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현장] 감사의 연속…"팬들, 평생 함께해" 정용화, 전역→꽃길 시작(종합)

[Y현장] 감사의 연속…"팬들, 평생 함께해" 정용화, 전역→꽃길 시작(종합)

2019.12.08. 오후 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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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현장] 감사의 연속…"팬들, 평생 함께해" 정용화, 전역→꽃길 시작(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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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정용화가 더욱 성숙하고 농익은 실력으로 전역 후 첫 단독콘서트를 완벽 성료했다.

정용화는 8일 오후 5시 서울시 성북구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단독콘서트 '2019 JUNG YONG HWA LIVE ‘STILL 622’ IN SEOUL'을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지난 7일부터 시작해 이틀간 진행됐으며 팬들은 현장을 가득 메우며 정용화의 변함없는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이번 콘서트는 지난달 3일 군복무를 마친 정용화가 전역 이후 처음으로 팬들과 만나는 자리로 팬들의 기대가 컸다. 공연 현장은 시작 2시간 전부터 국내팬들은 물론, 아시아 각국 팬들로 북적였다.

지난달 3일 전역한 정용화는 702특공연대에서 복무하며 모든 훈련을 우수한 성적으로 완수해 TOP팀 및 특급전사 선정, 조기진급, 각종 훈련 최우수상 수상 등 모범적인 군생활을 해왔다. 정용화는 군 복무 동안 자신을 기다려준 팬들을 위해 여느 때보다 열정적인 무대를 꾸몄다.

먼저 정용화는 'Still'과 'Can't stop'으로 공연의 서막을 알렸다. 블랙 재킷을 입고 피아노를 치며 곡을 선사한 정용화는 스윗한 표정으로 여성팬들의 마음을 녹였다. 흔들림 없는 보컬은 덤이다. 이어 '원기옥'을 펼친 정용화는 중간중간 경례 포즈까지 취하며 갓 전역한 풋풋한 모습을 보였다.

[Y현장] 감사의 연속…"팬들, 평생 함께해" 정용화, 전역→꽃길 시작(종합)

첫 멘트 시간 가진 정용화는 "군복무를 마치고 늠름하게 돌아온 만기 전역자, 정용화입니다"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전역 후 첫 공연이라 너무 떨린다. 하지만 어제에 이어 오늘은 더 멋진, 최고의 공연이 될 거 같다"며 자신했다.

정용화는 "팬 여러분들은 내게 좌표같은 존재다. 나와 함께 같은 좌표를 찍고 걸어가자"라며 자신의 '네비게이션' 곡을 열창했다. '서머 드림', '패스워드', '라이프 이즈 어 파티'까지 연이어 부르며 현장 분위기를 후끈 달구었다.

정용화는 '과거로'라는 시점을 통해 자신의 어릴적 사진과 이야기를 공유하며 팬들과 즐거운 시간을 만들었다. '31years', '처음 사랑하는 연인들을 위해', '넌 내게 반했어'로 달달하고 훈훈한 무대를 꾸민 정용화는 '젤리피쉬', '딱 붙어', '여자여자해'로는 파워풀하고 섹시한 면모도 드러냈다.

이어 정용화는 '현재로'라는 시점으로 가수가 된 이후의 모습을 영상으로 보여주며 몽환적인 느낌을 건넸다. 곧바로 '필링', '입김', '어느 멋진 날'을 통해 발라드 느낌을 물씬 풍긴 정용화는 혼자서 무대를 꽉 채우는 완벽한 보컬리스트였다.

[Y현장] 감사의 연속…"팬들, 평생 함께해" 정용화, 전역→꽃길 시작(종합)

이날 정용화는 멘트 시간마다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해 진심을 느끼게 했다. 정용화는 "여러분이 있어 살아있다는 걸 느낀다. 매번 받기만 하는 거 같아 죄송하다. 앞으로 선물할 수 있는 날들만 있을거니까 기다려달라. 여러분들이 있어 가수 정용화, 배우 정용화, 씨엔블루 정용화가 될 수 있다. 평생 등돌리지 않고 행복하게 만들 수 있게 약속하겠다"라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입대할 때 호언장담했다. 하지만 막상 입대하고 보니 사회로 돌아왔을 떄 잘 할 수 있을까 걱정이 들었다. 지금처럼 잘 기다려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면서 "나는 정말 행복하 사람이구나. 정용화로 태어나길 잘했다라고 생각한다. 보답할 수 있는 건 공연뿐이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하겠다"라고 감사한 마음을 재차 드러냈다.

'마일리지', '페이스 투 페이스'로 상큼한 매력까지 보여준 정용화는 함께 해준 스트링, 밴드, 세션, 안무팀까지 소개하는 시간을 가지며 고마움을 전했다.

[Y현장] 감사의 연속…"팬들, 평생 함께해" 정용화, 전역→꽃길 시작(종합)

'Realize', '메이크 유 마인', '불꽃놀이'를 마지막 곡으로 선사한 정용화는 "새로운 시작, 정용화로서 파이팅하고 씨엔블루도 계속 갈거다. 씨엔블루는 절대 무너지지 않는다. 강해지고 단단해져서 흔들리지 않는 바위처럼 평생 함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끝말을 남겼다.

정용화는 무대를 떠났지만 팬들은 그를 쉽게 보내지 못했다. 앙코르 연호에 정용화는 다시 무대에 올라 '그리워서', '별, 그대', '영 포에버'를 열창, 팬들과 진짜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 공연은 약 3시간 가까이 진행됐다.

2009년 SBS 드라마 '미남이시네요'로 데뷔한 정용화는 올해로 데뷔 10주년을 맞이했다. 정용화는 지난 10년을 돌아봄과 동시에 앞으로의 10년을 기대하게 하며 이번 공연을 더욱 특별하게 완성했다.

YTN Star 지승훈 기자 (jiwin@ytnplus.co.kr)
[사진제공 = FNC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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