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비법 알려달라"...'골목식당' 팥칼국수집·감자탕집, 엇갈린 행보

"백종원, 비법 알려달라"...'골목식당' 팥칼국수집·감자탕집, 엇갈린 행보

2020.01.30. 오전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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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비법 알려달라"...'골목식당' 팥칼국수집·감자탕집, 엇갈린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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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식당' 팥칼수집과 감자탕집이 엇갈린 행보를 보였다.

지난 29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연출 정우진)에서는 홍제동 문화촌 골목의 세 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지난 주 백종원은 팥칼국수집 방문 당시 묽은 팥옹심이를 맛보고 이를 보완할 조리방식 팁을 전수했다. 그럼에도 사장은 기존 방식을 고집했고 친정어머니의 비법을 변명 삼아 조언을 귀담아듣지 않았다.

또한 백종원이 현재 조리 방식의 낮은 회전율을 지적하며 "팥 1kg을 가지고 몇 그릇이 나와야 하는지 계산해보라"라고 숙제를 내자 사장님은 "비법을 알려달라"며 레시피를 요구해 의아함을 더했다.

백종원은 "원가 계산하는 법부터 팥 가격까지. 비법은 다 가르쳐드린거다. 원래라면 두 분이 발품 팔고 경험하면서 배워야 하는 것"이라며 "여기에 뭘 넣어서 맛있고 이런 것만 비법이 아니다"라고 쓴소리했다.

반면 지난 방송에서 무기력한 태도로 논란이 됐던 감자탕집은 개선에 나섰다.

백종원은 제작진으로부터 아들 사장이 새벽에 마장동을 다녀왔다는 인증 사진을 전달받았고 "작은 일이라도 규칙적인 생활이 나를 바꾸게 한다. 매일 시장 가며 변화를 경험하라"고 조언했다.

사장은 전과 달리 앞치마를 착용하고, 구석구석 청소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를 지켜보던 백종원은 “지금 마음가짐을 잊지 않아야 한다”며 과거 소극적이었던 장사 모습을 보여주자고 제안했고 영상 속 자신의 모습을 본 아들은 “건달 같다”며 충격에 빠졌다.

아들의 변화에 백종원의 마음도 움직였다. 동남아식 갈비탕 바쿠테를 한국식으로 응용한 새로운 메뉴를 제시했고 도전을 응원했다.

본격적으로 솔루션을 진행한 팥칼수집과 감자탕집이 변화와 수용에 있어 차이를 보인 가운데, 어떤 결말을 맞이할 지 이목이 쏠린다.

이날 '골목식당' 시청률은 7.5%(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으로 직전 회(7.6%)에 비해 소폭 하락했다.

YTN Star 반서연 기자 (uiopkl22@ytnplus.co.kr)
[사진제공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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