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터뷰②] 권상우 "'소라게 짤' 반가워, 잊히지 않는다는 거니까"

[Y터뷰②] 권상우 "'소라게 짤' 반가워, 잊히지 않는다는 거니까"

2020.01.17. 오전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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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터뷰②] 권상우 "'소라게 짤' 반가워, 잊히지 않는다는 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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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권상우가 온라인상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드라마 '슬픈연가'(2005) 속 '소라게 짤'을 언급하며 반가움을 드러냈다.

이 장면은 권상우가 '슬픈연가'에서 아련하고 애절하게 모자를 눌러쓰는 장면으로 지난해 온라인상에서 회자되며 인기를 끌었다. '소라게 짤'을 패러디한 이모티콘까지 나온 상황.

이에 대해 권상우는 "'소라게 짤'을 봤을 때 반가웠다. 저를 계속 생각해준다는 것"이라며 "시대가 바뀌어서 저를 모르는 사람도 있을 텐데 말이다. 배우한테 잊히지 않는 건 좋은 거로 생각한다"라고 미소 지었다.

권상우는 지난 15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2020년 버전으로 '소라게 짤'을 선보이며 화제를 모았다. "이왕 출연한 것이니 열심히 하려고 했다"라면서 "이미 영화가 성공한 느낌이다"라고 웃어 보였다.

실제 권상우는 영화가 개봉하면 그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홍보에 나선다. 관객들 틈 사이에 몰래 들어가 반응을 살피는 것도 부지기수라고.

[Y터뷰②] 권상우 "'소라게 짤' 반가워, 잊히지 않는다는 거니까"

"영화를 오래 찍어서 개봉하잖아요. 그런데 관객들에게 선보이는 시간은 길어야 한 달이에요. 솔직히 한 달이면 많이 가는 편이죠. 그 시간 동안 저는 제 능력이 되는 한 관객들과 호흡하고 싶어요. 뭐든지 할 수 있을 것 같죠. 무대인사도 많이 다니고 싶고요."

권상우는 '라디오스타'에서 모자를 쓰자마자 곧바로 집중하며 눈물을 글썽거렸다. 평소 현장에서도 몰입을 중요시한다던 그는 "현장은 중요한 생존의 터전"이라며 "기본적으로 몰입은 곧바로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후 보이는 능력 차는 어쩔 수 없지만 현장에서 제가 가진 능력 안에서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생각이 우선"이라고 설명했다.

[Y터뷰②] 권상우 "'소라게 짤' 반가워, 잊히지 않는다는 거니까"

오는 22일, 설날 연휴에 맞춰 개봉하는 '히트맨'은 웹툰 작가가 되고 싶어 국정원을 탈출한 전설의 암살요원 준(권상우)이 그리지 말아야 할 1급 기밀을 술김에 그려 버리면서 국정원과 테러리스트의 더블 타깃이 되어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믹 액션 영화다.

"이 영화를 선택할 때 제일 관심이 갔던 건 가족에 대한 이야기였어요. 보여주고 싶었던 중심이었죠. 준이 가족을 지키기 위해 몸을 사리지 않는데, 설날에 보기 딱 좋은 영화라고 생각해요. 너무 잔인한 장면도 없고 유쾌하게 웃을 수 있고 애니메이션, 코미디, 액션도 있잖아요. 유튜브 예고편을 보면 젊은 층에서도 반응이 좋은 것 같더라고요. 조금 희망적이긴 한데 아직은 잘 모르겠네요.(웃음)"

YTN Star 조현주 기자(jhjdhe@ytnplus.co.kr)
[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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