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의사생활’ 한국판 프렌즈될까? 의대 5인방 케미 기대(종합)

‘슬기로운 의사생활’ 한국판 프렌즈될까? 의대 5인방 케미 기대(종합)

2020.03.10. 오후 3:55.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슬기로운 감빵생활’, ‘응답하라’ 시리즈 등으로 매 작품마다 신드롬을 일으켰던 신원호 감독과 이우정 작가가 새로운 작품으로 돌아온다. 전작들의 인기를 넘어 한국판 ‘프렌즈’를 꿈꾸는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매력은 무엇일까?

10일 오후 2시 tvN 목요스페셜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을 통해 생중계됐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제작발표회는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으며, 연출을 맡은 신원호 감독을 비롯해 배우 조정석, 유연석, 정경호, 김대명, 전미도 등 드라마의 주요 출연진이 행사에 참석했다.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누군가는 태어나고 누군가는 삶을 끝내는 인생의 축소판이라 불리는 병원에서 평범한 듯 특별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들과 눈빛만 봐도 알 수 있는 20년지기 친구들의 케미스토리를 담은 드라마다.

이날 연출을 맡은 신원호 감독은 ‘슬기로운 의사생활’을 제작하며 “미국 유명 드라마 ‘프렌즈’ 같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고 그렇게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라고 말했다.

의대 5인방으로 출연하는 주인공 조정석 역시 “배우들의 앙상블과 케미스트리를 보여주고 싶다. 의학드라마이기도 하지만 다른 매력이 있으니 기대해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유연석은 “의사들의 이야기이기도 하지만, 매회 각 에피소드 속 환자가 큰 몫을 한다. 굉장한 연기력에 숨은 보석 같은 이야기도 관전 포인트”라고 덧붙였다.


전미도 역시 “성격이 다 다른 5명의 친구가 20년동안 어떤 사연과 이야기로 친구가 됐을 지 보는 재미도 있다”고 설명했다. 정경호는 “매번 대본을 보고 작가님, 감독님께 위로 잘 받았다고 문자를 드린다. 시청자들도 방송 보면서 위로 받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해 기대를 높였다. 김대명은 “시청자도 저희처럼 친구가 생기셨으면, 드라마 통해서 저희가 친구가 되어드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처럼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가장 눈길을 사로 잡는 것은 배우들 사이 호흡일 것으로 보인다. 신원호 감독은 “드라마로 어떤 메시지를 준비했고, 이렇게 전달하겠다는 욕심은 버렸다. 단지 드라마를 만들고 보여드릴 뿐, 해석하는 건 시청자의 몫”이라며 “공감되는 이야기들, 보고나서 이야기와 생각, 고민이 남는 이야기를 준비하면 그 뿐이다. 공감되는 이야기를 만들기 위해 노력을 많이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드라마를 통해 제일 기대하는 건 다섯명의 케미다. 서로 보자 마자 너무 친해지고 분위기도 건전하고 너무 착한 모임이다. 그 자체가 카메라에 잘 담기도록 노력할 뿐이다”라며 “싸우고, 화해하고, 웃고, 떠들고 하는 모습 많이 사랑해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오는 12일 첫 방송되며 매주 목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YTN Star 김성현 기자 (jamkim@ytnplus.co.kr)
[사진 제공 = CJ ENM]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