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정지소, '부산행' 연상호 드라마로 안방극장 찾는다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에서 최우식과 사랑에 빠지는 여고생 역할로 눈길을 끌었던 배우 정지소가 천만 흥행 영화 ‘부산행’ 연상호 작가의 드라마로 돌아온다.

정지소가 2020년 2월 방송 예정인 tvN 새 드라마 ‘방법’(연출 김용완/극본 연상호/제작 레진 스튜디오/기획 스튜디오드래곤)에 캐스팅됐다. ‘방법’은 한자 이름, 사진, 소지품으로 죽음에 이르게 하는 저주의 능력을 가지고 있는 10대 소녀와 정의감 넘치는 사회부 기자가 IT 대기업 뒤에 숨어 있는 거대한 악과 맞서 싸우는 이야기다.

정지소는 저주를 거는 능력을 지닌 10대 소녀 방법사 ‘백소진’ 역을 맡았다. 백소진은 ‘열혈 사회부 기자’ 임진희(엄지원)와 함께 ‘인간의 탈을 쓴 괴물’ 진종현(성동일)과 목숨 건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지난 5월 ‘기생충’으로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봉준호 감독과의 작업으로 주목받았던 정지소가 이번에는 천만 흥행 영화 ‘부산행’의 연상호 작가와의 만난다는 사실에 뜨거운 관심이 쏠리고 있다.

tvN ‘방법’ 제작진은 “엄지원-성동일-조민수에 이어 정지소까지, 탄탄한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에게 두터운 신뢰를 받고 있는 배우들이 주연으로 확정돼 그 어느 때보다 마음이 든든하다”며 “오락적 재미, 높은 완성도까지 완벽하게 갖춘 작품으로 2020년 찾아뵙겠다.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tvN 새 드라마 ‘방법’은 영화 ‘챔피언’ 김용완 감독이 연출을, 레진 스튜디오가 제작을 맡아 2020년 2월 첫 방송 예정이다.

YTN Star 김성현 기자 (jamkim@ytnplus.co.kr)
[사진 제공 = 아이오케이컴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