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미산장' 구혜선 "13년간 수면제 복용...연애는 늘 행복해"

'수미산장' 구혜선 "13년간 수면제 복용...연애는 늘 행복해"

2021.02.26. 오전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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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구혜선이 연애부터 과거 슬럼프까지 그간의 소회를 솔직하게 고백했다.

지난 25일 방송된 KBS&SKY 예능 ‘수미산장’에는 배우 구혜선이 첫 번째 손님으로 등장했다.

이날 구혜선은 과거 건강이 나빠 드라마를 하차했다고 털어놨다. 구혜선은 "오래 잠을 못 자다가 근래에는 잠을 잘 잔다. 13년 정도 수면제를 먹었다. 수면제 안 먹으면 아예 잠을 못 잤다. 뇌가 잠자는 걸 잊어버린 것"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예전에는 드라마에서 잠잘 시간을 안 줬기 때문에 잠들면 안 된다는 강박이 심했다. 동시에 정서적으로 유명해진 것에 대한 스트레스도, 인간관계나 복합적인 여러 가지 요소도 영향을 줬을 것"이라고 고백했다.

구혜선은 김수미와 단둘이 티타임을 가지며 연애를 언급하기도 했다.

"연애는 늘 행복하죠"라며 미소 지은 구혜선은 "지금 그 사람을 만난다고 보긴 어렵다. 제가 사랑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김수미가 “그럼 짝사랑이냐”라고 묻자 구혜선은 “짝사랑은 아니지만 상대방도 저를 좋아하는 것 같다”라고 답했다. 또 "사랑이 없으면 무기력하고, 사랑하는 게 있으면 살 만한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저녁이 되자 구혜선은 ‘수미산장’을 위해 붉은 털실을 이리저리 엮어 만든 설치 작품 ‘빨간 거미줄’을 선보였다.

감각적인 작품에 박명수는 “이건 ‘수미산장’이 있는 동안 무기한 전시될 것”이라며 감탄했다. 그 뒤 구혜선은 자신의 사적인 감정을 담은 ‘새로운 연인을 위하여’라는 제목의 영상회를 열기도 했다.

‘수미산장’에서의 휴식에 대해 구혜선은 “저한테는 좋아하는 일 하고, 좋아하는 사람 만나는 게 쉼”이라고 소감을 남겼다.

YTN Star 반서연 기자 (uiopkl22@ytnplus.co.kr)
[사진제공 = KBS&S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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