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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와 셰프들의 레시피를 실시간으로 배우고 함께 요리하는 신개념 쿠킹 클래스를 선보인 Olive '집쿡라이브'가 지난 6일 종영했다.
‘집쿡라이브’는 실제로 1시간의 방송 시간 동안 시청자들이 요리를 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라이브로 진행된다는 점에서 많은 시청자의 눈길을 끌었다. 이에 첫 방송에서만 약 3만 3천 명의 온라인 동시접속자를 불러모으며 시청자들의 일요일 저녁을 책임졌다.
3개월간 ‘집쿡라이브’를 이끌며 시청자의 일요일 저녁 식탁을 풍성하게 만든 신상호 PD와 인터뷰를 갖고 프로그램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눠봤다.
Q. 편집되지 않은 셰프들의 현실적인 요리 장면 또한 눈길을 끌었다. 전문 방송인이 아닌 셰프들로서는 예상 밖의 일이 벌어질 수 있다는 점 때문에 부담스러워했을 수도 있을 것 같은데? 방송을 마친 셰프들의 반응이 궁금하다.
신상호PD : 셰프들 모두 생방송으로 요리를 완성했다는 데에 굉장히 뿌듯해한다. 보통 쿡방은 녹화로 이루어져서 망치면 다시 할 수 있고, 요리를 완성하기 위해 옆에서 보조하는 인원이 많이 있다. 하지만 ‘집쿡라이브’는 재료와 도구 위치만 알려줄 뿐 옆에서 아무것도 도와줄 수 없기 때문에 셰프들에게도 큰 도전이었다.
사전에 공유되지 않은 온라인 수강생들의 질문에 즉각 대응하는 것 또한 요리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순발력 없이는 굉장히 힘들다. 출연했던 셰프들, 특히 은퇴 공약을 걸었던 셰프들은 모두 완성 못 하면 은퇴한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프로그램에 임한 것 같다.
Q. 셰프 이외에도 홍석천, 이특, 류수영, 이기우, 보니하니 등 스타들의 출연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들이 알려주는 요리 팁과 쿠킹클래스도 색다른 재미였다. 요리 전문가인 셰프가 아닌 스타들을 선생님으로 초대한 이유가 있다면? 섭외의 기준도 궁금하다.
신상호PD : 시청자들은 점점 더 쉽고 간단한 요리를 선호한다. 특히나 실시간으로 따라 해야 하는 집쿡라이브는 레시피가 어려우면 따라오기가 힘들다. 그래서 연예인들이 가지고 있는 간단한 요리 팁들을 보여주면 시청자들이 쉽게 따라 할 수 있을 거로 생각했다.
실제로 많은 연예인이 시판 소스를 응용해서 맛있게 하는 노하우를 공개했고 시청자들 반응도 좋았다. 섭외 기준은 ‘신뢰감’이었다. 그 사람의 요리 실력에 대해 신뢰가 갈 만한 사람들을 찾았다.
Q. 프로그램 제작 과정 중 재미있었던 에피소드나 라이브 후 촬영장 밖 이야기 등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다면?
신상호 PD : 규현 씨와의 일화가 기억에 남는다. 온라인 생방송 도중 규현 씨가 강판을 사용하다가 손이 살짝 다친 일이 있었다. 그런데도 응급처치만 하고 태연하게 프로그램 클로징까지 자리를 지켰고, 끝나자마자 병원으로 달려갔다. 싫은 표정 하나 없이 방송 진행하는 걸 보고 굉장히 속이 깊고 침착한 사람이구나 느꼈다.
그 다음 주에 더 신경 써서 준비하면서, 안 다치게 칼질 천천히 하자고 했더니 규현 씨가 "요리사가 칼이랑 불 무서워하면 요리사가 아니죠"라고 말하더라. 요리에도 우리 방송에도 진지해진 모습이 규현씨 답기도 했고, 인상 깊었다.
Q. ‘집쿡라이브’가 어떤 프로그램으로 기억되길 바라나?
신상호PD : 요리와 예능을 동시에 잡은 쫄깃한 쿠킹 프로그램으로 기억되기 바란다.
Q. 앞으로 계획 중인 프로그램이나 구상 중인 아이템이 있다면?
신상호PD : 아이디어는 많은데 구체화하지 않아 시기상조인 것 같다.(웃음) ‘집쿡라이브’에 많은 관심 가져 주셔서 감사드린다.
YTN Star 김성현 기자 (jamkim@ytnplus.co.kr)
[사진 제공 = tvN]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집쿡라이브’는 실제로 1시간의 방송 시간 동안 시청자들이 요리를 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라이브로 진행된다는 점에서 많은 시청자의 눈길을 끌었다. 이에 첫 방송에서만 약 3만 3천 명의 온라인 동시접속자를 불러모으며 시청자들의 일요일 저녁을 책임졌다.
3개월간 ‘집쿡라이브’를 이끌며 시청자의 일요일 저녁 식탁을 풍성하게 만든 신상호 PD와 인터뷰를 갖고 프로그램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눠봤다.
Q. 편집되지 않은 셰프들의 현실적인 요리 장면 또한 눈길을 끌었다. 전문 방송인이 아닌 셰프들로서는 예상 밖의 일이 벌어질 수 있다는 점 때문에 부담스러워했을 수도 있을 것 같은데? 방송을 마친 셰프들의 반응이 궁금하다.
신상호PD : 셰프들 모두 생방송으로 요리를 완성했다는 데에 굉장히 뿌듯해한다. 보통 쿡방은 녹화로 이루어져서 망치면 다시 할 수 있고, 요리를 완성하기 위해 옆에서 보조하는 인원이 많이 있다. 하지만 ‘집쿡라이브’는 재료와 도구 위치만 알려줄 뿐 옆에서 아무것도 도와줄 수 없기 때문에 셰프들에게도 큰 도전이었다.
사전에 공유되지 않은 온라인 수강생들의 질문에 즉각 대응하는 것 또한 요리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순발력 없이는 굉장히 힘들다. 출연했던 셰프들, 특히 은퇴 공약을 걸었던 셰프들은 모두 완성 못 하면 은퇴한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프로그램에 임한 것 같다.
Q. 셰프 이외에도 홍석천, 이특, 류수영, 이기우, 보니하니 등 스타들의 출연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들이 알려주는 요리 팁과 쿠킹클래스도 색다른 재미였다. 요리 전문가인 셰프가 아닌 스타들을 선생님으로 초대한 이유가 있다면? 섭외의 기준도 궁금하다.
신상호PD : 시청자들은 점점 더 쉽고 간단한 요리를 선호한다. 특히나 실시간으로 따라 해야 하는 집쿡라이브는 레시피가 어려우면 따라오기가 힘들다. 그래서 연예인들이 가지고 있는 간단한 요리 팁들을 보여주면 시청자들이 쉽게 따라 할 수 있을 거로 생각했다.
실제로 많은 연예인이 시판 소스를 응용해서 맛있게 하는 노하우를 공개했고 시청자들 반응도 좋았다. 섭외 기준은 ‘신뢰감’이었다. 그 사람의 요리 실력에 대해 신뢰가 갈 만한 사람들을 찾았다.
Q. 프로그램 제작 과정 중 재미있었던 에피소드나 라이브 후 촬영장 밖 이야기 등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다면?
신상호 PD : 규현 씨와의 일화가 기억에 남는다. 온라인 생방송 도중 규현 씨가 강판을 사용하다가 손이 살짝 다친 일이 있었다. 그런데도 응급처치만 하고 태연하게 프로그램 클로징까지 자리를 지켰고, 끝나자마자 병원으로 달려갔다. 싫은 표정 하나 없이 방송 진행하는 걸 보고 굉장히 속이 깊고 침착한 사람이구나 느꼈다.
그 다음 주에 더 신경 써서 준비하면서, 안 다치게 칼질 천천히 하자고 했더니 규현 씨가 "요리사가 칼이랑 불 무서워하면 요리사가 아니죠"라고 말하더라. 요리에도 우리 방송에도 진지해진 모습이 규현씨 답기도 했고, 인상 깊었다.
Q. ‘집쿡라이브’가 어떤 프로그램으로 기억되길 바라나?
신상호PD : 요리와 예능을 동시에 잡은 쫄깃한 쿠킹 프로그램으로 기억되기 바란다.
Q. 앞으로 계획 중인 프로그램이나 구상 중인 아이템이 있다면?
신상호PD : 아이디어는 많은데 구체화하지 않아 시기상조인 것 같다.(웃음) ‘집쿡라이브’에 많은 관심 가져 주셔서 감사드린다.
YTN Star 김성현 기자 (jamkim@ytnplus.co.kr)
[사진 제공 =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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