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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존재감이었다. 눈빛과 표정으로 전하는 다채로운 감정 변화는 고보결이라는 배우의 재발견과 같았다.
겉으로는 차갑고 도도해 보이지만 사별한 남편의 마음을 다치지 않게 하려 자신이 더 아파하는 인물, 마음으로 낳은 아이를 위해 헌신하고 희생하는 인물. 고보결은 실제로 경험해보지 못한 캐릭터를 세밀하게 표현하며 극에 녹아들었다.
‘하이바이,마마!’를 통해 시청자에게 제대로 눈도장을 찍은 배우 고보결이 지난 20일 오후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드라마 종영 소감을 전했다.
이날 고보결은 ‘하이바이,마마!’의 결말과 작품 속 자신의 연기 등에 대해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고보결은 드라마의 결말에 대해 “어떤 결말이나 선택이든 아쉬움이 있었을 것 같다. 작품 전체에서 주고자 하는 메시지에 집중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라며 “곁에 있는 소중한 사람들, 살아보면 쉽게 놓칠 수 있는 삶의 가치에 대한 이야기였다. 그곳에 귀를 기울여 주시면 좋은 메시지를 들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귀신과 환생을 다룬 소재에 대해서는 “독창적이고 흥미로운 소재라 더 재미있었다. 덕분에 내가 놓치고 살았던 것들을 발견하고, 삶의 의미와 소중한 것들을 되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앞서 ‘하이바이,마마!’는 극이 진행되며 개연성 부족과 허술한 전개 등으로 일부 시청자의 지적을 받았고 김태희(차유리)가 환생하지 않는 결말에 대해 갑론을박이 일기도 했다. 또한 모든 등장인물이 서로에게 부채의식과 미안함을 느끼는 탓에 캐릭터에 답답함을 느낀다는 시청자도 많았다.
이에 고보결은 “누구 하나 나쁜 사람 없이 착한 캐릭터로 이루어져서 민정과 유리 관계도 생길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라며 “사실 생각할 수조차 없는 관계인데, 세상에는 이렇게 착한 사람들도 많아서 이런 관계도 생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 같다. 편견을 깨줄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작품을 통해 고보결이 얻은 것은 무엇일까?
고보결은 “스스로 마음이 많이 깊어 졌다고 느껴지고, 배우로서도 조금 더 성장할 수 있던 기회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개인적으로 현장분위기도 너무 좋았고, 작품 자체도 따뜻해서 느끼고 배운 점이 많다. 굉장히 깊은 여운으로 남을 것 같고, 이 감정이 많은 분들께도 전달되길 소망한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함께 끝까지 수고해준 많은 스태프들과 감독, 작가, 배우들 모두다 너무 감사했다. 배려 속에서 많이 배우며 즐겁게 촬영할 수 있었던 것 같다”라며 “작품을 사랑하고 시청해주신 시청자들께 너무 감사하다”라며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한편 고보결은 서울예술대학교 연기과에 수석 입학해 조기 졸업한 재원으로 2011년 영화 ‘거북이들’로 데뷔했다. 이후 ‘프로듀사’, ‘도깨비’, ‘끝에서 두 번째 사랑’,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 ‘고백부부’, ‘마더’, ‘아스달 연대기’ 등을 통해 시청자에게 끊임없이 새로운 모습을 선보여왔다.
YTN Star 김성현 기자 (jamkim@ytnplus.co.kr)
[사진 제공 = HB엔터테인먼트, tvN]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겉으로는 차갑고 도도해 보이지만 사별한 남편의 마음을 다치지 않게 하려 자신이 더 아파하는 인물, 마음으로 낳은 아이를 위해 헌신하고 희생하는 인물. 고보결은 실제로 경험해보지 못한 캐릭터를 세밀하게 표현하며 극에 녹아들었다.
‘하이바이,마마!’를 통해 시청자에게 제대로 눈도장을 찍은 배우 고보결이 지난 20일 오후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드라마 종영 소감을 전했다.
이날 고보결은 ‘하이바이,마마!’의 결말과 작품 속 자신의 연기 등에 대해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고보결은 드라마의 결말에 대해 “어떤 결말이나 선택이든 아쉬움이 있었을 것 같다. 작품 전체에서 주고자 하는 메시지에 집중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라며 “곁에 있는 소중한 사람들, 살아보면 쉽게 놓칠 수 있는 삶의 가치에 대한 이야기였다. 그곳에 귀를 기울여 주시면 좋은 메시지를 들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귀신과 환생을 다룬 소재에 대해서는 “독창적이고 흥미로운 소재라 더 재미있었다. 덕분에 내가 놓치고 살았던 것들을 발견하고, 삶의 의미와 소중한 것들을 되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앞서 ‘하이바이,마마!’는 극이 진행되며 개연성 부족과 허술한 전개 등으로 일부 시청자의 지적을 받았고 김태희(차유리)가 환생하지 않는 결말에 대해 갑론을박이 일기도 했다. 또한 모든 등장인물이 서로에게 부채의식과 미안함을 느끼는 탓에 캐릭터에 답답함을 느낀다는 시청자도 많았다.
이에 고보결은 “누구 하나 나쁜 사람 없이 착한 캐릭터로 이루어져서 민정과 유리 관계도 생길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라며 “사실 생각할 수조차 없는 관계인데, 세상에는 이렇게 착한 사람들도 많아서 이런 관계도 생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 같다. 편견을 깨줄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작품을 통해 고보결이 얻은 것은 무엇일까?
고보결은 “스스로 마음이 많이 깊어 졌다고 느껴지고, 배우로서도 조금 더 성장할 수 있던 기회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개인적으로 현장분위기도 너무 좋았고, 작품 자체도 따뜻해서 느끼고 배운 점이 많다. 굉장히 깊은 여운으로 남을 것 같고, 이 감정이 많은 분들께도 전달되길 소망한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함께 끝까지 수고해준 많은 스태프들과 감독, 작가, 배우들 모두다 너무 감사했다. 배려 속에서 많이 배우며 즐겁게 촬영할 수 있었던 것 같다”라며 “작품을 사랑하고 시청해주신 시청자들께 너무 감사하다”라며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한편 고보결은 서울예술대학교 연기과에 수석 입학해 조기 졸업한 재원으로 2011년 영화 ‘거북이들’로 데뷔했다. 이후 ‘프로듀사’, ‘도깨비’, ‘끝에서 두 번째 사랑’,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 ‘고백부부’, ‘마더’, ‘아스달 연대기’ 등을 통해 시청자에게 끊임없이 새로운 모습을 선보여왔다.
YTN Star 김성현 기자 (jamkim@ytnplus.co.kr)
[사진 제공 = HB엔터테인먼트,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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