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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물'과는 다른, 기괴하고도 슬픈 '괴물' 시리즈가 찾아온다.
넷플릭스(Netflix)의 오리지널 시리즈 '스위트홈'(연출 이응복 /극본 홍소리, 김형민, 박소정 /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스튜디오N)는 은둔형 외톨이 고등학생 현수가 가족을 잃고 이사 간 아파트에서 겪는 기괴하고도 충격적인 이야기를 그린 작품. ‘미스터 션샤인’, ‘태양의 후예’, ‘도깨비’의 이응복 감독이 연출을 맡아 화제를 모았다.
16일 열린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이응복 감독은 "그린홈이라는 오래되고 낡은 아파트. 그곳에 갇힌 사람들이 낯선 괴물들과 맞서는 내용. 바로 옆에 멀쩡했던 사람이 갑자기 괴물이 될 수 있는 극한의 공포 속에서 펼쳐지는 기괴하고 슬픈 이야기"라고 '스위트홈'을 소개했다.
이 작품을 연출하게 된 계기에 대해 "욕망으로 인해 괴물이 된다는 것이 새롭고 재밌었다. 자살을 결심한 소년이 막상 죽기 전에 세상이 망해버리고 본인이 스스로 괴물이 돼 세상을 구하는 것이 흥미로웠다"라며, 주인공에 대해 "가위손의 조니뎁이 떠올랐다. 순수하고 맑은 영혼을 지녔지만, 손에 창을 든 이미지가 마음에 들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실제로 하고 싶었던 이야기는 인간이다. '괴물이 과연 무엇인가'란 질문을 던지고 싶었다. 극 중 사람을 공격하지 않는 괴물도 있다는 대사가 있는데 욕망이 꼭 나쁜 것도 아니고, 괴물의 형상이라고 무조건 나쁜 것도 아니지 않나. 그런 편견을 이 작품을 통해 이야기하고 싶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송강이 은둔형 외톨이지만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세상 밖으로 다시 나오는 주인공 차현수 역을 맡았다. 이전 작품들에서 보여줬던 꽃미남 이미지와 달리 ‘스위트홈’에서는 비극적인 상황 속 극한에 치닫는 내면 연기부터 괴물들과의 박진감 넘치는 사투에서 보여줄 거침없는 액션 연기까지, 이제껏 보지 못한 강렬한 연기 변신이 예고돼 기대가 모이고 있다.
송강은 "'스위트홈' 캐스팅 후 기쁘면서 한편 걱정도 됐다. 현수와 환영 현수의 내면을 잘 표현할 수 있을까 고민이 컸다. 현수를 표현할 때 제 안의 가장 내성적인 면을, 환영 현수는 가장 어둡고 악한 면을 표현하면 어떨까 생각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진욱은 험악한 인상과 말투로 그린홈 주민들을 불편하게 만드는 미스터리한 과거의 편상욱으로 변신, 독보적인 아우라를 발산한다. 이시영은 시리즈에서 새롭게 추가된 특수부대 출신의 소방관 서이경으로 분해 감출 수 없는 카리스마를 내뿜는다.
이진욱은 "웹툰을 보신 분은 잘 아시겠지만, 저를 상상할 수 없는 캐릭터다. 많은 것을 준비하고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준비했다. 아무도 이진욱인 줄 몰라봤으면 한다"라고 남다른 각오를 전했다.
이시영은 "감독님을 처음 뵀을 때 멋진 액션을 하는 여성 캐릭터를 만들고 싶다, 멋진 액션을 만들고 싶다고 해주셔서 저도 설레고 기대하면서 한편으로 부담감을 느끼고 촬영에 임했다. 운동도 열심히 하고 액션 팀하고 훈련도 많이 하고, 감독님과 대화를 많이 하면서 촬영했다"라고 말해 기대를 높였다.
그린홈에서 발생하는 사건 해결을 위해 전략을 세우고 사람들을 이끄는 냉철한 리더로 활약하는 이은혁 역의 이도현은 "처음에 표현을 많이 하려고 했는데 감독님이 최대한 시크하고 표현을 절제하는 게 은혁이 단다고 하셔서 내적으로 눈빛으로 표현하고자 노력했다"라고 말했다.
김남희는 오랜 시간 연마한 검도 실력을 바탕으로 진검으로 괴물과 싸우는 국어 교사 정재헌으로 분해 반전 매력을 선사한다. 고민시는 반항기 가득한 이은혁의 동생 이은유 역을 맡아 색다른 존재감을 발산한다. 박규영은 베이스 기타를 연주하는 이웃집 누나 윤지수 역을, 고윤정은 길섭의 간병인인 박유리 역을 맡아 활력을 더한다.
김남희는 "선과 악을 모두 보여줄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 인간이라면 다 가지고 있는 면모를 잘 보여주고 싶었다. 감독님이 많이 도와주셨다"라면서 "개인적으로 선보다는 악 연기가 더 쉬웠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들 외에도 시한부 환자이지만 삶의 의지는 그 누구보다 강한 길섭 역의 김갑수와 무기 제작에 특화된 청계천 출신 기술자 두식 역의 김상호는 캐릭터와 완벽한 싱크로율을 자랑하며 극에 무게를 싣는다.
이번 작품은 '괴물'이 주요한 소재인 만큼 실사화 이미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높다. '도깨비', '미스터 션샤인'의 웨스트월드는 물론 '어벤져스' 시리즈, '아바타'의 레거시 이펙트, '기묘한 이야기', '헬보이'의 스펙트럴 모션 등 국내외 최고의 제작진이 총출동해 지금껏 본 적 없는 비주얼을 선보인다. 또 안무가 김설진이 참여해 괴물들의 움직임 등에 도움을 줬다.
이응복 감독은 "난이도 면에서 최고가 아니었나 싶다. CG가 안 들어간 장면이 거의 없을 정도로 CG의 도움을 크게 받았다. 괴물의 이미지는 원작에 충실하려 노력했다"라고 밝혔다.
배우들도 실사화될 이미지에 기대를 보였다. 송강은 "욕망을 담은 괴물이 어떻게 실사화될지 궁금했는데 잘 나와서 본 방송이 기대된다", 이진욱은 "너무 기대된다. 볼 수 없었던 작품이 될 것", 박규영은 "괴물이랑 연기할 기회가 흥미로웠고, 괴물이 어떻게 그림이 나올지 큰 기대를 하면서 촬영했다"라고 말했다.
'스위트홈'은 오는 18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YTN Star 최보란 기자 (ran613@ytnplus.co.kr)
[사진제공 = 넷플릭스, 캡처 = '스위트홈' 온라인 제작발표회 중계화면]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넷플릭스(Netflix)의 오리지널 시리즈 '스위트홈'(연출 이응복 /극본 홍소리, 김형민, 박소정 /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스튜디오N)는 은둔형 외톨이 고등학생 현수가 가족을 잃고 이사 간 아파트에서 겪는 기괴하고도 충격적인 이야기를 그린 작품. ‘미스터 션샤인’, ‘태양의 후예’, ‘도깨비’의 이응복 감독이 연출을 맡아 화제를 모았다.
16일 열린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이응복 감독은 "그린홈이라는 오래되고 낡은 아파트. 그곳에 갇힌 사람들이 낯선 괴물들과 맞서는 내용. 바로 옆에 멀쩡했던 사람이 갑자기 괴물이 될 수 있는 극한의 공포 속에서 펼쳐지는 기괴하고 슬픈 이야기"라고 '스위트홈'을 소개했다.
이 작품을 연출하게 된 계기에 대해 "욕망으로 인해 괴물이 된다는 것이 새롭고 재밌었다. 자살을 결심한 소년이 막상 죽기 전에 세상이 망해버리고 본인이 스스로 괴물이 돼 세상을 구하는 것이 흥미로웠다"라며, 주인공에 대해 "가위손의 조니뎁이 떠올랐다. 순수하고 맑은 영혼을 지녔지만, 손에 창을 든 이미지가 마음에 들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실제로 하고 싶었던 이야기는 인간이다. '괴물이 과연 무엇인가'란 질문을 던지고 싶었다. 극 중 사람을 공격하지 않는 괴물도 있다는 대사가 있는데 욕망이 꼭 나쁜 것도 아니고, 괴물의 형상이라고 무조건 나쁜 것도 아니지 않나. 그런 편견을 이 작품을 통해 이야기하고 싶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송강이 은둔형 외톨이지만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세상 밖으로 다시 나오는 주인공 차현수 역을 맡았다. 이전 작품들에서 보여줬던 꽃미남 이미지와 달리 ‘스위트홈’에서는 비극적인 상황 속 극한에 치닫는 내면 연기부터 괴물들과의 박진감 넘치는 사투에서 보여줄 거침없는 액션 연기까지, 이제껏 보지 못한 강렬한 연기 변신이 예고돼 기대가 모이고 있다.
송강은 "'스위트홈' 캐스팅 후 기쁘면서 한편 걱정도 됐다. 현수와 환영 현수의 내면을 잘 표현할 수 있을까 고민이 컸다. 현수를 표현할 때 제 안의 가장 내성적인 면을, 환영 현수는 가장 어둡고 악한 면을 표현하면 어떨까 생각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진욱은 험악한 인상과 말투로 그린홈 주민들을 불편하게 만드는 미스터리한 과거의 편상욱으로 변신, 독보적인 아우라를 발산한다. 이시영은 시리즈에서 새롭게 추가된 특수부대 출신의 소방관 서이경으로 분해 감출 수 없는 카리스마를 내뿜는다.
이진욱은 "웹툰을 보신 분은 잘 아시겠지만, 저를 상상할 수 없는 캐릭터다. 많은 것을 준비하고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준비했다. 아무도 이진욱인 줄 몰라봤으면 한다"라고 남다른 각오를 전했다.
이시영은 "감독님을 처음 뵀을 때 멋진 액션을 하는 여성 캐릭터를 만들고 싶다, 멋진 액션을 만들고 싶다고 해주셔서 저도 설레고 기대하면서 한편으로 부담감을 느끼고 촬영에 임했다. 운동도 열심히 하고 액션 팀하고 훈련도 많이 하고, 감독님과 대화를 많이 하면서 촬영했다"라고 말해 기대를 높였다.
그린홈에서 발생하는 사건 해결을 위해 전략을 세우고 사람들을 이끄는 냉철한 리더로 활약하는 이은혁 역의 이도현은 "처음에 표현을 많이 하려고 했는데 감독님이 최대한 시크하고 표현을 절제하는 게 은혁이 단다고 하셔서 내적으로 눈빛으로 표현하고자 노력했다"라고 말했다.
김남희는 오랜 시간 연마한 검도 실력을 바탕으로 진검으로 괴물과 싸우는 국어 교사 정재헌으로 분해 반전 매력을 선사한다. 고민시는 반항기 가득한 이은혁의 동생 이은유 역을 맡아 색다른 존재감을 발산한다. 박규영은 베이스 기타를 연주하는 이웃집 누나 윤지수 역을, 고윤정은 길섭의 간병인인 박유리 역을 맡아 활력을 더한다.
김남희는 "선과 악을 모두 보여줄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 인간이라면 다 가지고 있는 면모를 잘 보여주고 싶었다. 감독님이 많이 도와주셨다"라면서 "개인적으로 선보다는 악 연기가 더 쉬웠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들 외에도 시한부 환자이지만 삶의 의지는 그 누구보다 강한 길섭 역의 김갑수와 무기 제작에 특화된 청계천 출신 기술자 두식 역의 김상호는 캐릭터와 완벽한 싱크로율을 자랑하며 극에 무게를 싣는다.
이번 작품은 '괴물'이 주요한 소재인 만큼 실사화 이미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높다. '도깨비', '미스터 션샤인'의 웨스트월드는 물론 '어벤져스' 시리즈, '아바타'의 레거시 이펙트, '기묘한 이야기', '헬보이'의 스펙트럴 모션 등 국내외 최고의 제작진이 총출동해 지금껏 본 적 없는 비주얼을 선보인다. 또 안무가 김설진이 참여해 괴물들의 움직임 등에 도움을 줬다.
이응복 감독은 "난이도 면에서 최고가 아니었나 싶다. CG가 안 들어간 장면이 거의 없을 정도로 CG의 도움을 크게 받았다. 괴물의 이미지는 원작에 충실하려 노력했다"라고 밝혔다.
배우들도 실사화될 이미지에 기대를 보였다. 송강은 "욕망을 담은 괴물이 어떻게 실사화될지 궁금했는데 잘 나와서 본 방송이 기대된다", 이진욱은 "너무 기대된다. 볼 수 없었던 작품이 될 것", 박규영은 "괴물이랑 연기할 기회가 흥미로웠고, 괴물이 어떻게 그림이 나올지 큰 기대를 하면서 촬영했다"라고 말했다.
'스위트홈'은 오는 18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YTN Star 최보란 기자 (ran613@ytnplus.co.kr)
[사진제공 = 넷플릭스, 캡처 = '스위트홈' 온라인 제작발표회 중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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