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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들의 편안하고 따뜻한 일상, 예능프로그램보다는 다큐멘터리에 가까운 연출. 최근 탄탄한 마니아층을 형성해가는 tvN ‘온앤오프’의 특징이다.
‘온앤오프’는 수많은 ‘관찰 예능’ 사이에서 특유의 매력으로 시청자를 사로잡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YTN star는 ‘온앤오프’를 연출하는 신찬양 PD와 인터뷰를 통해 프로그램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눠봤다.
비슷한 콘셉트의 관찰 예능프로그램 사이에서 신찬양 PD가 연출에 가장 신경을 쓴 부분은 무엇일까? 그는 ‘관찰’이 아닌 그 사람의 이면에 집중한다고 밝혔다.
신PD는 “우리 프로그램은 '나 혼자 산다'보다는 ‘인간 극장’, '사람이 좋다' 혹은 '나는 자연인이다'와 좀 더 비슷한 면이 있는 것 같다”라며 “단순히 누군가의 삶을 '관찰'하는 데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우리가 잘 모르던 그 사람의 이면을 보여주는 데 좀 더 집중하려 노력한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다른 곳에서는 보기 어려운 진솔하고 조금은 다른 모습들을 보여주는 게 이 프로그램의 가장 큰 목표이고 장점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추석 이후 오는 10월 10일 출연하는 티아라 지연과 아이유의 경우 색다른 매력을 선보였다고 귀띔했다.
신PD는 “지연은 집에서 혼자 쉴 때 정말 아무것도 안 하는 집순이다. 종일 무기력하게 누워서 게임만 하고 밥도 제대로 안 챙겨 드신다. 헌데 십년지기 친구인 아이유 씨가 놀러 오니까 모습이 180도 변하더라. 목소리도 커지고 표정도 훨씬 다양해진다. 친구를 만나니 집에서 안 하던 요리도 해 먹고 속에 있는 이야기를 털어놓기도 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아이유 씨도 지연 씨와 함께하니 기존 매체에서 보던 것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 보였다. 다소 어른스럽고 의젓한, 조금은 무거운 사람인 줄 알았는데, 친한 친구와 함께할 때에는 털털하고 쾌활한 20대 여자 사람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온앤오프’에는 기존 예능프로그램에서 보지 못했던 스타들도 출연해 진솔한 모습을 보여준다. 이에 신PD는 “저희도 놀라는 경우가 많은 게 예상치 못한 분들이 먼저 출연하고 싶다고 제안을 주시는 경우도 많다”라며 이하이와 김새론의 경우 먼저 출연을 희망하며 사적인 모습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사적인 부분을 디테일하게 공개하는 것에 대해 출연진이나 연출진의 부담은 없을까?
신PD는 “당연히 출연진과 제작진 모두 부담감이 있다. 출연진들이 느끼는 가장 큰 불안은 사는 곳이 노출된다는 거다. 그동안 이런 프로그램을 보고 그분들이 사는 곳, 동네 등을 찾아오시는 분들이 꽤 많다고 들었다”라고 털어놓았다.
그는 “단순히 귀찮음의 문제가 아니라 출연진의 일상 안전과도 직결되는 부분이다. 촬영하거나 편집을 할 때 가능하면 집 외경이나 동네를 유추할 만한 내용이 노출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또한 “출연자들에게 해가 될 만한 부분은 아무리 그림이나 내용이 좋아도 제작진 회의를 통해 걸러내고 삭제한다. 제작진을 믿고 모든 걸 보여주시는 만큼 신뢰를 지켜야 한다고 생각한다. 일회성으로 나오는 게 아니라 ‘온앤오프’ 사적 모임의 멤버가 되는 거니 당연한 일이다. 다행히도 프로그램 시작하고 나서 이런 부분으로 항의를 받아본 적은 없다”라고 설명했다.
YTN Star 김성현 기자 (jamkim@ytnplus.co.kr)
[사진 제공 = tvN]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온앤오프’는 수많은 ‘관찰 예능’ 사이에서 특유의 매력으로 시청자를 사로잡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YTN star는 ‘온앤오프’를 연출하는 신찬양 PD와 인터뷰를 통해 프로그램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눠봤다.
비슷한 콘셉트의 관찰 예능프로그램 사이에서 신찬양 PD가 연출에 가장 신경을 쓴 부분은 무엇일까? 그는 ‘관찰’이 아닌 그 사람의 이면에 집중한다고 밝혔다.
신PD는 “우리 프로그램은 '나 혼자 산다'보다는 ‘인간 극장’, '사람이 좋다' 혹은 '나는 자연인이다'와 좀 더 비슷한 면이 있는 것 같다”라며 “단순히 누군가의 삶을 '관찰'하는 데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우리가 잘 모르던 그 사람의 이면을 보여주는 데 좀 더 집중하려 노력한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다른 곳에서는 보기 어려운 진솔하고 조금은 다른 모습들을 보여주는 게 이 프로그램의 가장 큰 목표이고 장점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추석 이후 오는 10월 10일 출연하는 티아라 지연과 아이유의 경우 색다른 매력을 선보였다고 귀띔했다.
신PD는 “지연은 집에서 혼자 쉴 때 정말 아무것도 안 하는 집순이다. 종일 무기력하게 누워서 게임만 하고 밥도 제대로 안 챙겨 드신다. 헌데 십년지기 친구인 아이유 씨가 놀러 오니까 모습이 180도 변하더라. 목소리도 커지고 표정도 훨씬 다양해진다. 친구를 만나니 집에서 안 하던 요리도 해 먹고 속에 있는 이야기를 털어놓기도 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아이유 씨도 지연 씨와 함께하니 기존 매체에서 보던 것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 보였다. 다소 어른스럽고 의젓한, 조금은 무거운 사람인 줄 알았는데, 친한 친구와 함께할 때에는 털털하고 쾌활한 20대 여자 사람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온앤오프’에는 기존 예능프로그램에서 보지 못했던 스타들도 출연해 진솔한 모습을 보여준다. 이에 신PD는 “저희도 놀라는 경우가 많은 게 예상치 못한 분들이 먼저 출연하고 싶다고 제안을 주시는 경우도 많다”라며 이하이와 김새론의 경우 먼저 출연을 희망하며 사적인 모습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사적인 부분을 디테일하게 공개하는 것에 대해 출연진이나 연출진의 부담은 없을까?
신PD는 “당연히 출연진과 제작진 모두 부담감이 있다. 출연진들이 느끼는 가장 큰 불안은 사는 곳이 노출된다는 거다. 그동안 이런 프로그램을 보고 그분들이 사는 곳, 동네 등을 찾아오시는 분들이 꽤 많다고 들었다”라고 털어놓았다.
그는 “단순히 귀찮음의 문제가 아니라 출연진의 일상 안전과도 직결되는 부분이다. 촬영하거나 편집을 할 때 가능하면 집 외경이나 동네를 유추할 만한 내용이 노출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또한 “출연자들에게 해가 될 만한 부분은 아무리 그림이나 내용이 좋아도 제작진 회의를 통해 걸러내고 삭제한다. 제작진을 믿고 모든 걸 보여주시는 만큼 신뢰를 지켜야 한다고 생각한다. 일회성으로 나오는 게 아니라 ‘온앤오프’ 사적 모임의 멤버가 되는 거니 당연한 일이다. 다행히도 프로그램 시작하고 나서 이런 부분으로 항의를 받아본 적은 없다”라고 설명했다.
YTN Star 김성현 기자 (jamkim@ytnplus.co.kr)
[사진 제공 =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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