텅 빈 극장가...일일 관객 수 5만 1천여 명으로 최저 기록

텅 빈 극장가...일일 관객 수 5만 1천여 명으로 최저 기록

2020.03.10. 오전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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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저 기록을 또 깼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확산으로 극장가가 관객 기근 현상을 겪고 있는 가운데, 역대 최저 기록을 갈아치웠다.

1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9일 하루 동안 극장을 찾은 전체 관객 수는 5만 1575명이다. 이는 앞서 지난 3일 기록한 최저 관객 수인 5만 9881명보다도 낮다. 9일 기록은 영진위가 관객 수를 집계한 2010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신작 개봉이 없어 박스오피스 또한 요지부동이다. 지난달 26일 개봉한 영화 '인비저블맨'(감독 리 워넬)이 1위를 차지했으나 1만 3557명의 관객을 모으는 데 그쳤다. 누적 관객 수는 32만 8156명이다.

2위인 '1917'(감독 샘 멘더스)은 8905명이 관람, 현재까지 54만 7591명을 모았다.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사냥의 시간' '콜' '결백' '밥정' '온워드:단 하루의 기적' '기생충:흑백판' '후쿠오카' '이장' '나는 보리' '알피니스트 - 어느 카메라맨의 고백' '교회오빠' '침입자' '주디' '너의 새는 노래할 수 있어' '뮬란' '나의 촛불' '부니베어:원시시대 대모험' 등 약 50여 편의 영화가 개봉을 미뤘다.

YTN Star 조현주 기자(jhjdhe@ytnplus.co.kr)
[사진제공=유니버설 픽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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