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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크레용팝 출신 엘린(본명 김민영)이 '로맨스 스캠(romance scam)' 가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
엘린은 지난 1일 자신의 SNS 계정을 갑자기 비공개로 전환했다. 엘린이 올린 게시글에 '로맨스 스캠 가해자가 맞느냐’는 댓글이 달리면서다.
'로맨스 스캠'이란 온라인상에서 호감을 표시하고 재력이나 외모 등으로 신뢰를 형성한 뒤 각종 이유로 금전을 요구하는 방법의 사기이다.
앞서 한 네티즌 A씨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아이돌 출신 여성 BJ에게 7억 원의 별풍선을 포함해 10억 원이 넘는 돈을 쓴 후 '로맨스 스캠'을 당했다"는 주장이 담긴 글을 올렸다.
이 주장에 따르면 A씨는 해당 BJ가 진행하는 아프리카 방송을 시청하다 사석에서 만났고, 개인적으로 연락을 주고받는 사이가 됐다. A씨는 이 BJ에게 수 억 원 상당의 별풍선을 줬다. 이후 A씨는 BJ에게 진지한 미래를 그려보자고 제안했다. 하지만 BJ는 "그냥 친한 오빠 동생"이라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내가 쏜 별풍선만 7억 원 가량"이라며 "목걸이와 구두, 가방, 이사 비용 등 총 10억 원에 달하는 돈을 썼다"고 주장했다. 이어 "돌려받고자 하는 마음은 없지만 사람 감정을 갖고 무책임한 행동을 하는 사람으로 인해 다른 피해자가 나오지 않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BJ 실명은 언급되지 않아 네티즌들 사이에서 BJ 정체를 놓고 추측이 이어졌다. 일부 네티즌들은 BJ가 엘린 같다고 의심하며 엘린 개인 SNS에 사실 확인을 요청하는 댓글을 게재했고 이에 엘린은 SNS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한 것.
이에 아프리카TV의 별풍선 한도를 현실적으로 다시 개정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아프리카TV는 지난 2018년 부터 결제 한도를 100만 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하지만 대리 결제 쇼핑몰이 존재함에 따라 이같은 규정은 유명무실해졌다.
엘린이 이번 논란에 대한 입장을 직접적으로 밝히지 않고 있는 만큼, 앞으로 귀추가 주목된다.
YTN Star 공영주 기자(gj92@ytnplus.co.kr)
[사진제공 = 오센]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엘린은 지난 1일 자신의 SNS 계정을 갑자기 비공개로 전환했다. 엘린이 올린 게시글에 '로맨스 스캠 가해자가 맞느냐’는 댓글이 달리면서다.
'로맨스 스캠'이란 온라인상에서 호감을 표시하고 재력이나 외모 등으로 신뢰를 형성한 뒤 각종 이유로 금전을 요구하는 방법의 사기이다.
앞서 한 네티즌 A씨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아이돌 출신 여성 BJ에게 7억 원의 별풍선을 포함해 10억 원이 넘는 돈을 쓴 후 '로맨스 스캠'을 당했다"는 주장이 담긴 글을 올렸다.
이 주장에 따르면 A씨는 해당 BJ가 진행하는 아프리카 방송을 시청하다 사석에서 만났고, 개인적으로 연락을 주고받는 사이가 됐다. A씨는 이 BJ에게 수 억 원 상당의 별풍선을 줬다. 이후 A씨는 BJ에게 진지한 미래를 그려보자고 제안했다. 하지만 BJ는 "그냥 친한 오빠 동생"이라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내가 쏜 별풍선만 7억 원 가량"이라며 "목걸이와 구두, 가방, 이사 비용 등 총 10억 원에 달하는 돈을 썼다"고 주장했다. 이어 "돌려받고자 하는 마음은 없지만 사람 감정을 갖고 무책임한 행동을 하는 사람으로 인해 다른 피해자가 나오지 않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BJ 실명은 언급되지 않아 네티즌들 사이에서 BJ 정체를 놓고 추측이 이어졌다. 일부 네티즌들은 BJ가 엘린 같다고 의심하며 엘린 개인 SNS에 사실 확인을 요청하는 댓글을 게재했고 이에 엘린은 SNS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한 것.
이에 아프리카TV의 별풍선 한도를 현실적으로 다시 개정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아프리카TV는 지난 2018년 부터 결제 한도를 100만 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하지만 대리 결제 쇼핑몰이 존재함에 따라 이같은 규정은 유명무실해졌다.
엘린이 이번 논란에 대한 입장을 직접적으로 밝히지 않고 있는 만큼, 앞으로 귀추가 주목된다.
YTN Star 공영주 기자(gj92@ytnplus.co.kr)
[사진제공 = 오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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