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최현석 셰프가 자신의 이름을 딴 레스토랑을 떠나며 직원들과도 이별했다.
지난 22일 방송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최현석은 레스토랑 직원들과 작별했다.
이날 방송에서 최현석은 직원들과 회식자리를 가졌다. 그는 "제가 레스토랑을 그만두게 돼서 자리를 마련했다. 요리사들은 본인이 직접 돈을 내서 차리지 않는 한 이런 일이 발생한다. 회사가 따로 있었고 같이 일할 수 없는 상황이 되어 그만 두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현석은 직원들에게 "지난 3년간 잘 따라와 줘 고맙고, 무엇보다 자랑스러웠다. 우린 정말 열심히 했고 많은 사람들을 행복하게 한 건 확실한 사실이니까. 그걸로 충분한 거 같다"고 말했다.
직원들은 고개를 들지 못했다. 이후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가진 박가람 헤드셰프는 "전 한 마디도 못하고 계속 울었던 거 같다. 너무 갑작스럽게 들어서"라며 또 다시 눈물을 보였다. 이어 "어깨 축 쳐진 아빠를 보는 느낌이었다. 셰프님의 그런 모습은 처음이었다. 직장 상사보다, 가족 같은 느낌으로 속이 상했던 거 같다"라고 전했다.
최현석은 눈물을 보이는 후배의 모습을 VCR로 지켜보며 말을 잇지 못했다. 그는 "새끼들을 두고 집을 나오는 기분이 당연히 든다"면서도 최현석은 "보스는 외로울 수 밖에 없고, 리더는 흔들리면 안 된다. 제가 저기서 감정적으로 하면 저 친구들이 흔들려서 거기서 일을 안 할 수도 있다. 저 친구들의 진로는 저 친구들이 선택할 수 있게 해줘야 한다"고 마음을 다잡았다.
후배들은 '최현석은 어떤 셰프였냐'는 질문에 "아빠 같은 보스" "나의 개척자" "다정한 보스" "요리 바보" "겉은 바삭하지만 속은 촉촉한 보스" "완벽한 지휘자" 등의 답변으로 최현석을 칭찬했다.
이날 방송 시청률은 2부 시청률이 9.5%(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지난주 대비 0.2% 상승하며 8주 연속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일할 맛 나는 일터를 만들기 위한 대한민국 보스들의 자발적 자아성찰 프로그램이다.
자신의 전문 분야에서 일가를 이룬 내공 충만한 보스들의 등장해 자신의 '갑 본능'을 점검한다.
최근 합류한 최현석 셰프는 스스로 소통이 잘 되는 보스라 생각했지만, 직원들은 그를 어려워했다. 하지만 그가 레스토랑을 떠난다고 했을 때 셰프들은 진심어린 눈물을 보이며 존경심과 이별의 아쉬움을 드러내 시청자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셰프'임과 동시에 '보스'였던 최현석에게 그간 숱한 어려움이 있었겠지만 이 프로그램을 통해 깨달음을 얻고 더욱 발전하는 리더가 되길 기대해 본다.
YTN Star 공영주 기자(gj92@ytnplus.co.kr)
[사진제공 =KBS 2TV]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지난 22일 방송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최현석은 레스토랑 직원들과 작별했다.
이날 방송에서 최현석은 직원들과 회식자리를 가졌다. 그는 "제가 레스토랑을 그만두게 돼서 자리를 마련했다. 요리사들은 본인이 직접 돈을 내서 차리지 않는 한 이런 일이 발생한다. 회사가 따로 있었고 같이 일할 수 없는 상황이 되어 그만 두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현석은 직원들에게 "지난 3년간 잘 따라와 줘 고맙고, 무엇보다 자랑스러웠다. 우린 정말 열심히 했고 많은 사람들을 행복하게 한 건 확실한 사실이니까. 그걸로 충분한 거 같다"고 말했다.
직원들은 고개를 들지 못했다. 이후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가진 박가람 헤드셰프는 "전 한 마디도 못하고 계속 울었던 거 같다. 너무 갑작스럽게 들어서"라며 또 다시 눈물을 보였다. 이어 "어깨 축 쳐진 아빠를 보는 느낌이었다. 셰프님의 그런 모습은 처음이었다. 직장 상사보다, 가족 같은 느낌으로 속이 상했던 거 같다"라고 전했다.
최현석은 눈물을 보이는 후배의 모습을 VCR로 지켜보며 말을 잇지 못했다. 그는 "새끼들을 두고 집을 나오는 기분이 당연히 든다"면서도 최현석은 "보스는 외로울 수 밖에 없고, 리더는 흔들리면 안 된다. 제가 저기서 감정적으로 하면 저 친구들이 흔들려서 거기서 일을 안 할 수도 있다. 저 친구들의 진로는 저 친구들이 선택할 수 있게 해줘야 한다"고 마음을 다잡았다.
후배들은 '최현석은 어떤 셰프였냐'는 질문에 "아빠 같은 보스" "나의 개척자" "다정한 보스" "요리 바보" "겉은 바삭하지만 속은 촉촉한 보스" "완벽한 지휘자" 등의 답변으로 최현석을 칭찬했다.
이날 방송 시청률은 2부 시청률이 9.5%(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지난주 대비 0.2% 상승하며 8주 연속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일할 맛 나는 일터를 만들기 위한 대한민국 보스들의 자발적 자아성찰 프로그램이다.
자신의 전문 분야에서 일가를 이룬 내공 충만한 보스들의 등장해 자신의 '갑 본능'을 점검한다.
최근 합류한 최현석 셰프는 스스로 소통이 잘 되는 보스라 생각했지만, 직원들은 그를 어려워했다. 하지만 그가 레스토랑을 떠난다고 했을 때 셰프들은 진심어린 눈물을 보이며 존경심과 이별의 아쉬움을 드러내 시청자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셰프'임과 동시에 '보스'였던 최현석에게 그간 숱한 어려움이 있었겠지만 이 프로그램을 통해 깨달음을 얻고 더욱 발전하는 리더가 되길 기대해 본다.
YTN Star 공영주 기자(gj92@ytnplus.co.kr)
[사진제공 =KBS 2TV]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