화제를 모았다.
김성오는 “영화가 아니었다면 살을 뺄 수 있었을까 하는 의문이 있었다. 예전에는 대사 하나, 한 장면에 출연하고 싶어서 노력했었다. 작품을 대할 때 그런 노력이 없다면 스스로가 썩었고 변했다는 생각을 했다. 이 작품을 위해 스스로를 채찍질하며 운동할 수 있던 이유”라고 설명했다.
그는 배우로서 꿈과 의지를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던 계기가 영화 ‘널 기다리며’였다고 고백했다.
이처럼 자신만의 확고한 연기 철학을 갖고 있는 김성오는 정통 멜로에 대한 의지도 내비쳤다.
그는 “장르를 떠나서 다양하게 그 사람의 감정선과 성격을 여러 가지로 보여줄 수 있는 캐릭터를 좋아한다. 흑백논리로 단적인 것이 아니라 캐릭터를 표현할 수 있는 게 많다면 선과 악 상관없이 연기해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의 드라마들은 자극적으로 바뀌었다. 상상의 나래를 펼쳐서 많은 것들을 표현하고 다양한 세계관을 가져오는 드라마가 제작되다 보니 정말 옛날 정통 멜로를 본 지 오래된 것 같다. 배우이자 시청자 입장에서 그런 작품을 해보고 싶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루카’를 성공적으로 마친 김성오는 잠시 휴식기를 갖고 오는 4월 새로운 작품 촬영에 매진할 예정이다.
YTN star 김성현 기자 (jamkim@ytnplus.co.kr)
[사진 제공 = 스튜디오 산타클로스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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