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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미국 케이블 채널 HBO에서 TV 시리즈(limited series)로 제작될 예정이다.
10일 '기생충'을 투자·배급하고 드라마 제작에도 나서는 CJ ENM 측은 YTN Star에 "현재까지 HBO 측과 드라마로 만들자고 합의한 상태"라면서 "아직 내용이나 연출, 몇 부작으로 만들지 등은 정해지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번 시리즈는 봉준호 감독과 '빅쇼트' '바이스' 등을 연출한 아담 멕케이 감독이 총괄 프로듀서로 참여한다.
봉준호 감독은 지난해 한국에서 '기생충' 개봉 이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8부작 미니시리즈를 만들지도 모른다. 미국 스튜디오에서 얘기가 많이 나오고 있다"라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칸에서 상영된 후에 리미티드 시리즈로 제작하자는 제안이 많이 오고 있다. 아직 국내 개봉도 안 한 상태고, 구체적으로 진행하고 있지는 않지만, 천천히 프로듀서들과 구상을 하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기생충'은 틸다 스윈튼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시리즈물로 제작하게 되면)런던이나 뉴욕을 배경으로 하게 될 것 같다"라며 "영화를 본 다른 나라 분들 모두 '자기네 이야기'라며 '쉽게 적용할 수 있다'고 하더라. 대학생의 튜터링이라든지 하우스 메이드는 어디나 있으니까"라며 해외에서도 공감을 얻는 스토리로 각색하는데 큰 장애는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기생충'은 지난해 칸영화제에서 최고영예인 황금종려상을 받은 데 이어 제77회 미국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한국영화 최초로 외국어 영화상을 받았다. 내달 열리는 제92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활약할 것으로 보인다.
YTN Star 조현주 기자(jhjdhe@ytnplus.co.kr)
[사진제공=게티이미지코리아]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10일 '기생충'을 투자·배급하고 드라마 제작에도 나서는 CJ ENM 측은 YTN Star에 "현재까지 HBO 측과 드라마로 만들자고 합의한 상태"라면서 "아직 내용이나 연출, 몇 부작으로 만들지 등은 정해지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번 시리즈는 봉준호 감독과 '빅쇼트' '바이스' 등을 연출한 아담 멕케이 감독이 총괄 프로듀서로 참여한다.
봉준호 감독은 지난해 한국에서 '기생충' 개봉 이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8부작 미니시리즈를 만들지도 모른다. 미국 스튜디오에서 얘기가 많이 나오고 있다"라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칸에서 상영된 후에 리미티드 시리즈로 제작하자는 제안이 많이 오고 있다. 아직 국내 개봉도 안 한 상태고, 구체적으로 진행하고 있지는 않지만, 천천히 프로듀서들과 구상을 하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기생충'은 틸다 스윈튼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시리즈물로 제작하게 되면)런던이나 뉴욕을 배경으로 하게 될 것 같다"라며 "영화를 본 다른 나라 분들 모두 '자기네 이야기'라며 '쉽게 적용할 수 있다'고 하더라. 대학생의 튜터링이라든지 하우스 메이드는 어디나 있으니까"라며 해외에서도 공감을 얻는 스토리로 각색하는데 큰 장애는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기생충'은 지난해 칸영화제에서 최고영예인 황금종려상을 받은 데 이어 제77회 미국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한국영화 최초로 외국어 영화상을 받았다. 내달 열리는 제92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활약할 것으로 보인다.
YTN Star 조현주 기자(jhjdhe@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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