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리뷰] "젠더리스룩 완벽 소화"...'언니네 쌀롱', 태사자 김형준의 파격 변신

[Y리뷰] "젠더리스룩 완벽 소화"...'언니네 쌀롱', 태사자 김형준의 파격 변신

2020.02.18. 오전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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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리뷰] "젠더리스룩 완벽 소화"...'언니네 쌀롱', 태사자 김형준의 파격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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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사자 김형준이 메이크 오버에 대한 도전정신으로 화끈한 변신을 선보였다. 특히 색다른 젠더리스룩으로 남다른 소화력을 자랑했다.

17일 방송된 MBC ‘언니네 쌀롱’(기획 최윤정/ 연출 이민희) 14회에서는 1990년대 초특급 비주얼 그룹이었던 태사자의 김형준과 박준석이 출연했다.

이날 김형준은 "태사자가 늘 귀공자스러운 콘셉트만 했었는데 저는 이제 귀공자 이미지를 탈피하고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오늘 저를 저의 평생 로망이었던 파격 섹시남으로 변신하게 해줬으면 좋겠다"라고 밝혀 쌀롱 패밀리의 열정을 자극했다.

김형준 또한 변신을 위해 헤어 탈색부터 타투, 네일까지 할 수 있다며 적극적인 태도를 보였다. 그는 데뷔 이래 콤플렉스였던 이마도 공개하겠다고 밝혀 쌀롱 패밀리가 더욱 의지를 불태우게 했다.

특히 김형준은 40대에 접어들었지만 여전한 비주얼로 파격적인 탈색 헤어는 물론 다양한 의상을 찰떡같이 소화해 쌀롱 패밀리를 흐뭇하게 했다. 헤어 디자이너 차홍은 "동안이다. 피부가 너무 좋다"며 칭찬했고, 스타일리스트 한혜연 역시 김형준의 큰 눈에 매료돼 "미키 마우스 같다"고 표현하기도 했다.

본격적인 메이크 오버가 시작된 가운데, 한혜연은 검은색 가죽 재킷을 중심으로 한 레이어드룩부터 화려한 패턴이 가미된 슈트룩, 치마와 바지를 혼용해 성별 구분이 모호한 젠더리스룩 등을 번갈아가며 선보이며 김형준에게 가장 어울리는 패션을 탐색했다.

차홍은 그간 감춰온 김형준의 이마를 드러내고 탈색한 머리에 실버 브라운 계열의 염색을 입혀 섹시한 패션에 어울리는 헤어 스타일을 완성했다. 이사배는 김형준의 흰 피부에 대비되는 스모키 화장으로 야성적인 매력을 배가 시켰다.

모든 스타일링이 끝난 김형준은 태사자로 활동 시절과는 또 다른 옴므파탈의 매력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치마를 활용한 패션과 그에 어울리는 헤어, 메이크업까지 갖춰 완벽하게 젠더리스룩을 소화해 냈다.

귀여운 소년미를 탈피하고 40대의 섹시함을 장착한 김형준의 모습은 팬들의 감탄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특히 콤플렉스인 이마 공개와 탈색도 마다않는 열정이 쌀롱 패밀리의 의욕을 이끌어 냈고, 과감한 도전 정신을 보여 메이크 오버쇼인 '언니네 쌀롱'의 기획의도를 제대로 살려냈다.

YTN Star 최보란 기자 (ran613@ytnplus.co.kr)
[사진캡쳐 = '언니네 쌀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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